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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지맥(완주)

남해지맥 6구간(창선도 대방산 구간)

by 산인(山人) 2016. 6. 3.



    ○ 산행일시 : 2011년 12월 4일(일), 날씨 : 맑았으나 오후에 흐린연무

    ○ 산 행 지 : 대방산 468m ,(경남 남해군 창선면 ) -남해지맥6구간

    ○ 산 행 자 : 후배님과 둘이서





▲ 산행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220m 봉 전망대에서 보는 창선-삼천포 대교와

   쪽 빛바다 삼천포 시가지 뒤로는 와룡산이 병풍처럼 둘러선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보물섬" 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경남 남해군. 그만큼 풍광이 아름답기도 하거니와 유자 치자 비자가

   특산물로 유명하고, 농산물로는 마늘과 시금치, 멸치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이 풍부한 고장이다 .


  남해군 창선면을 보통 일반인 들은 남해군을 이야기할 때 흔히 남해섬과 동격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산꾼들 또한 남해의 진산이라고 하는 망운산(786m)을 비롯해 보리암으로 유명한 금산(701m), 가천다랭이

   마을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응봉산-설흘산, 중앙부에 우뚝 솟은 호구산(540m), 송등산(617m) 등 남해

   본섬의 산들만 주로 떠올린다.


   그러나 남해군은 엄연히 남해 본섬과 창선도라는 두 개의 큰 섬이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고장이다.

  따로 떨어진 섬이었다면 당당히 그 위세를 휘날릴 수도 있었던 창선도는 남해 본섬 곁에 있다보니 어쩔수없이

  한 개 면을 구성할 만큼 큰 섬인 창선도에도 아는 산꾼들만 주로 찾는 조망미 만점의 명품 근교산이 있다.

  그 산이 바로 대방산(臺芳山·468m)이다. 남해 본섬의 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산이긴 하지만

   포근하고 아늑한 등산로와 곳곳에 피어난 억새, 야트막한 능선을 따라가며 즐기는 주변 다도해 섬들과 바다를

   바라보는 조망 등 갖출 것은 대부분 갖추고 있다.


  특히 남해군에서 창선일주등산로 정비를 마무리해 길찾기가 수월하고 육산이라 걷기가 편하여 가족산행지

   또는 가까운 친구들과 다녀갈수 있는산행지로 적합하고 근래에는 인근 도심의 사천시와 진주시 창원등지

   에서 휴일에는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들이 찿는 산이다






▲ 산행개념도


○ 산행코스 : 단항사거리 신호대위⇒220m봉⇒연태산(338m)⇒대사산(261m)⇒율도고개⇒속금산⇒303m봉

                     ⇒산두곡재⇒국사봉(353m)⇒대방산(468m)⇒289m봉⇒274m봉⇒임도⇒지족마을(1024번 도로변)

○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산행시간 : 약 6시간, (09 : 00 ~15 : 00)

    산행거리 : 약 13.0 km




 

▲ 산행 들머리 - 창선 - 삼천포 대교 진입직전 신호대 사거리에서 단항으로 넘어가는 고개 도로변

                                  사천방향에서 올때는 신호대에서 우회전 하여 100m 쯤에 위치


○ 당초에 오늘은 지리산 눈산행을 계획 하였으나 무릎이 시원 찮아 포기를 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대방산을 찿아 시원한 바다 조망을 즐겨 보기로 하고 창선 섬 종주산행을 한다

   타고 간 차는 날머리 지족마을 공터에 주차해 두고 남해 삼동면 지족에서 08:20 분에 출발하여 사천 어시장으로

  가는 뻐스를 이용하여 단항 사거리 신호대에서 하차하여 도로를 건너 서쪽고개에 올라서면 바로

  산행 들머리가 있다





▲ 전망대에서 보는 사천만 방향

   산행을 시작하여 가파른 고개 오름이 시작되고 20여분 올라서면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들이 정말 한폭의 그림이다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 창선 -삼천포 대교와 쪽빛바다 뒤로 와룡산 사천 시가지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 전망대에서 보이는 지리산 라인

