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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산행기

피톤치드 향기속으로- - - 장성 축령산

by 산인(山人) 2015. 7. 20.

 

 

 산행일시 : 2015년 7월 19일(일), 날씨 : 구름많음

  행 지 : 축령산(621m) - 전남 장성군 서삼면, 북일면

 산  행 자 : 작은산악회원 일원으로  

 

 

   장성 축령산 - "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홍길동의 고장으로 유명한 전남 장성군의 나무 하면 백양사 애기단풍이 떠오른다.

    그러나 최근 '치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축령산 자연휴양림이 삼림욕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장성군을 대표하는 수종이 단풍에서 편백으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

    사실, 축령산 일대에는 40~50년생 편백과 삼나무 등 침엽수 250여만 그루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다.

    그 면적이 무려 1천148㏊에 달한다. 전국 최대 인공조림 성공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축령산의 편백나무 숲은

    독림가로 이름을 떨친 춘원 임종국(1915∼1987) 선생이 21년여 조림하고 가꾼 '집념의 숲'이다.(참고자료에서발췌)

 

 

 

 

                                   장성 축령산 - "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축령산은 아름드리 편백나무 250만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다.

                                   임도 양 옆으로 도열한 편백나무 사이로 산소숲길이 뻗어 있어  숲길따라 걸으며 피톤치드를 호흡한다

 

 

 

 

                                    산행개념도

 

                                    산행코스 : 추암주차장⇒임도⇒숲내음길⇒안내센터⇒임종국공덕비⇒축령산정상⇒금곡안내소⇒임도⇒하늘숲길

                                                    산소숲길⇒임종국수목장나무⇒습지원⇒숲내음숲길⇒안내센터⇒상괴정⇒추암주차장(원점회귀)

 

                                    산행시간 :  09 :30 ~13 :30(약 4시간),   걸은거리 약 12km

 

 

 

       편백림 숲길 안내센터

 

       여름철 산행은 체력소모가 많아 강한 인내심을 요구한다

       태풍이 한차례 지나가고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무더위를 피하여   편백나무 자연치유의 숲길을 걸어 보기로  한다

 

       산행지는 전남 장성군 서삼면과 북일면에 소재한 축령산을 가 보기로 하고  산악회 회원 7명이서 

       승합차로 남해고속도로 - 호남고속도로 로 몰아간다. 장성물류센터 나들목을 나와 추암마을 주차장에 도착한다

       산행은 추암주차장에서 시작되고  좌측 임도를타고 가도 되고,  우축 등로를 가도 안내센터에서 합류한다.

 

       

 

      축령산 자영휴양림을 조성한 춘원 임종국 선생의 공덕비.

 

      임종국 선생은 벌거숭이였던 축령산의 산자락에 1956년부터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그는 나무들만 생각했다고 한다. 자기 소유의 땅이 아니었음에도 심고 또 심었다.

      나무를 심는 일 말고는 다른 어떤 것도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

      그는 생을 마치며 "나무를 계속 심어 달라"는 말을 남겼다고 전한다.

 

 

 

 

 

 축령산 정상 오름길

 안내센터에서  정상 까지는 600 미터 이지만,  급경사로 20여분 비지땀을 쏱아야

 정상 정자에 도착 한다

 

 

 

 

 

 

 

 

  축령산 정상 정자 전망대

 

 

 

 

 

 

 

 

    축령산 정상에서 장성군 방면으로 보이는 조망.

    내장산. 백암산이 멀리서 실루엣처럼 보이고 옥녀봉,장군봉, 병풍봉이 순서대로 장성군을 휘휘 둘렀다.

    반대편, 고창군 방면으로는 태청산, 장암산, 불갑산이 펼쳐진다.

 

 

 정상 이정목

 금곡마을 방향으로 능선 따라 내려선다

 

 

 

 

 

 

 

 

 

 

 

 

 

 

 

 

 하늘 말나리 원추리꽃이 등로에 예쁘게 피었다

 

 

 

 

 

 

 

 

  정상에서 20여분 내려와서 우물터 방향으로 우회전 하여 내려가야한다

  직진하면 금곡마을로 간다 (길주의)

 

 

 

 

 

 

 

 

 

 

 

 

 

 

 

 

 

 

 

 

 

 

 

 

 

  금곡 안내소

 

 

 

 

 

 

 

 

 

 

 

 

 

 

 

 

 

 

 

 

    침엽수는 기본적으로 피톤치드를 많이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편백의 피톤치드는 그중에서도 최고라고 한다.

    삼나무의 피톤치드 함유량이 겨울에 100g당 3.6㎖, 여름엔 4.0㎖인 데 비해 편백은 겨울 5.0㎖, 여름 5.5㎖로 월등하다고 하며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을 경감시키고 장과 심폐기능을 강화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치유의 숲' 축령산에는 지금도 매일 아토피나 천식 환자는 물론 암 환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쭉쭉 뻗은 편백림 숲길이 임도따라 이어진다

 

 

 

 

 

 

 

 

 

 

 

 

 

   범부채

 

 

 

 

 

 

 

 

                                           임종국 선생 수목장 나무

                                           2005년 순창 선산에 있던 그의 묘가 `수목장'으로 이장됐다.

                                          나무를 사랑했던 그는 살아서 나무를 심고, 죽어서는 나무가 됐다.

 

 

 

 

 

 

 

  습지원 돌아 나오는 숲길

 

                                               2015년 7월 19일

                                               장성 축령산 산행을 마치고  - - -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