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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

고가의 토담위에 곱게핀 능소화(2)

by 산인(山人) 2020. 7. 13.

2020년 7월 6일

황산전통한옥마을 - 경남 거창군 위천면 황산 2길 13

 

황산전통한옥마을은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에 위치한 전통한옥마을로 수승대 국민관광단지 건너편에 있다.

1540년(조선 중종35년)에 요수 신권 선생이 이곳에 은거하며 1540년 '구연재'를 세우고 후학들을 양성했던 이후로

거창 신씨의 집성촌 마을이 되었다. 이 '구연재'는 1573년 신권 선생이 죽자 사림에서 '구연서원'으로 개칭하고,

석곡 성팽년과 함께 배향 하였다.

 

이후 황산마을은 18세기 중엽 조선 영조 때 노론계 학자인 황고 신수이 선생이 입향을 하면서 번성하게 되었다.

이곳 황산전통한옥마을의 가옥들은 대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건립된 건축물로 대한제국 말기와 일본 강점기

시대의 지방 반가의 전통 한옥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남아 있는 한옥은 약 50여 호로

 

안채와 사랑채를 갖추고 있고, 모두 기와집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씨족 부농촌의 모습을 보여준다.

마을의 담장은 제법 큰 자연석을 이용한 토석담으로 약 1.2Km에 걸친 활처럼 휘어진 전통 담장길은 전통 고가와 잘

어우러져 매우 고즈넉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마을입구 현감 댁 담장에 곱게 핀 능소화

거창군 수승대 관광단지 맞은편에 위치한 이 한옥마을에 능소화가 곱게피면 아름답다는 소문에 발 걸음 하였다

 

한옥마을 골목길

 

 

 

처음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능소화가 보여서 현지인에게 어느 골목을 가야 꽃을 볼 수 있느냐고 문의하니

옛날에는 집집이 많았으나 집에 있으면 안 좋다고 전부 없애버려 지금은 없다고 한다

직접 발품을 팔아서 마을 골목을 다녀보니 딱 세 곳에서 볼 수 있었다.

 

 

전부 이런 한옥과 행량채를 갖추고 있었고 수리 중인 가옥이 많았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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