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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산행

사량도 (蛇梁島)지리산

by 산인(山人) 2016. 6. 5.


        

사량도 (蛇梁島)지리산



사량도(蛇梁島) 산행을 마치고 귀가길 선상에서 바라본 옥녀봉


바다 위에 해무(바다안개)가 끼면 신기루처럼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사량도는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뱀이 기어가는 형상이라 해서 '뱀사'(蛇)자를 써서 사량도라 한다.

통영에서 뱃길로 약 20Km 지점에 있으며, 고성 용암포에서 배로 20분이면 사량도 내지항 까지 갈수있다

3개의 유인도와 8개의무인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량도'라는 이름은 섬에 뱀이 많이 서식했다는 설에서 기인하기도 한다.


사량도는 크게 서로 마주보고 있는 주섬인 윗섬(상도)과 아랫섬(하도)사이가 마주보고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호수처럼 잔잔하며

윗섬에 금평항이 있으며, 윗섬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지리산·가마봉·옥녀봉이 능선으로 연결되어 함께 산행을 할 수 있다.

맑은 날 지리산이 보인다고 해서 지리망산으로 불리다가 '지리산'으로 줄여 부르게 된 것이 동명이산이 되어버렸다.

사량도 지리산은 육지의 많은 산꾼들을 불러모으는데,

옥녀봉(261m)에서 불모산(399m) 지리망산(398)으로 이어지는 8Km의 바위 능선길은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니다.

특히나 봄철에 많은 산행객과 관광객이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사량도(蛇梁島) 옥녀봉 - 옥녀가 떨어저 죽었다는 천길 낭떠러지

사량도(蛇梁島)옥녀봉의 전설



아득한 옛날

사량도에는 옥녀와 그 아비가 살고 있었는데

옥녀의 미색이 자랄수록 빼어나

그 아비마저 욕심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어느날 이성을 잃은 그 아비가 옥녀에게 덤벼들자

옥녀는 한사코 뿌리치다가 어쩔수 없음을 알고는 짐짓 그 아비에게

“ 어찌 사람의 탈을쓰고 그런짓을 하겠습니까

제가 저 산 위에 올라가 있을테니

아버지께서 소 울음 소리를 내며 소처럼 산을 기어 오른다면

짐승으로 생각하고 몸을 허락 하겠나이다 “ 하는지라 ...

이미 짐승이 된 아비가 소 울음 소리를 내며 소처럼 산을 기어 올라오자

너무도 기가막힌 옥녀는 낭떠러지에서 바다에 몸을 날려 떨어저 죽으니

이로부터 이 봉우리를 옥녀봉이라 불렀다고 전한다.

사량도에는 엤적부터 결혼식에 대례를 올리지 않는 관습이 있는데

대례를 하면 그 결혼은 반드시 파경을 초래 한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또한, 일년에 한번꼴로 사량도 옥녀봉 근처에서 산행객들의 부주의로 실족

사망 사고가 발생 한다고 하니 산행을 할시는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지리산 정상에서 바라본 한려수도






가마봉 올라가는 밧줄구간


보기 보다는 그리 힘들지 않고 자신이 없는 분들은 우회를 하면된다




산행개념도

◈ 산행일시 : 2008년 11월 23일(일), 날씨 : 흐림, 연무로 시계불량

◈ 산 행 지 : 사량도 지리산 -경남 통영시 사량면

◈ 산 행 자 : 후배님과

◈ 산행코스 : 내지선착장⇒금북개⇒365봉⇒사다리봉⇒지리산((367.6m)⇒촛대봉⇒366m봉⇒329m봉⇒달바위봉(불모산 400m)⇒

가마봉⇒연자봉⇒옥녀봉(261m)⇒사량면사무소⇒금평 선착장

◈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 산행시간 : 10:00 -14:00, (4시간) - 여유로운 산행

○ 산행거리 : 약 8 km

◈ 교 통 편 : 자가 승용차, 정기 여객선 이용






고성 용암포에서 사량도를 오가는 정기 여객선 뉴- 다리호

사량도를 가기 위하여는 선편을 이용하여야 하는데 통영항이나 삼천포항 , 이곳 고성 용암포에서 운항하는 배를 이용 하여야 한다

다른 항을 이용 하여도 되지만, 나의 여건상 산행을 하기 위하여는 이곳 용암포에서 가는것이 제일 적합하다

산행 시간과 뱃 시간이 거의 맞아 떨어진다






고성 용암포에서 사량도를 오가는 정기 여객선 뉴- 다리호 운항 시간표

올 11월 부터 새 선박이 취항아여 예전보다 뱃 시간이 좀 단축되고 배도 예전보다 대형으로 교체 되었다.

