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3일
복수초는 雪中 복수초를 제일로 여긴다고 하는데 , 남쪽 지방이라 눈이 귀하여 입춘 날 복수초 촬영을 가 봅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제일 먼저 봄을 알린다고 그런 것 같고 , " 영원한 행복 "이라는 꽃말도 모진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면
행복해진다는 뜻에서 연유된 것 같습니다.
입춘 날 봄소식을 알리는 노란 금잔의 축배를 들어 올립니다
봄이 온 것 같아 고개 내밀었다가
요 며칠 영하권 날씨에 얼음이 얼어 꽃대가 냉해를 입어 힘이 없어 서 있기 어렵고 꽃도 제대로 개화가 어렵습니다
오늘 아침도 영하 3도까지 내려갔는데 여기 산에는 더 추웠는지 땅이 꽁꽁 얼고 고드름도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추위를 이겨내는 복수초가 안쓰러워 보이고 삶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언 땅을 뚫고 나온 봄의 화신 노란 금잔 복수초는 그래서 더 아름답기만 합니다
한참을 기다려 오후 시간이 되어 기온이 올라가니 활짝 웃어주는 복수초가 너무 아름답네요
24절기 중 제일 먼저 맞이하는 입춘 절기 날 알리는 봄소식이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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