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속의 월출산이 모습을 더러낸 순간
▲ 월출산 기암들의 행렬
▲ 구정봉에서 보는 조망
날씨가 흐려 시야는 어둡기만 하고 . . . .
▲ 용암사지 삼층석탑과 맞은편 암벽에 마애여래좌상
▲ 월출산 정상에서 보는 사자봉 능선
◦ 산행일시 : 2014년 3월 9일(일), 날씨: 흐리고 비 눈
◦ 산 행 지 : 월출산(月出山) 810m - 전남 영암군 , 영암읍 .군서면
◦ 산 행 자 : 후배님과 둘이서
◦ 산행코스 : 천황사주차장 ⇒천황사갈림길⇒바람폭포⇒통천문⇒천황봉⇒바람재삼거리⇒구정봉⇒용암사지⇒
구정봉⇒천황봉⇒경포대갈림길⇒사자봉⇒구름다리⇒주차장(원점회귀)
▲ 산행궤적
○ 오늘은 전라남도의 남단이며 육지와 바다를 구분하는 것 처럼 우뚝선 산 월출산을 가 보기로 한다
월출산은 서해에 인접해 있고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곳이라고 하여 월출산이라 한다.
정상인 천황봉을 비롯, 구정봉, 향로봉, 장군봉, 매봉, 시루봉, 주지봉, 죽순봉 등 기기묘묘한 암봉으로 거대한 수석 전시장 같다.
정상에 오르면 동시에 3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평평한 암반이 있다
▲ 동백나무 숲길을 걸어 산행을 시작 할때만 하여도
날씨는 괜찮아 보였는데 . . .
▲ 천황사지 아래 갈림길을 지나 바람폭포방향으로 올라가는데 날씨가 갑자기 어두워 지더니
천둥을 동반한 비가 내린다
비는 다시 싸락눈이 되고 급기야는 함박눈으로 변하여 쏱아저 내린다
" 속담에 소나기는 피하라고 하였다" 바람폭포 아래 교량 아래에서 눈과 비가 그치기를 기다린다
한참을 기다리니 눈이 그쳤다 다시 정상을 향한다 제법 많은 눈이 쌓였다
봄을 시샘하는 춘설이 ..... 그것도 함박눈이 내렸다
▲ 바람폭포 - 폭포는 겨울 가뭄에 물이고갈되어 형태만 유지하고
▲ 책바위
암릉끝에 아슬 아슬하게 얹혀있는 책바위
구름과 안개가 몰려와서 시야는 어둡기만 하고
▲ 등로에 눈이쌓였다
▲ 구름이 잠시 걷힌순간
▲ 안개구름이 걷힌 순간포착을 한다
저아래 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가 보인다
▲ 줌으로 당겨본다
▲ 고도를 높일수옥 적설량이 많다
▲ 통천문
▲ 정상아래에는 상고대도 형성되었다
▲ 월출산 정상 천황봉(810m)
정상에는 구름이 몰려와 가까운 거리도 잘 보이지 않는다
날씨가 좋지않아 되돌아 내려서서 하산을 할까 몇번을 망설이다
기상예보에 오후부터 날씨가 좋아진다는 기대감으로 이왕 올라 온김에 구정봉까지 가 보기로 한다
정상을 내려서서 급경사 내림길이 눈길로 변하여 한정없이 미끄럽고 위험하다
날씨가 좋을때도 사나운 길인데 눈까지 쌓여 여간 조심을 요한다
남쪽산에 온다고 아이젠도 준비를 하지않아 오늘 복병을 만났다
▲ 남근바위 ▲ 건너편 구정봉 아래에 있는 베틀굴(일명 여심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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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만들어낸 오묘한 조화
▲ 가야할 구정봉
구름이 잠시 걷히고 큰바위 얼굴이 다가 온다
▲ 구정봉 정상에서 보는 천황봉 방향
이제 구름은 조금 걷혔으니 시야는 흐리다
▲ 구정봉에서 보는 기암능선
▲ 구정봉 정상
구정봉 위의 물 구덩이에 고인물이 꽁꽁 얼었다
▲ 기기묘묘한 바위전시장 호남의 소금강 답다
구정봉을 내려와 마애여래좌상이 있는 용암사지로 내려 가 본다
용암사지 까지는 0.6km 내려갔다 올라와야 하기에 왕복 1km 남짓 발품을 팔아야 한다
▲ 마애여래좌상
구정봉 밑 용암사터 근처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국보 제144호인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 용암사지 삼층석탑
석탑과 마애여래좌상이 200여미터 거리를 두고 건너편과 서로 마주보고 있다
▲ 신비한 자연의 조각품
▲ 신이 빚어 놓은 조각품들
용암사지 내려깄다 올라와서 다시 아침에 왔던길로 되돌아 온다
▲ 되돌아 오면서 본 구정봉 큰바위 얼굴 옆면
정수리 위에 서있는 사람들
▲ 올라가야할 천황봉
▲ 천황봉 오면서 뒤돌아본 구정봉 능선
▲ 다시 올라가야할 천황봉
▲ 천황봉 아래 음지사면에는 아침에 형성된 상고대가 낯 시간에도
녹아 내리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다
▲ 천황봉 올라서서 보는 사자봉 능선
아침에 구름으로 보지못한 그림을 본다
▲ 천황봉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암릉
▲ 마치 중국의 황산을 연상케 하는 기암절벽과 소나무
▲ 사자봉 능선 내림길
▲ 월출산 구름다리
바람폭포 옆의 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는
지상 120 미터 높이에 건설된 길이 52m, 폭 0.6m의 한국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로 월출산의 명물이다.
봄을 시샘하는 춘설이 내린 월출산에서 시원한 조망과 아름다운 동백꽃을 볼 수 없었던
아쉬운 산행 이었지만, 기암의 전시장에서 하루종일 눈이 호사를 한 산행 이었다
2014년 3월 9일
월출산 산행을 다녀와서 - - -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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