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진의 산행과 걷는 이야기

고성 거류산 본문

2011년 산행기

고성 거류산

산인(山人) 2016. 6. 6. 08:53





▲ 거류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당동만



거류산

먼 옛날, 여염집 규수가 부엌에서 밥을 짓다 밖을 나와보니 산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때 그 아낙이 놀라서 “산이 걸어간다” 라고 소리쳤고,

산은 누가 보면 움직이지 못한다고 하니 그 자리에 서고 말았다.

그때 걸어 가던 산이라는 뜻으로 『걸어산』으로 불렸고,

그 산이 오늘날 고성의 진산 거류산(570.5m)이다. 고성벌판과 당동만, 당항포만으로 둘러싸인

거류산(570.5m)은 고성읍에서 동쪽으로 3km쯤 떨어진 거류면에 위치해 있는 고성의 명산으로

일명 고성의 『마터호른(Matterhorn, 4,477m)』으로 불린다. 이는 거류산이 스위스 알프스에

깎아지른 듯이삼각형 모양으로 서 있는 산, 마터호른을 닮았기 때문이다. (고성군 자료에서)





▲ 산행개념도


. 산행일시 : 2011년 3월 13일(일요일),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거류산(570.5m) : 경남 고성군 거류면

. 산 행 자 : 후배님과 둘이서

. 산행코스 : 엄홍길 기념관⇒전망바위⇒문암산⇒484m봉⇒당동고개⇒거류산정상⇒

거북바위⇒덕석바위⇒당동고개 갈림길 사거리⇒장의사⇒엄홍길기념관(원점회귀산행)

.산행시간 :12 :20 ~ 16 :00 (약 3시간30분) -엄홍길 기념관 관람

. 산행거리 : 약9.0 km



▲ 산행초입인 엄홍길 기념관

사실 오늘은 통영시 한산면에 위치한 비진도 섬산행을 가기위하여11:00 시 통영항 여객터미널에서

출항하는 정기 여객선을 승선 할려고 하였으나 휴일이고 봄철 관광시즌이라 수많은 사람이 몰려와

정원을 초과하여 비진도 가는 선표가 매진되어 비진도를 가지 못하게 되었다

첫배가 07:00 이고 두번째가 11:00 시에 출항 하기에 느긋하게 시간 맟춰가서 후배님은 중식 충무김밥 사러가고

나는 선표구입하러 가니 비진도 뿐 아니라 통영에서 인근 사량도, 소매물도 .욕지도 가는 배편이 거의 매진이다

이럴줄 알았으면 좀더 일찍 올수도 있었는데 ..

그러나 어쩔수 없는일 비진도 섬산행은 다음으로 미루고 어짜피 산행을 하러 나왔으니 산으로 가야한다

근처의 어느산으로 갈까 망설여 진다

통영에는 벽방산도 있고 미륵산도 있으나 휴일이라 우리처럼 늧게 도착한 사람들로 붐빌것 같아

통영에서 조금 떨어진 고성의 거류산이 도로에서 접근성도 좋고하여 거류산으로 간다

산행기점인 엄홍길 기념관 주차장에도 대형관광뻐스와 자가 승용차가 만원이다

주차장에다 주차를 하고, 통영에서 구입한 김밥으로 주차장 한켠 잔디밭에서 중식을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지난 2007년에 한번 와본 곳이기에 낯설지는 않다



▲ 장의사 사찰을 경유 원점회귀 합류하는지점


▲ 거류산 정상 올라가면서 전망바위에서 좌측으로 본 고성읍과 뒤로 사천 와룡산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사량도 지리망산도 가늠이 된다



전망바위에서 한걸엄 옯겨 우측으로는 당동만의 아름다운 그림이 펼쳐지고

아래 계곡 산 기슭에는 고찰 장의사가 자리하고 있다



▲ 철다리도 건너고


▲ 아래 계곡 기슭에 자리한 장의사. 하산시에 들려볼 사찰이다


▲ 문암산에서 484m 봉을 오르면서 능선에서 올려다 본

"고성의 마테호른 " 거류산과 오른쪽 능선 아래로 거북바위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거북이 산으로 기어 오르는 모습이다


