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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산행기

청자빛 바다위에 꿈꾸는 섬 사량도(蛇梁島)

by 산인(山人) 2014. 1. 20.

 

 

◦ 산행일시 :  2014년 1 월 19일(일), 날씨 : 쾌청

◦ 산  행 지 : 사량도 (蛇梁島) 지리산(367.6m) - 경남 통영시 사량면

◦ 산  행 자 :  작은산악회 회원으로

◦ 산행코스 :  내지선착장⇒금북개⇒365봉⇒사다리봉⇒지리산((367.6m)⇒촛대봉⇒366m봉⇒329m봉

                   ⇒달바위봉(불모산 400m)⇒가마봉⇒연자봉⇒옥녀봉(261m)⇒사량면사무소

 

 

▲ 불모산(달바위)이 뾰족하게 고개를 내밀었다

 

 

 

 

 

 ▲ 불모산(달바위) 내려 서면서  보는 아래 대항 해수욕장

    바다 물색이 청자빛이다

 

 

 

 

▲ 사량도의 명물 출렁다리

   교량설치 이전  교각아래 직벽에 밧줄을 잡고 오르내렸던 기억을 반추해 보고 ....

 

 

 

 

▲ 가마봉 내려 서면서 보이는  연자봉과 출렁다리

 

 

 

 

 

청자빛 바다위에 꿈꾸는 섬 사량도(蛇梁島)

 

바다 위에 해무(바다안개)가 끼면 신기루처럼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사량도는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뱀이 기어가는 형상이라 해서 '뱀사'(蛇)자를 써서 사량도(蛇梁島)라 한다.

통영에서 뱃길로 약 20Km 지점에 있으며, 고성 용암포에서 배로 20분이면 사량도 내지항 까지 갈수있다

3개의 유인도와 8개의무인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량도'라는 이름은 섬에 뱀이 많이 서식했다는 설에서 기인하기도 한다.

 

 

 

 

 

 

◦ 산행코스 :  내지선착장⇒금북개⇒365봉⇒사다리봉⇒지리산((367.6m)⇒촛대봉⇒366m봉⇒329m봉

                   ⇒달바위봉(불모산 400m)⇒가마봉⇒연자봉⇒옥녀봉(261m)⇒사량면사무소

 

 

 

 

 

▲ 산행궤적

 

 

 

 

▲ 산행초입 금북개

   고성 용암포에서  09:40 정기여객선(뉴-다리호)을 타고 20여분 후에 내지 선착장에 하선하여

   사량도 일주도로 우측 포장도로  따라 조금 걷다보면  좌측으로 리플이 많이달린 산행초입이다

 

   2011년에만 하여도 여기에서 산행을 하여 금평항으로가서 배를타고 용암포로 나오면 제일 편리하였는데

   오늘 와 보니 뱃시간도 달라지고 삼천포에서 다니는 정기여객선도 새로 생겼다

   오늘은 산행을 마치고 뱃시간이 맞지를  않아  사량면 사무소 앞에서 콜밴을 불러 내지항으로 다시 되돌아 와서

   내지에서 15:00시에 용암포로 나오는  배를 이용하였다 (내지-금평 콜밴 15,000원)

 

 

 

 

 ▲ 올라가서 가야 할 산 능선이 까마득 하다

 

 

 

 

 

 

 

 

 

 

 

 

▲ 가야할 능선

 

 

 

 

 

 

 

 

 

 

 

 

 

 

▲  돈지항과 한려수도

 

 

 

 

 

 

▲ 사량도 지리산

    사량도는 크게 서로 마주보고 있는 주섬인 윗섬(상도)과, 아랫섬(하도)사이가 마주보고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호수처럼 잔잔하며

    윗섬에 금평항이 있으며, 윗섬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지리산·가마봉·옥녀봉이 능선으로 연결되어 함께 산행을 할 수 있다.

 

    맑은 날 지리산이 보인다고 해서 지리망산으로 불리다가 '지리산'으로 줄여 부르게 된 것이 동명이산이 되어버렸다.

