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7일
오도산 - 경남 합천군 묘산면 , 거창군 가조면
작년 이맘때 올라보고 1년 만에 오도산 새벽 출사 산행을 간다
주 목적은 지금쯤 오도산 정상 부근 주변에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을 기린초와 , 참나리 꽃을 깔고 아침 일출을 촬영할
요량으로 새벽에 올랐다
1천 미터가 더 되는 오도산 (해발 1,134m) 새벽 정상에는 남서풍이 제법 세차게 불어 추위를 느낀다
여명이 밝아오고 촬영 준비를 하여 정상부 주변을 둘러보니 지금쯤 샛노란 빛을 발하며 무리 지어 피어 있어야 할
기린초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빨간 꽃잎을 예쁘게 펼치며 꿋꿋하게 피어 있어야 할 참나리꽃도 없다
날이 완전히 밝은 후에 자세히 살펴보니 날씨가 가물어서 꽃들이 성장하지 못하고 개채가 전부 죽고 없다
허탈한 마음이다 평상시 무심코 지나쳤던 자연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실감하고 온 아침 산행이었다.
오도산 정상에서 본 거창 가조면 들녘
여명
운해가 드리워진 산 그리매
기린초와 일출
오도산 아침 풍경이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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