▲ 거북바위를 줌으로 당겨 보았다



▲ 좀더 고도를 높여가면 고성읍과 들판이 넓게 펼쳐지고 ,

남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 뒤돌아 보면 벽방산이 병풍처럼 둘렀다



▲ 봄은 어김없이 성큼 우리곁에 다가와 생강나무는 꽃망울을 터뜨린다



▲ 거류산 아래로는 성벽이 복원되어 길게 늘어섰다



▲ 거류산 소나무



▲ 거류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성벽

산의 정상 주위에 돌을 쌓아 만든 성은 소 가야 마지막 왕이 신라의 침입시 피신처로 사용하였으나

가야를 합병함에 따라 폐성(廢城)되었지만,

오랜세월이 흐른 지금도 산성이 있던 곳곳에 성벽의 자취가 남아 성벽 복원공사가 이루워젔다



▲ 거류산의 명물 바위벽에 뿌리내린 소나무

참으로 끈질긴 생명력이다


▲ 거류산 정상

해발 570.5m의 이곳 정상에 오르면 삼라만상이 발 아래라 탁 트인 사방을 한번 둘러보고

깊게 들이 마신 숨을 길게 내뿜으면 세상의 모든 근심걱정이 한 순간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맛볼 수 있다

그만큼 사방으로 트인 조망이 시원한 곳이다


▲ 거류산 정상에서 조망한 고성 전역과 한려해상 전경 및 감동이

자그마하게 느껴져 종이 한 장에다 담을수있을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 정상의 표정



▲ 따뜻한 봄날 거류산정상

정상에 서면 임진왜란때 기생 월이의 기지로 왜군이 바다인줄 알고 속았다는 속싯개와

왜군들의 시체가 둥둥 떠다닌다 해서 붙여진 두호(頭湖. 일명 머릿개)가 확인되고,

이정표 “거산리” 발향으로 고성 읍시가지와 뒤로 사천와룡산.통영쪽엔 사량도 아랫섬(칠현산)과

윗섬(지리망산)도 확인이 된다




▲ 당항포만

정상에 서면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두차례나 왜군을 섬멸시킨 호국성지 당항포 만이다

이순신 장군 전승기념탑이 있는 당항포 관광단지와 그 왼쪽에 임란당시 아군이 배를 숨겨둔 곳이라는 배둔이 있다

배둔 뒤 철탑이 보이는 바위산인 적석산과 무학산 여항산 서북산이 아스라이 시야에 들어온다



▲ 정상에서 본 아래 거북바위와 감서리쪽 구절산과 아래들녁

8부능선에 위치한 거북바위는 거북이가 정상을 향하여 오르는 형상으로

자손이 귀한 집안의 아낙네가 거북바위를 오르면 자손이 번창함과 동시에 수명도

연장 된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하산은 정상에서 거북바위 쪽으로 내려가서 철계단을 올라 조망을 하고

봉우리를 넘어 돌아가면 덕석바위가 있다

평편한 바위위에서 조망과 휴식을 하기 좋은 장소다

덕석바위 우측으로 산허리를 돌아 엄홍길 기념관으로 순환하는 코스의 길이 연결되어 있다.



▲ 거북바위



▲ 거북바위

거북이 목애서 몸통으로 오르는 철계단



▲ 거북바위에서 본 당항포만



▲ 덕석바위

"덕석" 이란 경상도 방언으로 멍석이란 뜻이다

바위가 멍석을 펴 놓은것 처럼 넓고 평평 하다는 뜻



▲ 거북바위 내려서면서 올려다 본 거류산 정상방향

거북바위 내려서서 거류산 7부능선 아래로 남서방향으로 옆으로 난길 이어가면

당동고개 지나고 계속하여 산 중턱을 가로질러 나간다


▲ 장의사 사찰로 가는 길과 엄홍길 전시관 가는 갈림길 이정목

이곳 이정표에서 장의사 절은 100이터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와서 엄홍길 기념관으로 가야한다


▲ 장의사로 내려가는길



▲ 장의사 보광전

장의사는 사적에 의하면 신라때 전국을 순방하던 원효대사가 선덕여왕 1년(서기632년)에 창건한 고찰로서

수목이 우거진 남쪽 기슭에는 많은 돌탑을 세워 신도들의 기도 처이자 휴식처 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함.



장의사 사찰을 둘러보고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곳까지 다시 되돌와 올라와서

제법 가파른 깔딸고개 넘어서면 오전에 오라갔던 순환코스 거류산 가는길과 만나게 된다

길따라 내려서면 엄홍길 기념관이고, 기념관 관람하고 나면 산행을 종료한다




귀가중 창선 삼천포 대교에서 본 노을지는 바다풍경

오늘 비진도 섬 산행은 많은사람들로 배 표가 매진되어 목적 달성을 하지 못하였지만,

대신조망이 시원하고 경치좋은 거류산에서 하루가 갔다

산은언제나 말없이 묵묵히 그기 서서 항상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

2011년 3월 13일

고성 거류산 산행을 마치고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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