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30일
섬진강 노을 - 경남 하동군 악양면
섬진강과 하동 악양들판의 아름다운 저녁노을 빛
일몰 후 어둠이 내리는 섬진강과 하동 악양들 모내기 한 논에 황금 노을빛이 가득 드리워진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파란 강물이 온통 황금색으로 변한 풍경.
이것도 운이 좋아야 일년에 모내기 철 며칠동안 만 볼 수 있는 귀한 풍경 입니다
마치 물감으로 칠한 그림처럼 물 위에만 채색된 황금노을 빛
논에서 농산부산물 태운 연기가 강위를 덮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후 4시경 조망처 포인트에 올랐을때는 하늘에 구름이 많아서
저녁노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 였습니다 .
박경리 소설 "토지" 의 주 무대인 넓은 악양들 뒤로 최참판댁도 보이고
들 가운데에 있는 "부부송" 도 보인다
일몰 시간이 다가 올수록 하늘은 붉은빛을 띄기 시작하여
구름층 안에 있던 해가 얼굴을 내밀고 산 위로 떨어저 내리는 순간 환상의 노을빛에
숨이 멎을 것 같은 아름다운 저녁노을이 형성되기 시작하고 가슴이 뛰기 시작 합니다
구름층 안에서 나온 태양은 잠시 얼굴을 보여 주고는 다시 산 아래로 숨어버리고
해가 지고난 뒤 어둠이 내리는 그 순간 노을빛이 더 아름다웠답니다
구례에서 부터 구비구비 돌아서 내려온 섬진강과 악양들 모내기 한 논에 저녁노을 빛이 아름답게 물들어
생에 처음보는 귀한 풍경이라 한참 동안 황홀경에 빠젔다 왔답니다
섬진강과 악양들의 저녁노을 풍경 이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