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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노고단의 아침

by 산인(山人) 2020. 5. 16.

 

 

2020년 5월 11일

지리산 노고단 - 전남 구례군 산동면

 

 

 

남아있는 노고단 털진달래

해가뜨고  구름쇼가 끝나고 하산하면서 촬영해본  상태가 제일 좋은 털진달래

 

 

 

 

태풍급 정도의 강풍이 부는데도 삼각대잡고 서 있는 저분 정말 대단하다

본인은 바람과 추위에  서 있지를 못하여 노고단 정상 돌탑에 바람이 불어오는 반대쪽에 웅크리고 있는데

강풍과 함께 날아오는 구름쇼를 촬영하는 진사님이다

 

 

 

 

남부능선 위로 빨간 노을이 좋은데 강풍이 불어 보기드문 우주쇼가 펼처진 노고단 정상

지리산을 오래 다녔지만 이런 강풍과 구름쇼를  보는것도 처음이다

처음보는 아름다운 구름 형상이  하도 신기하여  

나도 이를 악물고 용기내어 사진을 찍어 보지만 흔들려서 안된다 ㅎ

 

 

 

 

전날 노고단을 다녀온 지인분한테 연락하여 문의결과 털진달래가 아직 괜 찮다는 예기듣고 새벽에 올라왔으나

이런강풍이 몰아칠 줄이야  꽃도 냉해로 작년보다 못한데다 벌써 피었다 떨어저서 파물이다

 

 

 

 

천왕봉 방향으로 노을이 형성되지만 구름이 금방 가린다

남원쪽에서 강한 북서풍을 타고 운해구름이 쓰나미 처럼 날아와서  반야봉 위로 순간적으로 아름다운 쇼를 펼친다

예상컨데 전북내륙의 짙은 운해가 강한 바람에 날려오는 것 같다

 

 

 

 

강한 바람에 너무춥고 삼각대 세워두면 날아가 버린다 사람도 못 버티고 날아간다  

강풍을 피하여 노고단 전망데크 아래로 내려가서 촬영한 사진이다

 

 

 

 

마치 산불이 난 것같은 풍경도 보이고

무척이나 다양한  풍경들이 연출되지만  바람때문에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고 찍을수가 없다

 

 

 

 

동편 돌탑에 몸을 의지하고 찍은 사진들입니다

반야봉 위로 광란의 구름 춤사위가 펼처진다

 

 

 

 

 

 

 

또한 이상한게 정상을 100 여미터 내려서면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고 이렇게 꽃사진도 촬영할 수가 있답니다 ㅎ

 

 

 

 

 

 

 

 

 

 

 

 

 

 

 

 

 

 

 

 

 

                                            지리산 노고단에 털진달래 촬영하러 올랐다가  강풍에 원없이 얻어맞고 온 아침 이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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