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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

백로의 일상

by 산인(山人) 2019. 6. 24.


백로의 육추와 사랑

전북 임실군 임실읍  성가리 - 6월 16일



어미백로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먹이사냥 나가고

한 마리는  새끼를 지키는데  먹이 구하러 나간 놈은 두 세 시간 있어야 귀가하여 의무교대 한다 .




어미가 새끼에게 뱃속의 먹이를 토하여 먹이를 먹여준다





먹이 먹여주는 풍경





몸통과 깃털로 햇볕을 가려 그늘을 만들어 새끼들을 보호한다

일찍 부화하여 훌적 커버린 새끼들





어린새끼를 지키는 고고한 어미의 사랑과 모정 




여기는 부화중인데 알을 품고있다가 잠시 일어서서  알을 굴린다





이제 갓 부화하여 새끼가 너무 어리고 작아서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다

햇볕이 비추니 햇볕을 몸과 깃털로 가려주면서 지킨다





사랑의 표현도 아름답게 한다





먹이 먹여주는 풍경





새끼들은  어미를 향하여 먹이를 달라고 큰소리로 지저대며 보챈다





미동도 하지않고 새끼를 지키는 어미








육추하는 모습 촬영하기 어렵습니다

 




구애




무료하기 그지없고 , 하염없는  기~인  기다림


( 촬영후기)

임실군 임실읍 임실초등학교 지나서 사랑교회 주차장에 주차하고 요양병원 옆 골목길로 하여 

성가리 마을뒷산 백로 서식지에 오르니 백로, 외가리, 중백로가 여기 저기서 지저대는 소리가 귀가 아플 정도다

골목길을 올라가는 데 서너 집에서 키우는 사나운 개들이 얼마나 짖어 대든지 새벽 온 동네가 떠나갈 듯 시끄럽다

그런데 포인트로 가는길을 찿을 수가 없다 . 주위를 한참을 헤메다가 파란 철망과  야생조수 보호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밭 둑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서 백로소리가 들리는 우측방향 수풀이 우거진 산속으로 냥 치고 올라가니

대숲이 나오고 사람 다닌 흔적이 희미하게  조금 보인다


좀 더 올라서니 철망이 처저있고 백로와 왜가리 서식지다 

백로 포인트에는 백로의 하얀 배설물과 퀴퀴한 역한 냄새와 , 모기가 금방 달려들어 헌혈을 하고 ,

또한 많이 커버린 애기 백로의 먹이 주는 모습을 담을려고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지루 하였고

늧게 부화된 세끼는 둥지가 나뭇잎에 가려 너무 작아서 보이지가 않는다 

무려 4시간을 기다려 두 번의 먹이 주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답니다.

내년에는 빨리 서둘러 가서 어린 백로의 털이 뽀송 뽀송한 예쁜 모습을 담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올해는 1주일 이상 시기가 늧었다  카메라 랜즈는 400m 는 되어야 할것 같고

백로들의 가장 왕성한 먹이활동 시간이 오전시간대 6시부터 8시 사이였다


나무 위에서는  백로 배설물이 수시로 머리위로 떨어저 내려 모자는 필수이고 , 우산과, 식수. 간식. 방석이나 의자를 준비하여

여유롭게 앉아서 기다려야 좋은 장면을 촬영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시기가 늧어서 인지 촬영하러 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초행길 경험없는 처음 출사라서 200m 랜즈와 아무런 준비없이 갔다가

백로의 사랑과 모정, 육추 하는 풍경 제대로 담지 못하였고 아침빛이 약하여 아쉬움이 남습니다

홀로 나무 아래에서  백로 배설물 세례 엄청받아 배설물 냄새가 코에 배여있어 지금까지도 속이 매스껍다 

신고식 한 번 호되게 치르고 온 백로출사 였습니다  ㅎ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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