   지리산 주능에 하얀 눈 고깔 모자쓴 천왕봉이 우뚝하다

   저곳에는 지금쯤 멋진 상고대가 피어 얼마나 아름다울까를 연상해 보니 심장이 뛴다






▲ 전망대에서 보는 사천만

   사천만을 가로 건너는 사천대교도 선명하고,











▲ 와룡산을 줌으로












▲ 등로 가면서 보이는 사량도와 한려수도의 섬들







▲ 좌측 하동 금오산 이 우뚝하고, 우측 뒤로는 자리산 라인이 이제 희미해저 간다










▲ 연태산 전망바위에서 올라온길 뒤돌아 보고














▲ 여기 까지가 오늘 산행의 아름다운 경치의 백미인것 같다

    이후로도 능선 좌 우측의 바다경치가 아름답지만 한낯이 되면서 기온상승으로 해무와 연무 오후에는

    구름으로 선명한 조망이 어려웠다







▲ 연태산 (338m)





 

▲ 동대만의 경치도 아름다운 곳인데 역광으로 ...







▲ 10여키로를 걸어가야 할 대방산이 뒤로 아득하다







▲ 남해 본섬의 대국산과 금음산 그아래 파란 빛 바다

   강진만에는 양식장의 하얀 부표가 아름답고






▲ 연태산 내려서면서 보이는 남해 본섬의 큰산 망운산이 우뚝하다







▲ 연태산 내려서서 고개건너 대사산 오름길






▲ 대사산 오르면서 보이는 하동 금오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고







▲ 금오산성 (경남도 기념물 제249호)

   남해안 지역의 전형적인 석축 산성으로 성안에는 연못터와 건물터가 있다

   고려말 조선초의 남해안 방어시설을 이해 하는데 중요 자료가 된다

   임진왜란 이후에는 군마(軍馬)의 방목지로 활용하였다고 전하나 현재는 방목의 흔적을 찿아볼 수 없다






▲ 대사산 내려 서면서 보이는 또 올라가야 할 321m 봉과 속금산

   아래 보이는 동서로 뻗은 길이 율도 고개다






▲ 율도고개

   이 고개에서 또 몇백미터 올라야 한다 속금산 까지는 한시간여 비지땀 흘려야 한다

   일반산행을 하는 등산객들은 보통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대방산 올랐다가 운대암으로 하산하는 것이

   보통이다 . 정자위를 조금올라 동쪽으로 비스듬히 나가면 임도와 만나고 임도가로질러 속금산까지

   거 의 직각에 가까운 경삿길이 이어진다. 오늘산행중 제일 힘든 구간이다






▲ 강진만과 해변풍경

    발 아래로는 조수 간만의 차이에 따라서 육지가 되기도 하고 섬이 되기도 하는 작은 섬,

    율도가 보인다. 밤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일까.






▲ 남해안의 섬들 그 뒤로는 한국남동발전 삼천포 화력발전소 (줌으로)






▲ 능선에 올라서서 걸어온길 뒤돌아 보고

   가쁜숨 몰아쉬며 능선에 올라서서 숨고르며 뒤돌아보면 대사산(261m)과 연태산(338m)으로 이어지는

   창선도 북쪽 끝 산자락이 보인다.







 

 ▲ 우측으로 고개 돌리면 강진만과 노량해협 하동금오산이 눈에 들어오고

     5분만 더 가면 조망이 더 좋은 전망대다.

    멀리 삼천포항과 사천 와룡산, 창선-삼천포대교,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이루는 수많은 섬들이 훤하다.

    2분 뒤 닿은 321봉 정상부의 왼쪽에도 전망대가 있다.

   동쪽 멀리 사량도의 지리산 옥녀봉 등의 암봉이 손에 잡힐 듯하다.

   이곳에서 보는 사량도는 그 마루금의 울퉁불퉁함이 극치를 이루며 마치 거대한 구축함이 바다에 떠 있듯한 느낌을 준다.

