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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지리산(智異山), 한신계곡

by 산인(山人) 2016. 6. 5.




지리산(智異山)속으로 ...한신계곡(韓信溪谷 )


깊고 넓은 계곡 또는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끼게 하는 계곡 이라는 뜻으로 ,

계곡의 물이 차고 험하며 굽이치는 곳이 많아 한심하다고 해서 부르던 이름이 한신이 되었다고도 하고,

옛날에 한신이라는 사람이 농악대를 이끌고 세석으로 가다가급류에 휩쓸려 죽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지리산 계곡 가운데 가장많은 폭포를 끼고 있으며, 지리산 등반 코스 중 제일 아름다운 곳으로 각광받는 곳이다

오늘은  지난주, 칠선계곡, 뱀사골 계곡에. 이어 한신계곡  탐사를 간다

백무동 - 하동바위-소지봉-장터목 -연하봉-삼신봉-촛대봉-세석- 한신계곡 -백무동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를 잡았다




장터목을 목전에 두고 망바위에서 바라본 지리산 주능선

   언제봐도 가슴 시원한 노고단 반야봉 까지 조망이 되는 정말 장쾌한 지리산 주능선 입니다

   오늘 날씨마저 쾌청하여 더욱 선명히 다가 옵니다





촛대봉을 내려 서면서 본 세석평전과 그 속에 자리한 산악인들의 영원한 쉼터

   평화롭고 아늑한 세석대피소





한신계곡의 아름다운 오층폭포 ( 2 -3단)





한신계곡 상류의 아름다운 작은폭포





산행 개념도


◈ 산행일시 : 2008년 05월 31일(토요일),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지리산(智異山)

◈ 산  행 자 : 본인, 후배님 1명

◈ 산행코스 : 백무동 공원탐방안내소⇒하동바위⇒소지봉⇒장터목 대피소⇒연하봉⇒촛대봉

                   ⇒세석갈림길⇒한신계곡⇒오층폭포⇒가내소폭포⇒백무동 공원탐방안내소(원점회귀)

◈ 산행지 까지의 교통편 : 자가 승용차이용

◈ 산행시간 : 06:20 ~ 14:20 (8시간)- 완전 즐기는 산행

◈ 산행거리 : 16 km (국립공원 이정표기준)






  J 후배님과 전날 약속한 대로 새벽 잠 헌납하고 새벽 4시에 백무동을 향하여 간다

    대전-통영 고속도로 산청 휴게소에 들리니 밥 종류 식사가 되지않아 라면으로 아침요기를

    하고 생초 I C를 나와 백무동에 도착 탐방지원센터를 통과한다





하동바위까지는 완만한 경삿길인데도 몸이 무겁고 풀리지 않아 오늘따라 몹시 힘들다






참샘에 도착하여 찬 생수를 한 바가지벌컥 벌컥 들이키니 정신이 좀 들고, 참샘에서

   소지봉 오름 너덜길 경사가 한결 수월하게 느껴진다





계곡에서 어두운 숲속길을 벗어나 능선에 올라서니 처음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본래 몸 컨디션이 회복이 된다 좀 살것 같다





장터목을 얼마남겨두지 않은곳의전망좋은 망(望)바위

   날씨가 쾌청하여 정말 조망이 시원하다 . 이곳에서 제석봉 부터 저 멀리 노고단 반야봉 까지 그리고,

   지리산 서북능선 바래봉 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이곳부터전날 장터목 대피소에서 1박을 하고 일출을 보고 하산하는 등산객들로 붐빈다

   천왕봉 정상은 엄청 추웠다고 다들 두꺼운 재킷으로 완전무장들을 하였다

   그러고 보니 지리산에도 망바위가 세곳이나 있다. 본인이 알고있는 지리산에만 소재한 망바위는

   중산리에서 천왕봉 오름길의 망바위, 추성리에서 칠선계곡 오름길의 추성망바위.

   이곳 백무동에서 장터목 오름길의 망바위다



   망(望)은 바라본다는 의미다.

   그래서 망(望)자가 붙은 산과 바위는 우선 조망이 시원하고 대부분 주변의풍광이 빼어나고 아름답다 .

   지리산 세곳 소재한 망바위 중 본인이 보는 관점에서는 이곳 백무동에서 장터목 오름길에

   있는 망(望)바위에 후한 점수를 주고싶다. 이유인즉 지리산 주 능선이 너무 잘 조망이 되는 곳이다.


