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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산행기

천관산 억새산행

by 산인(山人) 2016. 6. 5.




천관산(天冠山) 억새산행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능가산과 함께 호남 5대명산중 하나로 손꼽히는 산이다

이들산에 비하여 규모나 높이 면에서 나을바 없는데도 함께 견줘지는 까닭은 뛰어나면서도 사람을 부드럽게 맞아 들이는 산세 때문일 것이다 .

산등성이를 따라 암봉 아홉 개가 늘어선 구정봉(九頂峰)이 기묘하고도 위압적인 형세로 치솟아 있으면서도, 상봉을 비롯한 주능선 일대는

고원처럼 널부러진 데다가 억새로 덮혀 부드럽기 더할나위 없다



게다가 멀리서 보면 경외감을 풍기지만 파고들면 어디든 길이열려 있어 어디로든 올라 이리저리 둘러볼수 있는산이 천관산인 것이다

억새와 어울린 기암괴봉의 절묘한 풍치와 더불어 다도해의 조망이 천관산 산행이 주는 또 다른 매력이다

1998년10월 10일 도립공원으로 지정 되었다





억새풀 / 도종환

당신이 떠나실 때/

가슴을 덮었던 저녁하늘 /

당신이 떠나신 뒤/

내 가슴에 쌓이는 흙 한 삽 /

떠나신 마음들은 이런 저녁 모두 어디에 깃듭니까 /

떠도는 넋처럼 가으내 자늑자늑 흔들리는 억새풀




▲ 연대봉 능선의 억새


▲ 환희대에서 천관사로 뻗어내린 대세봉 능선의 기암행렬


▲ 진죽봉과 억새의 어울림



▲ 진죽봉과 억새, 파란 하늘과의 어울림




▲ 산행 개념도

▶ 산행일시 : 2008년 9월 7일(일요일),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천관산(天冠山), 723m - 전남 장흥

▶ 산 행 자 : 후배님 2명,본인부부 (4명)

▶ 산행코스 : 탑산사주차장⇒불영봉⇒연대봉⇒억새군락능선⇒환희대⇒구룡봉⇒탑산사⇒주차장⇒(원점회귀)

▶ 산행시간 : 07:40 ~11:30 (약4시간)즐기는 산행

▶ 산행거리 : 약 5 km 정도

교 통 편 : 자가 승용차 이용

가을을 알리는 전령사 억새가 피기 시작 하였다. 오늘은 억새의 명소인 천관산을 찿아 가 보기로한다

억새하면 9월 하순이나 10월 초순경이 제격 이지만 산객들이 붐비지 않을때 갓 피어난 억새의 모습도 괜 찮을 것

같은 예감에 미리억새 산행을 가본다

통상 장천재에서 올라 가지만 오늘은 다른 코스를 선택 하였다

제일 최단거리로 정상에 올라 억새를 즐기고 하산하는 탑산사 -연대봉 -환희대- 구룡봉-탑산사로 원점회귀 하기로 한다




▲ 탑산사 주차장

23번 지방도에서 탑산사 주차장 까지 2km 정도 시멘트포장 도로를 올라와야 된다

산행 들머리는 돌탑이 보이는 아래 등산 안내도기 있는 우측 에 계곡을 건너면 연대봉 올라가는 길이 열리고,

좌측 전봇대 옆 길은 구룡봉 으로 가는길 오늘 우리가 내려올 하산 길이다




▲ 거북바위

계곡을 건너자 말자 경삿길이 이어지고

가쁜숨 몰아쉬며 조금 올라서면 거대한 거북이 목을 쭉 내밀고 대덕읍들판을 굽어보고있는 형상이다 .

저 아래에도 또 다른 거북형상의 바위가 보인다




▲ 불영봉(佛影峰)

큰바위들이 무더기로 쌓여 봉우리를 이루었고 네모꼴의 기둥같은 돌이

그 꼭대기에 높이솟아 엄숙함이 부처님 영상(影像)과 같다하여 불영봉이라 불리운다고 함




▲ 산행들머리를 출발하여 30여분 올라 안부에 서면 시원한 조망이 트이면서

장흥 앞바다와 시원한 들판이 열리고 저 멀리로는 완도와 해남의 대둔산 강진의 주작 덕룡산도 보이기 시작한다




▲ 대덕읍 시가지






▲ 천관산 정상 연대봉에서 내려다본 올라온 능선길




▲ 천관산 정상 연대봉에서 내려다본 남근암이 있는 장천재에서 올라오는 능선길




▲건너편으로 보이는 천주봉과 능선




▲ 천관산 정상 연대봉(723m)




▲ 천관산 정상 연대봉에서 환희대로 이어지는 억새 군락능선






▲ 가을 하늘과 갓 피어난 억새




햇빛에 빛나는 연대봉 능선의억새군락





▲ 연대봉능선 억새군락지







▲ 가을여심과 억새 가을하늘






▲ 기암과 억새,파란하늘 아래로 월출산도 보인다










▲환희대에서 내려다본 천관사 방향의 기암행렬





▲환희대에서 연대봉 까지 억새의 능선길






▲진죽봉과 억새의 어울림









▲석선 비로봉






▲능선길에서 본 구룡봉







▲근접하여서 본 구룡봉




▲구룡봉 올라가는길과 탑산사로 내려가는 갈림길 이정목



▲구룡봉의 물 구덩이




▲구룡봉에서 바라다 본 건너편의 좌측부터 비로봉, 석선 . 진죽봉. 환희대 로 이어진 기암능선




▲구룡봉의 억새와 하늘




▲구룡봉 아래 탑산사 가는길에있는 아육왕탑





▲탑산사 큰절로 내려서면서 뒤돌아본 아육왕탑




▲탑산사 큰절


탑산사에는 약초차를 끓여 절 마당 등산로 옆에 등산인들이 마시고 가라고 주전자에 차를 준비하여 놓았다

따뜻한 약차 한잔 마시니 향긋하고 씁쓰레한 차 향이 입안 가득 하고 ..... 머리도 맑아 지는 듯

그향 머금은채 20여분 쉬엄 쉬엄 내려와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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