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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산행기

영남알프스 재약산(사자봉 - 수미봉)

by 산인(山人) 2016. 6. 5.




재약산(載藥山) - (수미봉 ~ 사자봉)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산내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1,189m 이고, 주봉(主峰)은 사자봉이다. 남쪽에 있는 재약산(載藥山:(주봉은 수미봉 1,108m)과 맥이 이어져, 천황산을 재약산으로

일컫기도 하는데, 이러한 혼동은 천황산이 일제강점기 때 붙은 이름이라 하여 '우리 이름 되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사자봉을 재약산 주봉으로, 재약산을

수미봉으로 부르면서 생겨났다.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부르며, 인근 일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山郡)에 속하는 산이다.




△ 사자봉에서 바라본 능동산 능선과 평원을 가고 있는 등산객들

    짙은 초록 빛에서 평화로움이 묻어나고 건너편 운문산이 구름속에서 고개를 내밀고 나옵니다





△ 산행 개념도


◈ 산행일시 : 2008년 7월 6일 (일요일), 날씨 : 맑음(오전에 구름많음)

◈ 산 행 지 : 재약산 , 수미봉(1,108m) ~ 사자봉(1,189.2m) -(경남 밀양시 단장면.산내면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 동 행 자 : 후배님. 본인

◈ 산행코스 : 표충사→흥룡폭포→층층폭포→고사리분교터→재약산(수미봉)→사자재→사자봉→한계암→내원암.갈림길→표충사

◈ 산행시간 : 06 : 30 ~ 13 : 00 (6시간 30분)

◈ 산행거리 : 약 12.0 km(이정표 기준)





△ 표충사 우측으로 열려있는 등산로 초입의 하천 건너기-(06 :30 )

장마철 강우량이 많아 바위 위를 건너뛰기 하여 건넌다

오늘은 영남알프스 산군에 속하는 재약산 사자봉과 수미봉을 가 보기로 하고 아침일찍 집을 나섰다.

광활한 평원과 조망이 시원하고 정상을 올라 갈때와 하산할때 시원한 계곡과 아름다운 폭포가 산재한 곳 여름 장마철 산행지로 적격 일듯 하여

몇번 와본 곳이지만 다시 걸음하여 본다

새벽 6시 이른 시간이라 입장료 주차비 무료다. 표충사 앞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등산 준비를 한다

오늘 산행은 원점회귀 산행으로 산행기점과 종점 표충사 앞 주차장이다. 진입로의 수백년된 노송숲이 일품인 표충사(지방기념물 제17호)는

사명대사의 호국정신과 불심이 배어있는 호국사찰. 대광전 삼층석탑 3백년된 향나무, 사명대사의 유물 등 진귀한 볼거리가 많다.

사찰 관람은 산행 후 오후에 하기로 하고 , 등반로는 표충사앞 주차장에서 시작, 내원암으로 오르는 길과 홍룡폭포가 있는 표충사계곡으로

오르는 길2곳의 등반로로 나뉜다.

예전에 두번이나 금강동천 한계암에서 사자봉으로 올라 갔었기에 오늘은 역방향으로 표충사 계곡으로 올라가 본다




△ 하천을 건너 숲길을 조금 올라오면 본격적인 등로가 시작되는 지점. 등산객들이 달아놓은 많은 리본들




△ 옥류동천의 계곡을 끼고 올라가다 보면 맑은 옥류와 많은 아름다운 크고작은 폭포와 소와 담을 만난다




△ 옥류동천의 아름다운 계곡풍경

계곡길 따라 걷는데 바람 한점없는 무더운 날씨다 초장부터 땀으로 목욕을 한다.

그래도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가 있고 눈으로 작은 폭포의 하얀 포말을 보고 걸으니 좀 낳은 편




△ 옥류동천의 아름다운 흥룡폭포 (최대한 가깝게)-(07 : 10)

표충사에서 계곡을 끼고 오솔길 따라 2km 올라오면 흥룡폭포가 있다 .

폭포를 잘 볼수 있도록쉼터가 있고 철재 난간도 설치가 되어 있다

산행을 시작한지 30여분 이제겨우 몸이 풀릴려고 하지만 더워서 도저히 진행을 할수가 없다.

