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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지리산 만복대 - - - 상고대

by 산인(山人) 2014. 1. 13.

 

 

◦  산행일시 : 2014년 1월 12일(일), 날씨: 흐리고 안개 

◦  산  행 지 : 지리산 만복대(1,438 m) - 전남 구례 산동 , 전북 남원 주천

◦  산  행 자 : 후배님과 둘이서

◦  산행코스 : 상위마을⇒묘봉치⇒만복대⇒정령치갈림길⇒요강바위⇒다름재⇒인골⇒상수도수원지⇒상위마을(원점회귀)

 

 

▲ 희뿌연 안개속을 뚫고 만복대로 오르는 사람들

 

 

 

 

 

▲ 만복대 정상  -  잠깐 안개걷힌 틈새를 이용촬영

 

    오늘 산행은 시원한 조망을 기대하고 왔는데 .....

    흐린 날씨와 안개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상고대가  조망대신 산객을 반긴다

 

    만복대는 사방으로 복을 내어주는 봉우리라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생김새도 복스럽거니와 동남쪽 방향으로 약 200m 산정 능선이 뻗어 가을철에는 전형적인 초가지붕을 연상케하고,

    주변에는 고만 고만한 바위들과 철쭉, 진달래도 몇그루씩 찿을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보아 누구나 한번쯤

    사방의 막힘이 없는 만복대 정상에 서면 남쪽의 성삼재 뒤편의 첩첩산릉 뒤로는  

    호남정맥의 하늘금 가운데 솟은 광주 무등산이 단연 돋보이는 지리산 서북능선의 최대 조망처 이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정령치 이후의 큰고리봉(1,304.5m)을 연결 고리로해서 남원시 외곽을 돌아  북녘으로 내닫는 백두 대간의 장관 또한

    그 끝을 가늠할 수 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 뒤로는 아름다운 운무의 바다가 펼처지는

    나 딩굴고 싶은  마음이  편안해 지는 초원지대다 .

 

 

 

 

 

▲  만복대에서 정령치로 내림길에는

    올겨울 들어 여러차례 내린 눈이 녹지않아 적설량이 대단하다

 

 

 

 

 

▲ 산행초입

   전남 구례군 산동면 상위마을 마을회관 주차장 이다

   이른 봄이면 노란 산수유가 피어  온 마을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꽃보러 찿아오는 마을이기도 하다

 

   오늘은  겨울철에 길이 결빙되어  구례에서 차가 성삼재 까지  올라가지 않을때

   노고단과 만복대를 오를수 있는  코스  이곳을 올라가 보기로 한다

   상위마을에서 성삼재 만복대로 이어지는 서북능선 중간지점 묘봉치 까지 3km 다

   옛날  이곳 사람들이 산넘어 뱀사골로 넘어 다니던 길이 었는데 공단에서 자연휴식년제로 묶어 출입통제 하였다가

   해재 된지가 몇년되지 않은 코스로  오염되지 않고 등산객도 비교적 많이 다니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  마을 안길을 통과하여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 산길은 우측으로  계곡을 끼고 올라가다

   계곡에서 멀어저  좌측 산죽이 우거진  급경사로 붙는다

   상위마을을 출발하여 1시간  20여분 가쁜숨 몰아쉬며  땀에 젖을즈음 주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  묘봉치

    성삼재와 만복대 중간지점이다 만복대 까지는 2.2 km 다

    능선에 서 보아도 오늘산행은 날씨관계로 조망은 불가할것 같다

    희뿌연 안개로 시야가 어둡다

 

 

 

 

▲ 만복대 까지 얼마되지 않는  가까운 거리인데도  정상이 보이지 않는다

  

 

 

 

▲ 만복대가는 능선분위기는 마치 한차례 눈이라도 쏱아질듯한 으시시한  기상 상태다

 

 

 

 

 

▲ 만복대 정상 올라가는 500여 미터  지점부터  고산답게 공기가 차거워 지니

   날려온 안개와 습기로 상고대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생각밖의 선물이다

 

 

 

 

▲ 오늘따라 단체등산객들이 많이 찿아온 만복대

   다들  뜻밖의  풍경에 좋아하는 분위기다

 

 

 

 

 

 

 

 

 

 

 

 

 

 

 

 

 

 

 

 

▲  만복대 오름길의 상고대 풍경

 

 

 

 

 

 

 

 

 

 

 

 

 

 

 

 

 

 

 

 

 

 

 

 

 

 

▲ 만복대정상  

   정상석 인증샷을 촬영하고 행여나 안개가 조금  걷혀줄까하고 바람을 피하여 기다려 보지만,

   만복대 산신령 께서는 오늘 하늘이 열리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듯 ....

 

   습한 안개와 바람으로 으시시 추워지고  땀이 식어  손도 시렵다

   그냥 하산을 서두른다

 

 

 

▲ 만복대정상  분위기

 

 

 

 

 

 

▲ 만복대에서 정령치로 내려가는 하산길에는 북서 음지사면 이라

    엄청많은 눈이 쌓여있다    그리고 상고대도  환상적이다

 

 

 

 

 

 

 

 

 

 

 

 

 

 

 

 

 

 

 

 

 

 

 

 

 

 

 

 

 

 

 

 

 

 

 

 

 

 

 

 

 

▲ 몇초동안 안개가 걷혔다 순식간에 닫혀 버린다

   순간포착이 참으로 어렵내요 ㅎㅎㅎ....

 

 

 

 

▲  엄청난 적설이 쌓인 하산길

 

 

 

 

 

 

 

 

 

▲ 이곳에서 다름재 방향  좌측으로 ....

   이후 눈쌓인 능선따라 계속 내려 갑니다

 

 

 

 

 

 

 

 

 

 

▲  급경사 오르는 사람들 몹시 힘들어 합니다

 

 

 

 

 

 

 

 

 

 

 

 

 

 

▲  요강바위라고 합니다

    요강처럼 생기지도 않은 것 같은데 ... 보는사람 눈에 따라

    요강바위 아래에서  추위를 피하여 중식을 하는 사람들 ㅎㅎㅎ

 

 

 

 

▲  다름재

    이곳에서 능선을 버리고 좌측 계곡방향으로 내림길입니다

    직진하면 영제봉 밤재 견두산으로 이어지고 ...

 

 

 

 

▲  다름재 내려가면서 앞에 보이는 산 주변의 기상상태

    오늘 하루 날씨가 좋아지기는 틀린듯

 

 

 

 

▲ 한참의 내림 발품을  한끝에 합수지점 만나고

 

 

 

 

▲ 울창한 삼나무 숲도 지나고

 

 

 

 

▲ 긴 계곡길이 끝나고 상수도  수원지가

 

 

 

 

▲ 상수도 수원지 위 휀스가 처진 길 돌아 나가며

    걸었던 능선길 올려다 보니  산 위에는  여전히 안개가 드리워저 어둡기만 하고 .....

    시멘트 포장도로 따라 좌측으로 가면 아침에 출발 하였던 상위마을이다    - 산행마감  -

 

 

 

 

 

 

▲ 산행궤적

 

                                2014년 1월 12일

                                지리산  만복대 산행을 마치고 ...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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