 



망바위에서 조망한 지리서북능선 만복대 그아래 정령치 고리봉 바래봉 까지선명하다





장터목 가는 계단길에서 본 장터목과 일출봉






촛대봉에서 반야봉 노고단 까지의 장쾌한 지리주능선





 장터목에서 내려다본 법천계곡





장터목 대피소는 숫재 겨울같은 분위기다 현재 기온은 6.1도 강한 북서풍이 분다

   아침최저기온이 1.7도 였다고 기록되어있다. 바람을 피하여 대피소 한켠에서 간단한 행동식과

   휴식을 한뒤천왕봉을 오르고픈 유혹을 빨리 떨쳐 버리고 세석으로 발길을 옮긴다





세석으로 가는 주 등로에는 아름다운 철쭉 꽃길로 장식 되었다






장터목을떠나면서 나무숲 사이로 뒤돌아본 올라보고 싶었든 천왕봉(줌으로)






세석 가면서 본 제석봉과 천왕봉은 점점 멀어져 가고






지리10경 중 연하선경. 연하봉과 그아름다운 길





살아천년 죽어천년 주목의 고사목은 언제나 변함없이 지리산 올때마다 항상 고고한 지태로그 자리에 서서

   반갑게 산객을 맞아준다. 오늘 파란 하늘과 함께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연출한다.



 



연하봉에서 내려다본 거림골 방향 계곡





이름다운 연하봉과 꽃길





연하봉 주변





연하봉과 그주변의 아름다운 선경










강인한 생명력으로 일부분만 살아남은 주목






촛대봉에서걸어온길 뒤돌아 보고






촛대봉에서 내려가야할 한식계곡 위에서 한번 들여다 보고






광활한 세석평전. 멀리 반야봉이 오늘따라 자꾸만 따라오고



 



촛대봉에서 다시한번 뒤돌아 본 . 삼신봉 연하봉 제석봉 천왕봉이 한눈에





세석평전의 습지 생태복원. 기온이 낮아 아직 야생화가많이 피지않았다






세석의 길





세석 갈림길 (천왕봉, 거림.한신계곡. 벽소령가는 사거리)






원시의 때묻지 않은 생태계를 보존하고 있는 한신계곡 속으로



한신계곡 ( 韓信溪谷 )


세석고원에서 백무동 까지 여러 개의 폭포를 이루면서 10㎞에 걸쳐 흐른다.

세석 위에서 백무동 까지 흐르는 본류 외에도 덕평봉 북쪽에서 발원하는 바른재골과

칠선봉 부근에서 내려오는 곧은재골, 장터목 방향에서 흐르는 한신지계곡 등 4갈래의

물줄기가 엄천으로 흘러 남강 상류를 이룬다. 본류는 촛대봉과 영신봉 사이의 협곡을 흘러

가네소폭포에서 한신지계곡과 합류한다. 지리산 계곡 가운데 폭포를 가장 많이 끼고

있으며, 지리산 등반코스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백무동 탐방지원센터에서 계곡과 절벽 사이로 울창하게 우거진 숲을 2㎞ 정도 오르면 20여

개의 물줄기가 흐르는 첫나들이폭포(바람폭포)가 나오고, 다시 1㎞를 더 가면 폭포수와

넓은 반석, 울창한 수풀이 어우러져 계곡의 절정을 이루는 가네소폭포가 나온다.


가네소폭포 아래부터 본류까지 오층폭포와 한신폭포를 따라 세석으로 이어지고,

내림폭포를 따라 장터목으로 이어지는 한신지계곡이 흐른다. 가네소폭포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폭포가 5층으로 이어지는 오층폭포 (또는 오련폭포)가 나오고, 다시 계곡을 건너

등반로를 따라가다 보면 계곡의 상징인 한신폭포(위험하여 접근이 어려움)가 나오는데,

여기서 1㎞를 더 가면 세석고원이다.





세석평전을 내려서서 계곡에서 첫번째 맞는 폭포다





한신계곡의 본류 상류의 작은 아름다운 폭포





하류로 갈수록 계곡수가 합류되면서 계곡수는 점점 불어나고 수많은 소(沼)와 담(潭)을

   만들어 내고 폭포도 커지면서 곡은 눈을 땔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움을 더해간다











계곡 처음부터끝날때 까지 귓전을 울리는 폭포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소리와 새소리는

   한편의 장엄한 자연교향곡 입니다
























▲  오층폭포 1-2단





오층폭포 2-3단






오층폭포 2단





오층폭포 4단






오층폭포 맨 아랫단

   오층폭포는 계곡이 험준하고 낭떠러지라 위험하여 접근이 어렵고 폭포가 길고 너무 장대하여

   사진 촬영이 어렵다. 공단측에서 계곡으로 테그 전망대를 설치하였으나 너무 낮고 나무에 가려

   오층폭포를 한눈에 볼수가 없어 아쉬움이 많다









가네소폭포

   15m 높이에서 폭포수가 떨어지며, 사철 변함없는 수량을 자랑하는 검푸른 소(沼)를 만들어

    기우제 장소로도 유명하다.










아름다운 한신계곡의 반석





아름다운 계곡





백무동 공원 탐방지원센터 위 아침에 출발하였던 곳으로 되돌와 왔습니다



                 하루종일 시원하고 정겨운 물소리 새소리 들으며 짙어가는 오월의 녹음속을 걸어본

                 지혜로운 산, 어머니 품속처럼 포근하고 따사로운 정이 느껴지고 또 가고싶어지는 지리산

                 그 품속을 빠저나와 일상으로 돌아오며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2008년 오월 마즈막날에

                                            지리산 한신계곡 산행을 마치고 ... 이 향 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