   날씨가 맑을때면 거제도의 크고 작은 산들과 욕지도, 멀리 연화도까지 거칠 것이 없다.

















▲ 전망대에서 보는 동대만







▲ 사천시 삼천포향

   멀리 삼천포항과 사천 와룡산, 창선-삼천포대교,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이루는 수많은 섬들이 아름답다






▲ 속금산 (357m)

   정상석이 없다 나무판에 산 이름을 적어 놓았다 다시길을 재촉한다.

   널찍한 내리막길을 5분만 가면 시야가 탁 트이는 전망바위






▲ 속금산 전망바위에서 보이는 아련한 대방산

    이제 겨우 반쯤 온것 같은데 대방산은 우측으로 보이는산 봉우리들을 돌아서 가야 한다






▲ 303미터 봉 지나 다시 고개로 내려서면 선두곡재다






▲ 임도와 두서너번 만나고 임도 가로질러 서쪽 음지 사면을 가로질러 나간다












▲ 드디어 운대암과 수산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옛 임도를 따라 급경삿길이 국사봉 까지 16분여 또 이어진다






▲ 국사봉 (353m)

   정상에 돌을 쌓아 만든 재단이 있어 국사당이라고도 하고 국사봉이라고도 부른다.

   이곳에서 숨을 고르며 휴식을 하고 간식을 한다

   진행방향 정면에 대방산이 손에 닿을 듯, 가깝게 다가선다.

   대방산 방향으로 살짝 내리막을 타면 헬기장이다.

   안부를 거쳐 무덤 2개를 지나면 제법 가파른 된비알이 시작된다.

   나무계단이 잘 정비돼 있다. 헬기장에서 정상까지는 25분이면 닿을 수 있다.






▲ 대방산 오름 마즈막 나무 계단길






▲ 대방산 정상







▲ 대방산 정상(468m)






 

▲ 대방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남해 본섬과 창선도를 연결하는 창선교, 지족해협












▲ 이제 하산길이 남았다

   대방산 정상에서 하산길은 2갈래로 나뉜다.

  남쪽의 지족해협쪽으로 내려서는 직진 길은 창선일주등산로를 따르는 것이지만

   봉수대 방향 운대암으로 하산하는길은 왼쪽을 선택하여야 한다

   지족마을 까지는 2.4km 라고 알려준다 . 그러나 사실은 한참을 더 가야 한다

   이정표 따라 가파른 길 내려서면 ....






▲ 지족해협






▲ 오후가 되면서 연무가 끼어 시야가 어둡다

    남해 본섬의 호구산과 뒤로 설흘산이 어렴풋이
















▲ 이정표 따라 내려서면 (남해지맥 시작점)

    남해지맥 시작을 알리는 표지판이 서있고 나주임씨 남골묘원 표지석도 있다

    이곳에서 임도따라 동쪽으로 걸어가다 조금가면 임도 삼거리 지점에서 우회전 하여 도로따라 내려서면

    1024번 지방도 변 지족마을에 도착하고 산행을 마감한다






▲ 산행을 마치고 지족해협에 설치된 죽방렴






▲ 지족해협의창선교


    산행을 마치고

    대방산은 다도해 전망대라 하여도 과찬이 아니다

    어떤 이는 조망미 만큼은 남해 금산보다 더 낫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남쪽으로는 남해 본섬의 망운산과 금산 대국산 등이 한눈에 들어오고 동쪽 바다에는 사량도와 욕지도 연화도 등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또 북쪽으로는 사천 와룡산, 서북쪽으로는 하동 금오산 광양 백운산이 보일 뿐 아니라 멀리 지리산 주능선까지 보인다.

    대방산이 위치한 남해군 창선도는 지난 2003년 창선삼천포대교가 개통되기 전까지는 섬 속의 섬으로

    여겨져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대교가 개통되고, 이 다리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중 1위에 올라 유명세를 타면서 좀 더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접근성 또한 눈에 띄게 개선되어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찿는 산으로 그듭나고 있다

                                                            2011년 12월 4일

                                                            남해 창선 대방산을 다녀와서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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