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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태백산 설경

by 산인(山人) 2014. 2. 22.

 

 

 

 

▲ 태백산 주목 군락지 - 이틀간 내린 눈으로 주목이 곱게 화장하였다

 

 

 

태백산(太白山)

경상북도 봉화군과 강원도 영월군·태백시 경계에 해발 1,567m로 높이 솟은 산이다.

예로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을 머리에 이고 있어 민족의 영산으로 여겨지는데,

지금도 매년 개천절에 이곳에서 하늘에 제를 올린다.

정상 부근에 넓게 자리한 고사목과 주목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더 한다.

겉보기에는 웅장하고 거대하게 보이지만, 산세가 비교적 완만하여 누구나 산행하기 좋다.

일출이 장관으로 꼽히며, 봄에는 철쭉, 겨울에는 눈꽃과 설경을 감상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해마다 1월 말에 태백산눈축제를 열기도 한다.

그밖에 태백산석장승, 태백석탄박물관, 낙동강의 발원지인 함백산 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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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개념도


◈ 산행일시 : 2009년 1월 31일 ~ 2월1일(토.일. 무박2일), 날씨 : 오전 흐리고 오후 맑음

◈ 산 행 지 : 태백산(1,566.7m) - 강원 태백시 문곡동, 영월군 상동면 천평리,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 산 행 자 : 태백산 눈꽃기차여행 일원으로

◈ 산행코스 : 유일사매표소⇒유일사갈림길쉼터⇒주목군락지⇒장군봉⇒천제단⇒부쇠봉⇒문수봉⇒소문수봉⇒ 제당골⇒석탄박물관

 

◈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 산행시간 : 06 :15 -11:15, (6시간) - 시간이 여유롭고 날씨 좋아지기를 기대하면서 일부러 시간지체

                                                        정상적인 산행이면 3시간 남짓하면 충분

○ 산행거리 : 약 12 km

◈ 교 통 편 : 태백산 눈꽃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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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 여행사에서 판매하는태백산 눈꽃기차여행 (정동진 해돋이, 태백산 등산 및 눈꽃축제관광)
상기 여행객 일원으로 신청을 하여 1월 31일 밤 10시 전남 순천역을 출발하여 다음날 새벽 4시 40분 태백역 도착

태백산 등산을 할 사람은 태백역에서 하차하여 등산목적지로 가고 정동진 해돋이 여행객은 정동진 역까지 가서 해돋이를 보고

뻐스편으로 태백 도립공원으로와서 눈꽃축제 관광을 마치고 오후 3시40분 태백역을 출발.

밤 10시 10분 순천으로 돌아오는 여행이다

 

평소 친분있는사람들 12명이 태백산으로 간다

눈꽃 열차에 오르기가 바쁘게 다들 오랜만의 기차여행에 기분이 좋은지 자연스런 이슬이 파티가 시작이 되고,

부딫히는 술잔 소리는몸 망가지는 소리로 변환되어 귓전을 울린다.

뭘 위하는지 ? 그놈의 위하여 건배 소리는 밤새 이어지고 ....

겨우 한시간 정도 눈을 감은채 자는둥 마는 둥 .... 그렇게 악몽의 시간이 흘러

태백역 도착을 알리는 방송 소리에알콜에 찌들린 실눈을 뜨고 비몽 사몽간 배낭을 매고 허둥 지둥뻐스에 오르니 식당으로

이동하여 새벽 식사를 한다 . 밥알은 모래를 씹는 느낌이고 겨우 황태국 조금 마시고 유일사 매표소로 이동하여 새벽등산이

시작된다 . 오랜만에 태백산 일출을 잔뜩 기대하고밤새마신 술이 덜깬상태에서 술 힘으로 그래도 올라간다

 

 

 

 

 

 


 

▲ 새벽 6시10분 유일사 매표소

 

 

 

 

 

 

 


▲ 일출을 기대하고 눈꽃이 만발한 어둠속을 뚫는다

 

 

 

 

 

 

 

 


 

▲ 날이 밝아오자 환상적인 눈꽃이 우리를 맞는다

기대하였던 일출은 구름으로 뒤덮힌 잿빛 하늘만 보고 접어야 했다

대신 이틀간에 걸쳐 내린 눈으로 산하는 온통 아름다운 설화로 장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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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산행 중 유일하게 아침에 구름이 잠깐 걷힌 순간

 

 

 

 

 


 

 

 

▲ 새벽일찍 잠에서 깨어난 산새(동고비)

 

 

 


 


 

 

 

▲ 날이 밝아오자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아름다운 눈꽃 세상이 펼쳐 집니다

 

 

 

 


 


 

 

 


 

 

 


 

 

 

▲ 밤새 추위 견디며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그림에 발걸음이 자꾸만 멈춰지고 ..

