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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

밀양 위양지 반영(反影)

by 산인(山人) 2016. 5. 12.


 

 다녀온날  : 2016년 5월  12일(목), 날씨 : 맑음  

 다녀온곳  : 위양지 - 경남 밀양시 부북면

 누  구 랑  : 홀로



 위양지 완재정에 이팝나무(쌀밥나무) 꽃이 만개하여  완재정을 덮고  저수지에 반영된다






 산이 물속에 잠겼다






 위양지 . .

 위양지는 신라와 고려시대 이래 농사를  짓기위해 만들어졌던 저수지로 "위양" 이란 양민을 위한다는 뜻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이후 1634년에 밀주부사 이유달이 다시 축조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는 기록입니다.
 조선 후기와 근대의 기록에는 저수지의 규모는 점차로 축소되어 왔으나 연못이라는 경승지의 성격을 아울러 가지고 있는 곳이라 하는데요
 이는 위양지 가운데에 5개의 작은 섬이 있으며 섬에 안동 권씨 가문에서 세운 정자 ‘완재정’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완재정이란 . .
 위양지의 핵심  완재정(宛在亭)은  학산(鶴山) 권삼변(權三變)이, 양야지(陽也池)의 작은 섬 다섯의 경치가 중국의

 양양(襄陽)과  같다 하여 집을  짓고자 완재정(宛在亭)이라는 시를 남겼다고 합니다.
 300년 후에 8세손 우중(友中) 만석(萬錫)과 9세손 중영(重英) 중우(重禹) 병석(秉錫) 중기(重琦) 등이 학산(鶴山) 권삼변(權三變)의

 유지(遺志)를 추모하여 고종 경자년(1900)에 지은 정자 라고 합니다.(참고문헌)

 완재정은 문이 굳게 잠겨있어 들어 가 보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는다






  위양지의 반영(反影)


   밀양시 부북면에 소재한 위양지가  경북 경산의 반곡지, 청송의 주산지 .전남 화순의 세량지. 와  더불어

  저수지 수면에 비치는  왕버들의  반영,  특히 위양지는  저수지 안 섬 완재정의 이팝나무 꽃이 필때 아름답다는

  뉴스와 인터넷   입소문을 타고 전국의 사진 애호가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나도 한번 보고싶어 안달이 난다

  성격상  직접 봐야 직성이 풀리니  오늘  기상예보에 날씨도  맑고 바람도 불지 않는다고 하니  아침시간이  좋을것 같아

  또다시 새벽잠 자지않고  170 km 길을 달려서 위양지에 도착하니 날이 밝았다

  벌써 먼저 온 진사님들 차량이 즐비하다 . 그런데 날씨는  안개가 짙어 해는 뜨 오르지 않고 어둡기만 하다

  아침 8시가 가까워 지자 안개가 걷히고  햇볕이 들어온다

 















  저수지 물위에 부유물이 많아 반영이 깔끔하지 않다
















   둥지에서 아침잠을 깬 원앙 한쌍이 물살을 가른다  . . . .

   바람이 불지않아 잔잔하고 조용한  평화로운 저수지 풍경이다










  낚시꾼은 자리 비워두고  사진촬영 갔을까 ? . . .






  저수지안의 섬






   다른 방향에서 본 저수지안 섬에  위치한 완재정











  완재정의  만개한 이팝나무꽃

 

  이팝나무 꽃이란  처음에는 여름이 가까워지면 피는 꽃이라  "입하나무" 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그 이름이 조금씩 변하여 이팝나무로 변형되어 불리워 진다고 전한다 .

 

  실제로 꽃이 필 무렵이면 보리는 익지않고 , 지난해의 양식은 거의 떨어저 버린 "보릿고개"이다

  주린배를 잡고 농사일을 하면서도  풍요로운 가을을 손꼽아 기다릴 때이다

  이팝나무 꽃은 헛것으로라도 쌀밥으로  보일 정도로 너무 닮아 있다

  그리하여 일명 "쌀밥나무" 로도 불리워 진다고 한다






























  위양지를 한바퀴 돌아 나오면서  본 위양지 전체적인 모습


                           일년 중  봄이 깊어가고  5월중순이 가까워 질무렵 이팝나무꽃이 필때면

                           다시 찿고싶을 것 같은 위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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