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일시 : 2014년 6월 22일(일)
◦ 여 행 지 : 수종사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수종사 절마당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
앞에 보이는 강이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다
수종사 절마당에서 보이는 조망
지류가 본류로 모일 때, 달리 흐르던 뜻이 하나로 통할 때의 희열이 있다.
대웅전 앞마당에 선다.
두물머리(兩水里)가 한눈에 들어온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이다.
일찍이 조선의 문호 서거정이 "동방의 사찰 중 전망이 제일"이라고 격찬한 장관이다.
수종사 가는길
산 중턱 주차장에 있는 일주문을 지나 15분쯤 오르면 모습을 드러낸다.
절에 얽힌 재밌는 전설이 있다. 피부병을 고치려 오대산을 다녀오던 세조가 이곳에서 하루를 묵었는데,
한밤중에 웬 종소리가 들려 나가 보니 18나한상(像)을 품은 바위 굴이 있었다. 종소리는 물방울이 떨어지며 인 공명(共鳴)이었다.
수종(水鐘)'이라 이름 붙은 연유다. 세조가 심었다는 500년 된 은행나무 두 그루가 전설에 사실성을 더한다.
한음과 다산 역시 이곳에 자주 올랐다.
두물머리에 이르러 비로소 두 강은 하나의 이름을 얻는다.
민가와 양수대교, 삼각꼴의 두물머리가 사이좋게 반짝인다.
하산하기 위해 불이문을 나선다. 불이(不二), 진리가 둘이 아니라는 뜻이다.
운길산(雲吉山) 아래에 자리한 수종사(水鐘寺) 대웅전
500년된 은행나무(보호수)
수종사 오층석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