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리산

지리산 반야봉의 기 ~ 인 기다림

by 산인(山人) 2012. 10. 8.

 

 

 반야봉의 긴 기다림

 

○ 산행일시 : 2012년 10월 07일(일), 날씨 : 맑았으나 흐린연무

○ 산 행 지  : 지리산 반야봉(1,732m)

○ 산 행 자  :  나홀로

○ 산행코스 : 성삼재⇒노고단⇒임걸령⇒반야봉(왕복 원점회귀)

 

 

 

▲ 반야에서 일울을 기다리며  여명의  빛 받으며 우뚝솓은 천왕을 본다

 

  

   오늘은 몇년전 가을  반야봉에서 너무나 좋았던 일출이  오늘도 재현 되기를 기대하며 반야봉을 간다

   언제나  그렇듯이  새벽에 떠나는 일출산행은  늘 희망적이고  설래는 마음이다

   새벽 2시에  집을 나선다.

   성삼재 도착하니 단풍철이고 휴일 이라서 인지 대형관광뻐스가 등산객을  연신  내려 놓으니

   조용하던 성삼재 가  재래시장처럼 온통 시끌벅적하다

   본인도 이 사람들 속에 묻어서 노고단 까지 올라간다

   오늘은 이상하리 만큼 몸이 깃털처럼 가볍다  함께가던 사람들 추월 하면서 올라간다

   노고단 대피소는 오히려 조용하기만 하고 고개 올라서니 아무도 없다 나혼자 주능선 입구에 우뚝선다

 

   오늘 목표지점은 반야봉이니 쉼호흡 크게 한번하고 햐얀 새벽달빛 속에 산그리매가 아름다워 보이는

   반야봉 한번 훔처보고 주능선 수풀속으로 몸을 들이민다 

   물론 등로가 평탄한 길이기도 하지만,

   몸이 가벼우니 힘들지 않게 노루목 까지  두시간 남짓 만에 도착하였다  

   반야봉에 올라 그리고 기인 기다림이  이어진디

 

  

 

   날씨는 하늘은 맑으나 연무가 남아 시야는 흐리고 기대하였던 운해도 피어 오르지 않고

   좋은 그림은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   드디어 긴 기다림 끝에  남부능선 위로  연무가 깔린 층을 뚫고 태양이 살며시 고개를 내민

     온 세상을  밝혀줄 오늘의 빛이 열리느 순간이다 .

 

 

 

 

 

                           

                              ▲  여명의 빛 받아 수묵화 한장 그려내고

 

 

 

 

 

 

 

 

 

▲ 새벽에 무서리가 엄청 내린 반야봉은 가을을 지나 완전 겨울 분위기

 

 

 

 

 

 

 

 

 

▲  지리 주능과 천왈까지 수묵화 한장 더 그리고 ....

 

 

 

 

 

                                      ▲ 그래도 구절초와 산 부추가 아직 피어있어 허전한 마음을 달랩니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려도 날씨의 변화는 기대하기 어려울것 같고

                                          간단하게 사과 한쪽과 참쌀떡 하나로  아침식사를 대신 하고 반야봉을 내려 온다

 

 

 

▲ 노루목 고개 전망바위에서 아래 용수골과 피아골을 들여다 봅니다

   이곳은 아직 단풍이 조금 이른것 같고, 1,000m 이상 주능선에는 태풍 피해로 단풍은 없다

 

 

 

 ▲ 임걸령의 소나무는 태풍이 피해 갔군요

 

 

 

 ▲ 노고단 오다가 돼지평전에서

    운해가  지금에야 깔리기 시작은 하나 기온이 상승하여  시간이 지나면 없어 지겠다

 

 

 

 

 

▲ 두 어린 아들에게 지리산을 열심히 설명하는 아버지

 

 

 

▲ 아쉬운  가슴이 채워지지 않아 노고단 정상에 올라가 봅니다

 

 

 

 

 

 

 

 

 

 

 

 

 

 

 

 

 

▲ 천왕이 보일듯 말듯 하네요

 

 

 

 

 

 ▲ 노고단의 가를도 깊어만 갑니다

 

 

 

 

 

  ▲ 성삼재에서 노고단 가는길 단풍이 이번 주말쯤이면 아름다울 듯

 

     지리산 주능선과 동남 사면은 태풍피해로  나뭇잎이 찢겨 나가고  고사되어 단풍은 기대하기 어럽고 ,

     바람 피해가 적은 북쪽 사면에는  조금 나은 편입니다

     지금 지리산은  1,000m  아래 까지 단풍이 내려 왔습니다

   

     종석대 서북사면 시암재에서 성삼재 올라가는  도로변 구간이 단풍이 곱고 아름다우며

     성삼재에서 노고단 올라가는 도로변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 하였습니다

 

                                                                                 2012년 10월 7일

                                                                                 반야봉 일출산행을 다녀와서 ...이 향 진

'지리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뱀사골  (0) 2013.08.05
천상의 계단,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다   (0) 2013.07.01
지리산 . . . 가을이 오는 서북능선길   (0) 2012.09.24
지리산 천왕봉  (0) 2012.09.05
지리산 칠성봉. 구재봉  (0) 2012.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