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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산행기

아홉 봉우리에 아름답게 수놓아진 오색단풍 - - - 진안 구봉산

by 산인(山人) 2016. 10. 24.



산행일시 : 2016년 10월 23일(일), 날씨 : 구름많고  안개

산  행 지 : 구봉산(1,002 m) - 전북 진안군, 정천면.

산  행 자 : 지인 3명과 함께 



 하산하면서 안부에서 올려다 본 구봉산 4봉 ~ 5봉을 연결한  구름다리


 교각이 없는게 특징이고,  얼마전 까지만 하여도 국내산악교량 최장 길이 었는데 

 그 명성과 최고 자리를 올 여름 전남강진 만덕산에 빼앗기고

 현재는  경기도  감악산 운계출렁다리가  우리나라 산악 최장 다리가 되었다  








                                        구봉산 7봉에서 8봉으로 놓아진 교량






                                     구봉산 7봉 벼랑끝의 소나무

                              흙도없는 바위틈새에서 어떻게 생명을 이어갈까 ?







                                    봉산 봉우리 좌측부터 우로 7.6.5.4.3. 봉







                                    산행개념도

                           


                              산행코스 : 구봉산장 별장삼거리⇒바람골바람재⇒구봉산정상(제9봉.천왕봉)⇒돈내미재

                                            8봉7봉6봉5봉(구름다리)4봉3봉2봉1봉⇒안부⇒헬기장⇒구봉산별장삼거리)원점회귀)

                              산행시간 : 08:40 ~ 13:20 (약 4시간 20분)








 양명마을 별장삼거리 산행초입 이정목





     오늘은 지인 3명과 함께  전북 .진안  가을 구봉산  단풍경치를 보러간다

     구봉산에 구름다리가 놓였을 당시 와보고 1년만에 다시 찿는다. 총 5회째 방문 새벽일찍 아침밥을 먹고  승용차로 구봉산을 간다

     고속도로 가는 도중에 보니 기상 상태가  짙은 안개와 구름으로 오늘산행이  별 좋지않을  것 같다  

     두 시간 여를 달려 윗 양명마을에  도착하여  오늘은 평소에 올라가던 길 반대 방향으로 올라 보기로 한다

 

     양명 주차장으로 가지 않고  큰 도로변에 주차하고 교회가 있는 별장 삼거리에서 바람재 방향으로 들어선다 

     계곡길 따라 20여분 올라가면 큰  소나무가 쓰러저 있는데 등로를 가로막고 있다

     여기 갈림길이 있다  좌측방향으로  올라가면  바람재 가는 방향도 아니고, 면치골 방향도 아닌 산등성이로 올라간다

     바람재로 가기 위하여는 우측 등로를 따라야 한다 . 지난번에 무심코 리본이 달려있는 좌측으로 올랐다가  생 고생한 경험  . . .

     계곡길을 오르다가  주능선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점부터 정말 코가 땅에 닿을 정도의 급경사가 시작된다 .

     처음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한시간여 만에 주능선 바람재에 올랐다

     바람재 조금지나 올라서면 아주 잘생긴 소나무가 있는 쉼터에서 숨을 고르고 휴식한다 .


    

    



산행초입에서 올려다 본 오늘 걸어야할 구봉산 봉우리들






 계곡길 따라 고도를 높여 올라가니 아름다운 단풍이 반겨준다

 이때 까지만 하여도 하늘은 흐려 있어도  안개는 없고 시야는 그런대로 밝았다 .





 주능선 바람재 이정목


 주능선에 올라서니 이게 왠 일인가  갑작스럽게 안개가  쓰나미 처럼 몰려와서는  온산을 덮어 버리고

 세상을   온통 하얀색으로 커튼의 장벽이  가리워진다 .

 구봉산 올때마다 이 안개 때문에  시원한 조망이 그리웠는데 오늘도 또 헛탕치고 가는것 같다

 그러나 인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일  기다려 보는 수 밖에 . . .












잘생긴 소나무

여기 쉼터에서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려 보지만 쉽게 걷어 주지 않을 것 같아 

구봉산 정상으로 쉬엄 쉬엄 올라간다  






구봉산 정상 (제9봉) 천왕봉이다

구름과 안개로 조망불가다 인증샷만 남기고  돈내미재로 내려 선다 .

정상에서 돈내미재 까지 급경사로 무척이나 사나운 길 여간 조심을 요하는 구간이다 . 

또한 올라오는 사람들과 교행을 해야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돈내미재 못미처 조망처에서 부터 안개가 순식간에 걷힌다 .







 용담호에서 발생한 안개가  조금씩 걷히기 시작 한다


 깜깜 하던 암흑세계에  광명의 순간이 열린다 . 갑갑하던 가슴이  확 트인다 .













 드디어 구봉산 여덟 봉우리가 그 실체를 더러내고 . . .













 빛이 조금 들어오니 단풍도 아름다운 색을 발하고 































 돈내미재













 지금부터 구봉산 8봉부터 1봉으로 이어간다












 4봉과 5봉을 연결한 구름다리도 보이기 시작하고



















 정상에서 내려온길 뒤돌아 보니  안개로 보이지 않았던 구봉산  동북사면의  단풍이  정말 아름답다


 정상 천왕봉에는 아직도 안개가 머물고 있다



















구봉산 추색이 아름답다






























8봉 ~ 7봉 연결교량




















만산홍엽이다





























































 5봉 전망대의 등산객들

 저 많은 사람들이 이쪽으로  건너오고  가고  좁은 길이라 교행이 어려워 시간지체












 5봉에서 건너다 본 구봉산 구름다리











 구름다리 건너와서 4봉에서 본 풍경

























3봉에서 올려다본 4봉의 정자(구름정)



































 2봉에서 내려다 본 아래  구봉산 제 1봉







 1봉 올라가는길

 1봉은 갔다가 되돌아 나와야 한다

















 하산하다 안부에서 올려다 본 구름다리

 


                                오전에 안개와 구름으로  오늘 깜깜한 장님산행이 될까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낯 시간부터

                                안개가 걷혀  시원한 파란 하늘은 아니지만,  조망과 단풍을 즐길 수 있었다.

                                날씨 좋은날 다시 찿고 싶은 산이다 .


                                                  2016년 10월 23일 

                                                   구봉산 산행을 마치고  - - -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