용암포에서 산행을 시작 하여야 할 사량도 내지항 까지는 20여분 소요되고 선비는 1인 편도 3,500원이다.

자가용을 가지고 가서 이곳 용암포 주차장에 주차하면 1일 2천원의 주차비를 지불 하여야 한다

09시 30분 발배를 타고 내지항에 내리니 09시 50분이다






선상에서 본 섬의 경치






금북개 등산로 초입

내지항에서 하선하여 우측으로 포장 도로를 따라 500미터쯤 가면 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초입이다

산행이 시작 되면서 부터 30여분 가픈 숨 몰아쉬며 된 비알을 올라야 365봉에 올라서고

비로소 시야가 탁 트이면서 시원한 한려수도에 눈길이 머물게 된다





힘겹게 올라온 댓가에 보답하듯 멀리 삼천포항과 화력 발전소도 보이고 뒤로는 와룡산이 연무에 가렸다

좌측 으로는 남해 금산과 호구산 망운산이 흐릿하고 바다 풍경도 연무에 가려 그리 시원하지가 않다

한참의 숨고르기를 하고 능선길을 따른다




특이하게 생성된 암석




가야할 지리산 봉우리와 뒷쪽으로는 불모산이 뾰족하다




지리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돈지항



지리산 정상




지리산 정상 북쪽 아래 내지항 바다 빛이 시원하다




지리산 정상에서 본 아름다운 경치




가야할 불모산 까지 능선










지나온 능선길




불모산 정상부 칼날능선

좌측은 천길 낭떠러지 오금이 저립니다








불모산 정상 달바위




달바위에서 내려다 본 대항 해수욕장




불모산 정상에서 가마봉 옥녀봉 으로 가야할 암릉길이 아름답게 이어 집니다






뒤돌아본 불모산 암릉 직벽




가마봉으로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암릉능선




뒤돌아본 불모산




가마봉 올라가는 밧줄구간




가마봉




가마봉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할 연자봉

오늘 산행 중 제일 힘들게 올라가는 밧줄 구간이다

물론 우회로가 있기에 노약자나 자신이 없는 분들은 우회 하면된다




가마봉에서 내려다본 아래 대항 선착장과 해수욕장 . 양식장 부표들이 아름답다




가마봉 내림 철계단

우회로도 있고 예전 보다 튼튼하게 철계단도 잘 설치되어있다






연자봉 올라가는 직벽 밧줄구간

내가 볼때는 이곳이 제일 위험 구간인데,

특히나 여성분들이 도전 했다가 중간에서 올라가지도 못하고 내려오지도 못하고 ...

뒤에 기다리는 사람 애간장 녹인다




연자봉 올라가면서 본 사량도 아랫섬(하도)




맨발 투혼을 발휘해 보는데 .....

마음이 아찔하다 너무 위험 한것 같은데 말려도 소용이 없다










연자봉 내림길도 만만치 않고 ...






드디어 마즈막 남은 옥녀봉

전설에 등장하는 옥녀가 떨어저 죽었다는 직벽 낭떠러지가 대단하다











옥녀봉

옥녀의 흔적은 돌무더기로 변해 버린지 오래고 ...




옥녀봉 내려서면서 본 금평항




옥녀봉 철계단 내림길




뒤돌아본 옥녀봉 정상부

옥녀봉에서 철계단을 내려서면 금평항 까지 가파른 경사길을 내려온다

소나무 숲길 지나 내려서면 큰길로 이어지고 산행이 끝난다

오늘 산행은 다른때 보다 빨리 끝났다

시간이 오후 2시 밖에 되질 않았으니 배가 올 시간이 50분이나 남았다

남은시간 바닷가 이곳 저곳 구경하다 귀가길에 오른다





금평항 여객 터미널





귀가길 선상에서 바라본 오늘 걸었던 불모산에서 옥녀봉 까지의 암릉 실루엣




선상에서 본 양식장과 섬




석양






사량도 산행은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산행으로 재미를 더해 주지만 암봉,고암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다소 험하다.

그러나 위험코스에는 우회코스가 있으며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안내표지가 잘 되어있다.

초보자는 가급적 우회코스로 산행을 하는 것이 좋다.

사량도 산행은 바다와 산이 어우러지는 풍경, 주능선이 암봉으로 연이어지고,

지리산에서 옥녀봉에 이르는 종주코스에는 20여미터 정도의 2개의 철계단, 밧줄타고 오르기,

수직로프 사다리 등 기초유격코스 같은 코스들이 있어 스릴 넘치는 재미를 더해준다.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섬산행으로 지리산, 불모산을 거쳐 옥녀봉의 능선이 이어져 바위봉우리와 능선을 번갈아 타면서

산행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2008년 11월 23일

사량도 지리산 산행을 마치고 ...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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