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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산행기

산의고장 경남거창 - - - 월여산

by 산인(山人) 2018. 2. 26.



산행일시 : 2018년  2월 25일(일), 날씨 : 흐리고 구름많고 미세먼지 나쁨  

산  행 지 : 월여산(月餘山) 862.6m  - 경남 거창군 신원면

산  행 자 : 지인 4명과 함께



    월여산 정상부 암릉능선길




   산행개념도

   산행코스 : 신기마을주차장⇒옛 원만마을⇒칠형제바위봉⇒월여산제1봉(정상)⇒제2봉⇒제3봉⇒

                 철쭉군락지⇒삼거리갈림길 ⇒신기마을 주차장(원점회귀)

   산행거리 : 약 8.0km ,  산행시간 : 약  4시간 


  ○  오늘의산행지는 경남 거창군 신원면 월여산.

      거창은 경남 서북부의 가장자리에 자리잡고 있고 전라도와 경상남북도를 함께 접하고 있다.

      거창에서 맨 아래쪽인 신원면은 남쪽으로는 산청군, 동쪽으로는 합천군과 맞닿아 있다.

      월여산은 합천군의 황매산(1.108m)에서 북으로 이어지던 능선이 거창군 신원면에 이르러 빚어진 산이다.

      높이는 해발 862.6m, 3개의 봉우리로 이뤄져 있어 삼봉산으로도 불린다.


      마고할미 박랑의 외동딸 월여가 살았다 하여 월여산이라 이름 붙여졌다는 전설도 있다

      월여가 용이 사는 연못에서 목욕을 자주 했는데, 하늘나라 옥황상제의 아들 일야가 이를 보면서 월여를 짝사랑했지만 ,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눈물을 흘리면서 이곳에 비가 되어 내린다고 하는 얘기도 있다

      가뭄이 들면 월여산 정상에서 기우제를 지내는 것도 이 전설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





신기마을주차장

산행 출발 장소는 거창군 신원면 구사리 신기마을 이다.

마을 뒤쪽 터에서 새로 옮겼다고 해서 신기(新基)마을이라고 한다.

사방이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산골 마을이다. 마을에 대형버스도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 뒤쪽으로 펼쳐진 산이 월여산이다




주차장 오른쪽 시멘트 농로따라 올라가면 산행길이 이어진다





첫번째 만나는 정자나무

조금더 올라가면  저수지 뚝길로 우측으로 간

여기에서 시멘트 농로를 10여분 더 올라가면 옛 원만마을이다.

원만마을은 1974년 태풍에 휩쓸려나가면서 폐허가 됐고, 주민들은 산 아래 신기마을로 이주했다고 한다.

지금은 무너진 돌담 일부만 남아 집터였음을 짐작케할 뿐이다.



옛 원만마을

이곳 하천교량을  건너 우측 이정표 따르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산길로 접으들면 처음부터 가파르고 경사가 심한 마사토길이 7형제봉 까지 이어진다

 



7형제봉

이름에 걸맞게 일곱개의 바위가 나란히 줄지어 있고  그 앞에는 묘지도 있다

여기에서 보면 조망이 좋을법도 한데 오늘 날씨가 구름도 많고 미세먼지가 나쁨단계 까지 와서

조망은 전혀 터지지 않는다  아쉬울 따름이다

잠간 숨을 돌리고 휴식하였다가 월여산 주능으로 올라간다




산의고장 거창답게 주변에 병풍처럼 둘러처진  많은 산줄기들이 켜켜히 쌓여 풍광이 좋은 곳인데

오늘은 시야가 흐려 완전 꽝이다 아쉬움을 토로하는 동료들이다




능선길 이어가다 살짝 내려가서 고개를 다시 올라가야한다





첫번째 만나는 계단길

이후 정상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시야가흐려 아쉽다는 말만 . . .




암릉능선







신원마을에서 올라온 능선




월여산정상 (862.6m)

이곳 정상에서 보는 합천댐 모습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하는데 오늘은 앞이 깜깜 . . .

정상에서는 조망이 전혀없다  조금 떨어진 2.3봉이 그래도 낫다  




제2봉에서 3봉으로 이어간능선








아래 하산하여야할 신기마을과 우측능선










뒤돌아본  암릉길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걷기가 편하다




제3봉에서 철쭉군락지로 내려가는 계단길





철쭉군락지와 철쭉제단

정상에서 급경사길  내려오다 그만 발목을 접질렀다

예전부터 좋지않은 우측 발목이 인대가 늘어나서 쉽게 넘어가 버린다

긴급처방 발목보호대로 감싸고 거북이 걸엄으로 조심스럽게 하산을 한다











철쭉 군락지를 지나면 삼거리를 만나는데 왼쪽으로 꺾어 내려가는 급경사길이다.

군데군데 언땅이 녹아 미끄러지기 십상이고 낙엽이 쌀여있어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

1시간쯤을 부지런히 내려가면 원만마을을 만나고, 여기서는 왔던 길을 30분 정도 가면 된다.







하산길




아침에 올랐던 옛 원만마을

이후 아침에 올랐던 시멘트 도로 따라 내려가면 산행은 종료된다 .


                                                                    2018년 2월 25일

                                                                    월여산 산행을 다녀와서 - - -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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