 

 

 

 

 


 


▲ 내일이면 과거가 될 이 아름다운 순간 . 쳐다보지 않으면 후회한다

 

 

 

 


 


 

 

 

▲ 좀처럼 발걸음 때지 못하고 뒤로 자꾸만 주춤 거리게한다

 

 

 

 


 


 

 

 


 

 

 


 

 

 


 

 

 


 

 

 

 


 

 

 


 

 

 

 


 

 

 



 

 

 

 

 

 


 

 

 

 


 

 

 

 

 

 

 

 

 


 


 

 

 

 


 

 

 

 

 

 

 

 

 


 

 

 

 



 

 

 

 

 

 

 



 

 

 


 

 

 


 

 

 



 

 

 

 

 

 

 

 


▲ 태백산 장군봉

 

 

 

 

 

 

 



 

 

 

 

 

 


 

 

 

 


 

 



 

 

 

 

 

 

▲ 천제단

 

 

 

 

 

 

 

 


 

 

 


 

 

 


 

 

 


 

 

 

 

 

 

 

 

 

 

 

▲ 헬기장

 

 

 

 

 

 

 

 



 

 

 

 

 

 



 

 

 

 

 

 

 

 


 

 

 

 


 

 

 

 

천년의 고독과 모진풍파 이겨 내고도 ..

끝내 욕심 부리지 않고 의연한 고목 앞에서

앞으로 살아갈 날 보다

돌아볼 날이 많은 이 나이에

人生을 다시한번 음미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사는것은 늘 흐릿했다

순수함에 목말라 햿던 삶은

항상 제멋대로 헤집고 다녔다

길이 보이지 않아 머뭇 거리는 날이 잦았다

이제 그런 날이 보이면 뒤돌아 보며 쉬어 가리라

 

 

 

 

 


 

 

▲ 문수봉 가는길

 

 

 



 

 

▲ 문수봉 (1,517m)

 

   날씨가 맑으면 조망이 좋은 곳인데 .. 오늘은 설경으로 대신

 

 

 

 

 

 

 

 

 

 

▲ 문수봉 주변

 

 

 

 

 

 

 



 

 

 

 

 

 

 

▲ 작은 문수봉

 

 



 

 

 

 

 

 

 

 

 

 



 

 

 

 

 

 

 

▲ 제당골 내림길. 우리팀 말고는 등산객이 없다

 

 

 

 

 

 

 

▲ 하산길은 너무 한산하다

    끝없이 전개된 하얀 설원의 계곡을 여유로운 마음으로 걷는다

 

 

 

 

 

 

 

 

 

▲ 눈꽃 축제장(얼음 조각공원)
   하산을 하고나니 파란 하늘이 보이고 낯부터 날씨가 점점 맑아지기 시작한다

 

 

 

 


 

 

 

▲ 눈꽃 축제장

   하산을 완료하여 눈꽃축제장을 한번 둘러보고

   삶의 끝이라 불리는 탄광의 막장 .

   시커먼 석탄 탄광 탄부들의 애환과 역사가 있는 석탄 박물관을 관람 후 오늘 산행을 마친다

 

   아침 정동진 해돋이를 보러갔던 사람들을 만나니 비가내려 바다의 파도만 보고 왔다고 한다

   산에 올랐던 사람들은 그래도 일출대신 눈꽃이 아름다워 즐거웠던 하루

   사는 것이 만사 뜻대로 되지 않는것이 세상 이치인 것을 탓하여 무엇 하리오

 

 

 

 

 

 

 


 

 

 

▲ 축제장에서 인파가 제일 많이 모인곳이 각설이 공연장이다 .

   경제가 않좋고 자고나면 재미없는 뉴스가 쏱아지는 현실

   불경기 속에서 잠시나마 모든 시름잊고 지금 이 순간만큼은 남 여 노소 다들 즐거운 표정들이다

 

 

 

                                                     2009년 2월 1일

                                                     태백산 눈꽃산행을 마치고 ...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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