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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사진

가을서정(敍情)

by 산인(山人) 2020. 10. 15.

기차가 다니지 않는 어느 시골 한적한 폐 간이역 풍경

 

가을은 소리없이 고운 색으로 점철되어 가고  . . .

 

아 !

저녁 노을처럼 한없이 사라진 애틋한 꿈이여
아름다운 첫사랑
서로 귀를 붉히면서 서로 손을 마주잡고
사과밭 꽃 그늘아래 다소곳이 고개숙여
꿈꾸며 함께 거닐던 그날의 추억이여

흰 구름처럼 속절없이 사라진 애틋한 꿈이여
아름다운 첫사랑
이제 그와 나 사이에 구만리가 가로막혀서
영영 못 만날지라도 어이 그대를 잊으랴
아름다운 첫사랑 애틋한 추억이여

(박목월 시 첫사랑의 꿈 )

 

 

기차가 다니지 않는 시골 간이역의 레일바이크와 증기기관차  

 

인적이 끊어진 한낯의 시골 간이역 왠지 쓸쓸함과 고독이 묻어난다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간이역 녹슬은 기차길 옆에는 외롭게 홀로핀  

코스모스 한 송이가 깊어가는 가을을 노래하고 , 옛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폐 간이역 공원 상당한 면적을 생태계 교란종으로 평가받고 있는 외국산 핑크뮬리가 자리잡은 화려한 풍경과,

코스모스가 반겨주던 옛 시골 간이역의 풍경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묘한 대조를 이룬다

 

이제 아련한 추억속으로 사라저 갈 폐 간이역 풍경 가을서정(敍情) 이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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