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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산행기

설흘산

by 산인(山人) 2016. 6. 5.




설흘산 - (봉수대 ~ 응봉산)



남해군 남면에 자리잡은 설흘산 응봉산과 어깨 걸며 성벽처럼 남해섬 남단을 에둘러싼다.

산행의 백미는 산행 초입부터 응봉산까지 이어지는 바위길이다.

날카로운 암릉길이 쪽빛 남해를 가르는 사이, 직벽 바위전망대는 바다를 향해 튀어나온다.

아침 해돋이 때 이 전망대는 최고의 일출지로 변모한다.

남해군은 설흘산을 ‘일출의 의미를 아는 사람들 만이 찾는 산행지’로 추천하고 있다.




△ 날씨가 좋을때 2006년 10월에 올랐을때 촬영한 칼바위 암릉능선의 위용과 봉우리






△ 산행 개념도(원전 부산일보)

◈ 산행일시 : 2008년 7월 20일 (일요일), 날씨 : 흐리고 비

◈ 산 행 지 : 설흘산(482 m) - 경남 남해군 남면

◈ 산 행 자 : 산사랑회원 6명

◈ 산행코스 : 홍현2리(무지개마을)→이정표안부→설흘산→이정표안부→응봉산→칼바위능선→선구마을

◈ 산행시간 : 08 : 20 ~ 11 : 40 (3시간20분)

◈ 산행거리 : 약 5.0 km




오늘은 산 사랑회원들의 정기산행일 이다

제7호 태풍(갈매기)의 영향으로 날씨는 잔뜩 찌푸린 상태이고 아침에 강한 국지성 호우까지 내린다

산행을 포기할 수는 없고 원거리 산행은 무리일것 같아 가까운 고향산을 가볍게 다녀와서 중식을 하고

오늘 정기산행 행사를 마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 실시한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참여회원도 달랑 6명 뿐이다 총무님이 산행 초입 홍현2리까지 태워다 주고 간다

하산시 연락하면 다시 태우러 오기로 약속을 한다


설흘산 산행은

통상 ‘남해군 남면 사촌해수욕장~능선길~암릉지대~암봉~응봉산(매봉산)~설흘산~가천마을’로이어진다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 가량. 설흘산 산행은 걷기보다는 즐기기에 무게를 둘 수 있다

초입 칼바위 능선 암릉구간에서 스릴을 느낀 뒤 정상의 바위전망대에서 시원한 남해바다 조망을 즐기고

하산길에서는 농촌체험 다랭이 마을에서 가천 마을의 미륵바위(암수바위)를 보고 산행을 마치는 것이

제일 좋은 코 -스로 각광 받는다

오늘 우리는 날씨도 안개로 어둡고 비까지 내려 선구마을에서 올라가지 않고 그동안 잘 다니지 않았던

홍현2리(무지개 마을)에서 안부에 올라 설흘산 봉수대에 갔다가 안부까지 되돌아 내려와 응봉산을 거쳐

선구마을로 하산하는 역 산행을 하기로 한다

가는길은 남해읍에서 남면으로 가서 면 소재지에서 곧장 홍현2리로 가도되고 운암마을로 가서 고개 넘으면

홍현 2리에 가게된다. 큰 도로에서 등산로 초입을 쉽게 찿을 수 있다






△ 홍현2리(무지개 마을) 등산로 입구




산행은 홍현2리(무지개마을) 큰길 등산로 입구에서 시멘트 포장 농로를 따라 올라가면 소규모 작은 저수지가

나오고 저수지 지나 위쪽 왼편으로 나있는 길로 접으들면 농로는 끝이나고 산길로 이어지고 초입 출발 20여분 오르면 반대편

가천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설흘산 응봉산 가는 사거리 이정표가 서있는 능선 안부에 올라선다

계곡쪽을 올라가니 바람 한점 없고 안개로 답답하여 땀은 비오듯 쏱아지고 정말 힘들다




△ 이정표가 있는 능선 안부 사거리 - 설흘산 봉수대에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와야한다




△ 설흘산 정상을 100 미터 남겨둔 안부 쉼터 숲속은 짙은 안개로 시야가 어둡다

이곳에서 망산으로 내려가서 홍현 2리로 갈수가 있다



△ 설흘산 정상

날씨가 좋은 날이면 끝없는 수평선과여수시와 돌산반도 남해금산 통영방향등 조망이압권인 이곳 오늘은 안개로 조망 불가다






△ 설흘산 봉수대 (남해군에서 2007년 잘 복원하여 놓았다)

봉수대에는 조망은 없으도 시원한 바다 바람이 불어온다 한참 숨을 고르고 휴식을 한두 다시 올라왔던 안부로 내려선다




△ 가천마을에서 올라오는 또다른 길에 응봉산 정상에 가면 시원한 막걸리가 있다는 이색적인 이정표




△ 안부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응봉산으로 가면서 기념한장




△ 응봉산(매봉산) 오름길 - 안개로 시야는 어둡고 길은 미끄럽고 ...




△ 설흘산을 출발하여 30여분 걸어오면 응봉산에 도착한다

응봉산에는 간간이 비까지 뿌리고 강풍마저 몰아치고 시야는 제로다 .

하나도 볼것이 없으니 산행이 무슨 재미가 있나 재삘리 칼바위 능선 쪽으로 선회한다




△ 바람이 거세게 불어 칼바위 능선을 걷기가 매우 위험하다

평소에는 아래 천길 낭떠러지 내려다 보며 스릴을 느낄수 있어 좋고 고개들면 시원한 바가가 보여 더 없이

좋은 곳인데 태풍 갈매기가 야속하다




△안개속 칼바위 암릉길




△안개속 칼바위 암릉길




△안개속 칼바위 암릉길




△안개속 칼바위 암릉길 위험하여 접근하지 못하고 카메라에 담아 보지만 그 또한 신통치가 않습니다




△안개속 칼바위 암릉길 나무데크 계단길



△안개속 칼바위 봉우리




△안개속 칼바위 암릉길 우회로




△ 칼바위 암릉에 핀 원추리꽃












△칼바위 암릉길 비가와서 바윗길이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하산한다

시야는 어둡지만 암벽 곳곳에 물기 머금고 함초롬한 야생화 들이 조망을 대신하여 볼거리를 제공한다

역시 자연은 아름다운 것




△암릉 너덜길 내려오면 부드러운 숲길이 이어지고 비로소 시야가 좀 트이기 시작한다

우남과 임포마을이 시야에 들어오고 파란 들판이 정겹다




△너럭바위위에 올라서니 아래 항촌 마을과 여수 앞 바다가 아직도 안개속에 잠겨있고 ...




△오른쪽으로 고개돌리면 고동산 아래 계단식 다랭이 논들이 한폭의 그림처럼 올망졸망 아름답다




△날머리 아래 선구마을이 정겹게 자리하고 맞은편 여수시와 돌산 반도가 안개속에 보일락 말락 한다




△아래 사촌마을과 해수욕장




△선구마을 위 산행 날머리

산행을 완료하니 중식을 할 식당 차가 와서 대기하고 있다

비와 땀에 절여 범벅이 되고 땀냄새와 흙묻어 만신창이가 된꼴로 차에 탈려니 좀 민망 스럽다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과 곁들이는 이슬이로 오늘도 즐거운 산행을 마무리 하고 ...

궂은 날씨속에 긴 산행은 아니지만 산행에 동참하신 분들과 즐거운 하루였다



2008년07월 20일

남해 설흘산 산행을 마치고 ...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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