이곳 흥룡폭포가 잘 보이는 쉼터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가기로한다. 아침허기를 떼우고 한참의 여유를 즐긴다




△ 옥류동천의 아름다운 흥룡폭포



△ 옥류동천의 흥룡폭포(멀게)



△ 옥류동천의 암릉계곡따라 흘러내리는 아름다운 실폭




△계곡 올라가면서 어느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옥류동천의 아침계곡 풍경




△ 옥류동천 오름길에 만나는 무명폭

이 폭포는 강수량이 적을시에는 볼수없는 폭포




△ 층층폭포 - (08 : 24)

흥룡폭포에서 등로따라 1.8 km 올라오면 만나는 층층폭포 높이가 20m 정도 폭포가 연이어 떨어진다

폭포 상단과 하단 중간사이에 출렁다리가 놓여있다




△ 층층폭포 출렁다리




△ 위에서 내려다본 층층폭포 하단




△ 정면에서 촬영한 층층폭포 상단




△ 옥류동천의 아름다운 계곡풍경




△ 옥류동천의 아름다운 계곡풍경

층층폭포를 뒤로하고 계단길 올라서면 작전도로와 만나게 된다. 여기에서 작전도로따라 조금진행하다

다시 계곡을 건너 올라서면 고사리 분교터를 만나게 되고 계곡과는 완전히 멀어진다.그리고평평한 넓은 평원이 이어진다. 사자평이다

황톳길 따라 오르다 샘터 지나고 된 비알이 시작된다 고도가 높아지니 안개구름에 가려 몇미터 앞이 보이지 않는다




재약산 정상오름 안개구름에 가려 조망은 불가

옛 문헌에 "광활한 평원의 가을파도같다"고 해 廣平秋波(광평추파)로 묘사되고 있는 사자평 고원 지대인 것이다.

사자평의 억새는 예전같지 않다. 갈수록 잡목이 늘어나고, 최근들어서 억새를 잘라내고 그곳에 소나무를 심어놓았다.

이제 억새명소로는 퇴색되어가고 있다.

재약산 억새는 고사리 분교에서 수미봉에 이르는 수미봉 주위와, 사자봉 주위이나 억새 키가 작은데다 억새 꽃은 밀집하여 피지 않고 많지가 않다.

잎새도 가늘고 투박하다. 꽃이삭은 거친 산정의 바람에 닳아서인지 뭉툭하고 짧다. 그래서 가는 바람에는 이삭 끝의 낭창거림을 보기 어렵다.

그것 마저도 분포와 면적이 넓지 않고 요즘에는 사자재 주변 일대 에서만 군락이 형성되고 있다




재약산 -수미봉 (1,108 m) -(09 :35)

층층폭포를 출발하여 쉬엄 쉬엄 1시간 여만에 재약산 정상에 올랐다.약초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 재약산 .

재약산 수미봉 정상부와 사자봉 정상부의 모습은 그 형태와 느낌에서 상반된 차이를 느낀다

사자봉은 밋밋한 봉우리에 잔석이 흩어져 있고, 산만한 분위기 이나 그래도 여유로움과 넉넉함 당당함이 넘치남성적인 반면,

재약산 수미봉은 암봉으로 이루워져 있고 연이은 암릉으로 은밀함과 음기가 넘치면서 꽃도 많고 바위도 오밀조밀

하여 여성적이라고 표현함이 옳을런지 ?

안개로 조망 불가라 곧장 사자재 방향으로 내려선다

내림길에 오늘 처음 만나는 한팀의 젊은 단체 산객들 재약산이 초행인 듯 정상이 얼마남았느냐 ? 능동산 갈려는데 어느 방향이냐 ?

는 등을 물어온다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초행인데다 안개로 몇미터 앞이 보이지 않으니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된다

자세하게 일러 주고는 재약산 정상 올라갔다 우리를 따라오면 된다고 하니 한시름 놓인 듯 ...

이사람 들 사자봉에서 또 만나게 되니 고맙다고 재차 인사를 빠뜨리지 않는다.



재약산 내림길에 있는석문




△수미봉 중간지점부터 사자재 - 사자봉 오름 중간지점까지 나무계단으로 등로를 잘 정비하여 놓았다






△사자재에 잘 설치된 휴식공간 나무로 된 데크




△안개속 사자봉 오름




△사자재에서 사자봉 오름길에 드디어 안개가 걷히면서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 하늘 한번 못보고 하산하는가 생각 하였는데 이게 왠 횡재인가 싶다






△사자봉 오름길에 파란하늘




△사자봉 올라가면서 보니 우측으로 신불산과 능선이 구름속에서 살며시 드러나고 ...