    오늘 날씨가 쾌청하여 이곳 사량도 지리산에서 육지의 형 큰지리산이 잘 조망이 된다

 

 

 

 

 

 

 

 

 

 

 

▲ 아래 돈지항

 

 

 

 

 

 

 

 

 

 

▲  걸어온 능선

 

 

 

 

▲ 아래 내지항

 

 

 

 

▲ 불모산(달바위능선  - 일명 칼날능선)

   칼날처럼  날카로운 능선 좌 우측으로는 천길 낭떠러지다

   걸어보면 오금이 저린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 올때는  통행을 자제해야 한다 .  물론 우회길도 있다

 

 

 

 

▲ 짜릿한 스릴을 느낀다

 

 

 

 

 

 

 

 

 

 

 

 

 

 

 

 

 

 

 

▲ 내려서서 올려다본 칼날능선

 

 

 

 

 

 

 

 

 

 

 

 

 

 

 

 

 

 

 

 

 

 

 

 

 

 

 

                              ▲ 가마봉 오름길

                                 3년전 까지만 하여도  이런 안전시설이 없었는데 지금은  정말  시설을 잘하여 놓았다

 

 

 

 

 

 

 

 

 

 

 

 

 

 

▲ 대항해수욕장과 바다위의  수많은 양식장 부표

 

 

 

 

 

 

 

 

 

 

 

 

 

 

 

 

 

 

 

 

▲ 가마봉 바위 너덜을 내려서서  

   건너편 연자봉  출렁다리를 건너 옥녀봉으로 가야한다

 

 

 

 

 

 

 

 

 

▲ 뒤돌아본 가마봉

 

 

 

 

 

 

 

 

 

 

 

 

 

 

▲  연자봉 첫번째 출렁다리

    다리가 설치되기 전  교각아래 바위벽을 로프를 잡고 올랐던 기억이 ....

 

 

 

 

▲ 연자봉에서 보는 불모산

 

 

 

 

 

 

 

 

 

 

▲ 교량설치 이전  로프에 의지하여 오르내리던  곳

   교량가설 이전  옛날 제일 위험 구간이었던  곳 (2008년 사진)

 

 

 

 

 

 

 

 

 

 

 

 

 

 

 

▲ 두번째 출렁다리

 

 

 

 

▲ 교량설치 이전 (2008년 사진)

 

 

 

 

 

 

 

 

 

 

 

 

 

 

▲ 오늘산행 마즈막 하이라이트 옥녀봉

 

 

 

 

 

 

 

 

 

▲ 옥녀봉  올라가는길

   좌측으로 옥녀가 몸을 던저 떨어저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천길 낭떠러지

 

 

 

 

 

 

 

 

▲ 옥녀봉(261m)의  전설과 함께  돌무더기만 . . . . .

 

   아득한 옛날 . . . .

   사량도에는 옥녀와 그 아비가 살고 있었는데  옥녀의 미색이 자랄수록 빼어나

   그 아비마저 욕심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 

   어느날 이성을 잃은 그 아비가 옥녀에게 덤벼들자

   옥녀는 한사코 뿌리치다가 어쩔수 없음을 알고는 짐짓 그 아비에게

   “ 어찌 사람의 탈을쓰고 그런짓을 하겠습니까   제가 저 산 위에 올라가 있을테니

    아버지께서 소 울음 소리를 내며 소처럼 산을 기어 오른다면

    짐승으로 생각하고 몸을 허락 하겠나이다 “ 하는지라 ...

 

    이미 짐승이 된 아비가 소 울음 소리를 내며 소처럼 산을 기어 올라오자

    너무도 기가막힌 옥녀는 낭떠러지에서 바다에 몸을 날려 떨어저 죽으니

    이로부터 이 봉우리를 옥녀봉이라 불렀다고 전한다.

 

    사량도에는 엤적부터 결혼식에 대례를 올리지 않는 관습이 있는데

    대례를 하면 그 결혼은 반드시 파경을 초래 한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또한, 일년에 한번꼴로 사량도 옥녀봉 근처에서 산행객들의 부주의로 실족

    사망 사고가 발생 하여 산행을 할시는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하였는데

    지금은 등산로를 안전하게 시설을 하여놓아  걱정이 조금은 줄었으나 아직도 위험 구간이 많아

    산행시에는  주의를 요한다

 

 

 

 

 

                            ▲ 옥녀봉 내려가면서 보이는 금평항

                                윗섬과 아랫섬을 연결하기 위한 교량공사가 진행중 ... 교량 주탑이 새워저 있다

 

 

 

 

 

                          ▲ 가파른 내림길

 

 

 

 

 

▲ 옥녀봉  동북쪽 낭떠러지사면

 

   사량도 지리산은 육지의 많은 산꾼들을 불러모으는데,

   옥녀봉(261m)에서 불모산(399m) 지리망산(398)으로 이어지는 8Km의 바위 능선길은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니다.

   특히나 봄철에 많은 산행객과 관광객이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2014년 1월 19일

                                                 사량도 섬산행을 마치고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