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산행 - - - 여수금오산, 향일암

 산행일시 : 2017년 3월 5일(일), 날씨 : 구름많고 연무와, 해무

 산  행 지 : 금오산 (320.6m)-전남 여수시 돌산읍

 산  행 자 : 홀로  

 산행코스 : 임포마을⇒주능선⇒금오봉⇒향일암⇒임포마을(원점회귀)

 산행시간 : 약 3시간, (야생화 찍느라 시간지체 시간은 의미가 없음 )

 금오봉에서 내려다 보는

 임포마을과 금 거북이가 바다로 기어 들어가는 형상의 거북이 목

 금오산의 변산바람꽃

 금오산에는 변산 바람꽃을 비롯하여 노루귀. 동백꽃 등 온갖 봄꽃들이 기지개를 펴고 피어난다 .

○  오늘은 온갖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 나온다는 경칩

      남녁에서  상육하는 봄을 맞으러 봄꽃산행을  여수 금오산으로 떠나본다 .

      전남 여수시 돌산도 섬 끝자락 바위산 중턱 아슬아슬한 절벽 한 켠에는 기도 효험이 뛰어나다는

      향일암 이라는 조그만 암자가 있고,  산속 양지바른  기슭에 온갖 봄꽃들이 경쟁하듯 피어나고

      산 아래 갯마을엔 물이빠지면 각종 해산물을 주워 담을수 있는 생태계가 살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 오늘은 산행이 주 목적이 아닌 봄꽃 촬영을 겸한  나들이 길이다 .

      그런데 야생화 군락지 포인트를 확실히 몰라서 지인에게 전화하여 확인하니 이곳이 아닌 저쪽 초입이라고한다

      하는수 없이 금오봉 까지 올라가서 향일암으로 하산하여  가보기로 한다

 

      타고간 승용차는 거북목 주차장에 주차하여두고  향일암 입구 못미친 지점에서 금오산 주능으로 올라간다

      가는도중 산속으로  없던 길들이 나있다 요근래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다

      유심히 살펴보니 야생화가 피었다 사람들이 야생화 촬영하러 다닌길 나도 길따라 산속으로 . . .

      변산바람꽃과 노루귀가 반기고  . . .

     

 솜털이 보송 보송한 겨울을 뚫고나온 산속에서 반기는 노루귀

                                                       예쁘고 안증맞은 분홍 노루귀

 금오산 주능에서  보는 건너편의 아름다운 섬들의 풍경

 금오봉

 옛날에는 정상석이 있었는데 지금은 전망대가  . . .

 날씨가 좋은때면 확트인 수평선과 조망이 일품인 곳인데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해무마저 드리워저 조망은  시원찮다 .

 우측끝에 보이는 봉우리가 금오산 정상

    발아래 직벽의 바다는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는 기분이다

    쇠 금(金), 큰 바다거북 오(鰲)' 자를 쓰는 금오산은 금거북이가 바다 속으로 기어들어가는 형상

    실제 향일암에서 거북마냥 고개를 삐죽 내밀면 놀랍게도 그 모습 그대로다.

    산 아래 바다쪽으로 돌출된 임포마을의 둔덕이 머리, 향일암이 자리한 지점이 몸통,

    임포마을 입구 국립공원 주차장이 왼발이다. 암봉인 금오산은 덩치가 작다

 

 암릉능선길

 바위산을 내려서면  산 중턱 기슭에  자리한 향일암이 있다

 우리나라 3대관음성지는  남해 금산 보리암, 서해 강화도 낙가산 보문사, 동해 낙산사 홍련암 인데

 금오산 향일암은 4대 기도처에 포함 된다고 한다  

 봄을 맞아 꽃을 피운 향일암의 붉은동백

 향일암에서 내려다본 금거북이 목 형상

 금 거북이 바다속으로 기어들어가는 형상

 그래서 인지 향일암 곳곳에는  돌로 조각한 거북이 모양의 형상들이 많이 보인다 .

 향일암 입구의 석문

 향일암 관람과 동백꽃 구경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변산 바람꽃 촬영을 간다

 산 곳곳에 선답자들이 다녀간 흔적들이 선명히 남아있고 변산 바람꽃은  시기가 늧어 끝물 이었다

 그 중 예쁜놈 몇개 골라 촬영하고 하산하여 귀가한다

                                                              2017년 3월 5일

                                                              여수 금오산 봄꽃산행을 다녀와서  - - -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