△조금전 재약산 수미봉에서 길을 묻던 단체등산객들이 올라온다




△시원하게 그 모습을 보여주는 재약산 사자봉 정상

장마기간 동안 얼마나 기다려온 맑은 하늘 빛인가?

아침부터 무더운 더위에 지치고 안개속에서 답답 하였던 마음을 한방에 확 날려 보냅니다

정말 기분 상쾌 합니다 . 이런 기분에 산을 찿는다고 하면 아무도 다른 이견 없겠지요

고유가와 미국산 쇠고기파동 고물가 등 홍역을 치르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 정국도 답답 함에서 빨리 벗어나 이렇게 시원하게 확 뚫려

국민들이 기분좋은 생활을 이어갔으면 ...




△북쪽 필봉에서 올라오는 능선도 보이기 시작한다



△배내골과 신불산 방향



△ 재약산 - 사자봉(1,189.2m) 정상- (10 : 45 )


△안개구름 걷히고 시원하게 그 모습을 드러낸 재약산 사자봉과 파란하늘




△사자봉 정상에서 바라본초록 평원과 뒤로는 운문산




△사자봉 정상에서 바라본초록 평원과 뒤로는 운문산




△사자봉 정상에서 바라본능동산 능선과 초록평원 저아래 샘물상회도 보인다






△사자봉 정상에서 바라본초록 평원과 뒤로는 운문산과


우측으로 가지산 봉우리도 수줍은 듯 구름 사이로 고개를 조금 내밀고




△안개 걷힌 사자봉 주변


유일하게 사자봉 주변만 안개가 없다. 아래로는 옥류동천과 금강동천 계곡에서 올라오는 안개구름이 사자평을 지나 배내골로 들어가고

저쪽 산내면 석골사 쪽 구름은 가지산과 고헌산 방향으로 몰려간다

좀더 멋진 그림이 펼쳐 지기를 기다려도 강한 햇볕만 내리쬘 뿐 더이상 운무의 그림은 기대하기 힘들 듯 하여

한계암 방향으로 내려선다



△사자봉 정상에서 바라본맞은편 구름속의 영축산이 뾰족하고




△하산길의 아름다운 소나무




△하산길에 본 아래 표충사와 계곡




△너덜길을 지나고 .

.

이 더위에 올라오는 사람들 정말 힘들어 한다 . 가파른 경삿길이 여간 힘든게 아니다




△필봉능선 사면 계곡에서 흘러내린 한계암 옆의 무명폭포

드디어 금강동천 계곡에 도착 하였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소리가 더위를 말끔히 씻어 준다




△한계암 (12 : 20)




△무명폭포 2단 3단 으로 이어저 내리고 ..




△ 위에서 내려다본 은유폭포




△금강폭포

일곱빛갈 무지개가 피어 난다는 한계암 아래 금강폭포




△ 은유폭포 측면




△멀리서 본 금강폭포




△ 금강동천 계곡




△금강동 계곡




△ 노송과 부도




△하산하여서 본 오늘 걸었던재약산 아직도 안개구름이 걸려있다




△표충사에서 본 삼층석탑과 뒤로 수미봉 (13 : 00)

금강동 따라 내려와 오늘 산행을 접고 미뤄두었던 표충사 관람에 나선다




△표충사 풍경




△사천왕문 속으로 보이는 표충사 경내






△수행의 문

표충사 관람을 마치고 산행을 마감한다

가을에 두번 여름에 두번 4회째 찿았지만 올때마다 그 느낌은 판이하다 .

미답지인 적조암을 찿아갈려 하였으나 아침부터 너무더워 지친 바람에 적조암가는 샛길을 놓쳐버리고 그냥 층층폭포 까지 가고 말았다.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

계곡이 좋고 조망이 시원하고 광활한 평원이 있어 마음 푸근하고 넉넉한 재약산 그 품속에서 오늘도 하루 머물다 간다.

아침에는 안개로 시야가 어두워 가슴이 답답하였으나 사자봉 부터 안개 커턴이 열려 그나마 조망을 할수 있게 해준 자연에 무한의 감사를 느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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