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4일
구봉산(1,002m) - 전북 진안군 주천면
구봉산의 아침 여명
전북 진안군 정천면과 주천면의 경계선 좌측에 우뚝 솟은 바위산이 구봉산이다.
바로 뒤쪽 서북방에 솟아 있는 1천 m 높이의 복두봉과 칼크 미재, 그리고 운장산 동봉과 연계된 산줄기로
운장산 동부 능선 7㎞ 지점에 자리잡은 이 산은 기암괴석의 암봉으로 뾰족 뾰족 솟아있는 특이한 모습이
남쪽 천황사 쪽에서 바라보면 아홉개의 봉우리가 뚜렷해 구봉산으로 불린다.
특히나 산 아래에 용담호가 있어 운해가 많이 형성되는 곳이라서 운해와 단풍을 보기 위하여 새벽 산행을 간다.
새벽 1시부터 이 풍경을 보기 위해 차를 2시간 30분여 달려,
1시간 30분 가파른 산길을 숨 가쁘게 올라 바람재에 올라선다
산아래 펼쳐진 운해 풍경에 밤잠 안 자고 고생하며 올라온 피로가 일시에 사라진다
일출시간이 가까워지면서 마치 하늘에 불이난 듯
붉은 아침 여명 빛으로 불타오른다 입이 쩍 벌어지는 감격스러운 풍경이 연출된다
이곳 포인트는 구봉산과 일출을 함께 촬영할 수는 없다 일출각이 너무 떨어져 있다
여러 번 왔어도 이런 풍경은 보지 못하고 허탈하게 돌아가곤 하였는데 그동안 고생한 대가를
보이는 구봉산과 지상에 깔린 운해 풍경으로도 충분한 보상을 받는 기분이다
이후 시간이 갈수록 하늘에 구름이 많아 저서 일출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단풍빛으로 물들어 가는 구봉산 가을 풍경입니다
귀갓길에 진안군 농업기술센터 앞에서
마이산 허리를 감싸도는 운해와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촬영한 풍경입니다
구봉산 아침 풍경이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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