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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

화양구곡

by 산인(山人) 2019. 10. 26.


화양구곡 - 2019년 10월 20일

충북 괴산의 으뜸가는 명승지

옛 사람들이 "금강산 남쪽 으뜸가는 산수 " 라 불렀던 화양동 계곡은 바위와 숲, 계류가 빚어낸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하얗고 깨끗한 바위들이 하늘로 치솟아 선경을 자아 내거나 혹은 바닥에 너럭바위로 누워 옥같은 물을 흘려 보낸다

게곡 양쪽 소나무 들은 학을 불러들이고 계곡의 맑은물은 이름도 예쁜 달천강으로 흘러 남한강을 따라 서해에 이른다.



화양구곡은 조선시대 유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의 행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다.

화양계곡은, 원래 황양나무(희양목)가 많아  황량동이라 불렸으나 ,

선생이 거처를 이곳으로  옮겨 와서는  중국을 뜻하는 중화의 화(華)와 일양래복(日陽來復)의 양을 따서

이름을 화양동으로 고처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화양계곡에는 구곡 문학이 있다

자신을 주자에 비유했던 우암 송시열은 주자의 무이구곡을 본떠 화양계곡의 볼만한 곳 아홉군데를

골라 이름을 붙이고 화양구곡이라 하였다




화양구곡은 계곡 입구에서 부터  골짜기를 거슬러 올라 1곡부터 9곡까지 10리(약 4km) 쯤 펼쳐진다


제1곡 경천벽은

치솟은 청암절벽이 하늘을 떠받들 듯 하였다고 붙여진이름

속리산 국립공원 화양분소 주차장 가기 전 우측에 있다.

 



제2곡 운영담은

거울처럼 맑은물에  구름의 그림자가 비친다는 곳이다 .

계곡을 빠르게 흘러온 물이 잠시 이곳에서 쉬어 간다는 곳이다










제3곡 읍궁암은

우암 송시열이 돌아간 효종임금을 기리며 기일마다 이바위에 올라 통곡하였다고 전해지는 곳.

바위 이름은 "순 임금이 죽은 후 신하가 칼과 활을 잡고 울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




제4곡 금사담과 암서재는 화양구곡의 백미로 불린다

화양구곡 중에서도 손꼽히는 경승지인 금사담은 원래 물 아래의 모래가 금가루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금사담 물가 높직한 암반위에는 조선후기의 문신인 송시열의 별장이자 서재였던 암서재가 있다

송시열이 정계를 은퇴한 후 학문을 닦고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다

 



금싸라기 같은 모래가 흐른다는 금사담





제 5곡 첨성대는

겹쳐있는 바위의 높이가 약 100m 에 이른다고 한다

각진 바위가 층층이 쌓인 대 위에서 별을 관측할 수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




제6곡 능운대는

마치 큰 바위가 구름을 뚫고 하늘로 솟아오른듯 하여 붙여진 이름

안내문도 별도로 없고 채운사 사찰로 가는 오르막 길가에 있는 우뚝 솟은 암벽이다

능운대 위에는 수십명이 둘러 앉을 수 있을 정도로 평평하다 .


 



제7곡 와룡암은

길게 늘어진 바위의 모습이 용이 누워 끔틀거린듯 하여 붙여진 이름





학소대교량  이 다리를 건너 도명산으로 오른다




제8곡 학소대

계곡가에 우뚝솟은 바위벽으로 절벽 곳곳에 노송이 우거저 있다

옛날 이곳에 학이 집을 짓고 세끼를 길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제9곡 파천은

희고 매끄러은 너럭바위가 끝없이 펼쳐저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너럭바위 위로 구르는 물살이 소를 이루며 선경을 자아낸다

신선들이 노닐며 술잔을 나누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용의 비늘을 꿰어 놓은 것 같다고 한데서 유래 되었다 .





화양서원

화양구곡은  송시열을 빼고는 성립될 수 없는 곳이디

송시열이 후학을 가르치고 인재를 양성 하였다는 서원이다 .




서원에서 바라본 풍경




                                                                                      이상 충북괴산 명승지 화양구곡 답사였습니다

                                                                                  ~ 감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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