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월출산 설경

산행일시 : 2018년 2월  7일(수), 날씨 : 쾌청

산  행 지 : 월출산(810m) - 전남 영암군, 영암읍 군서면

산  행 자 :  혼자서

산행코스 : 경포대지구주차장⇒통천문삼거리⇒천황봉⇒바람재⇒구정봉⇒경포대주차장(원점회귀)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산행거리 약 8km,   산행시간  4시간 30분

 

천황봉에서 보는 사자봉 능선 설경

천황봉에서 보는 향로봉 구정봉 방향

천황봉에서 보는 사자봉 능선 설경

  ○ 오늘은  지난주 부터 연이어  강한 한파와 함께 호남지방에 폭설이 내린 영암 월출산을 찿아간다 

      사실은  하루전에  가고 싶었으나  대설경보로 입산통제가 풀리지 않았고 , 6일오전 11시에 입산통제가 해제 되었다 .

      하루가 지나 눈이 다소 녹아 내렸으리라  짐작하고  아침 일찍 길을 나선다

      고속도로 강진 나들목을 나서니  아침 햇살에 반사된 건너편의 월출산이 하얀 눈 잔득 뒤집어 쓰고있다

      예감이 좋다  경포대지구 공원 안내센터로 가서 산행을 시작한다 .

 

    

멀리서 볼때는 눈이 별로 없어 보였는데 산속으로 들어서니 엄청난 적설에 입이 쩍 벌어진다

월출산은 고산이 아니라서 지리산이나 덕유산 처럼 상고대는 별로 형성되지 않았다

오늘 날씨가 맑아 햇볕이 비춰주니  나무위의 눈이 떨어저 내리기 시작한다 .

주능에 올라서니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진다

오늘 날씨도 오랜만에 따뜻하고  강한 햇볕 파란 하늘이 좋다

정상 올라가면서 계단길에서 내려다 보는 설경

저 아래 바람골 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는 월출산 명물 구름다리도  보이고 . . .

통천문 입구에 상고대가 좋아서 찍어 보았다

정상부 음지 사면에는 그야말로 눈 폭탄이 투하된 듯  엄청난 량의 적설이다

정상에서 본 영암읍과 목포시 방향

오랜만에 강한 햇볕이 내려 쬐니 수증기가 올라와서 연무가 발생한다

올라온 경포대 계곡

건너 가야할 향로봉과 구정봉의 설경

월출산 정상

정상에는 등산객도 없고  정상을 독차지한다

구정봉으로 건너 가는데 음지사면 내려 가는길에 눈이 많아서 애를 먹는다

다행히 누군가 내앞에 한사람이 지나 가면서 러셀을 하여 놓았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가파른 계단길이 얼어서 미끄럽다

완전 설국이다

가파르고 사나운 구간 내려와서 뒤돌아본 정상부

돼지바위

                  남근석

아름다운 설경 아쉬움 남아 자꾸만 온길 뒤돌아 보게 된다

가야할 구정봉과 향로봉

구정봉 큰바위 얼굴 

                 배틀굴(여심굴)

                 눈이 많이와서 굴 입구를 막았다  굴 안에서 밖을 본 풍경

구정봉 에서 본 기암과 설경

구정봉에서 건너다본 천황봉

향로봉

구정봉에서 향로봉은  눈으로 올라보고

구정봉 물구덩이는 꽁꽁 얼었다

향로봉 능선의 기암들과 설경

바람재로 되돌아 내려 오면서 아쉬움이 남아

천황봉 한번 더 올려다 보고 하산 한다

                                                 강한 한파와 함께 내린 폭설로 아름다운 설경을 보여준 월출산에서

                                                 좋은풍경 즐기고 온다

                                                                        2018년 2월 7일

                                                                        월출산 설경산행을 다녀와서 - - -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