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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지리산 칠성봉. 구재봉

by 산인(山人) 2012. 8. 27.

 

 

 

 

      ○ 산행일시 : 2012년  8월 26일(일), 날씨 : 맑았으나  구름많음

      ○ 산 행 지 : 지리산, 칠성봉(七星峰 -900m) .구재봉(768m). - (경남 하동군 악양. 청암.적량면)

      ○ 산 행 자 : 본인과 후배2명

 

     

      ▲ 구재봉 정자 전망대에서 보는 지리산

          파란 하늘아래 지리산 라인은 뭉게구름 걸렸다

 

 

 

                                  ▲ 구재봉 전망바위에서  조망한  동쪽방향의 암릉과 어울린 파란하늘

 

 

 

                                 ▲ 산행개념도 (부산일보와 삼도맨님 산행기와 산행지도 참조)

 

                                 ○ 산행코스 : 악양중학교⇒상신흥마을갈림길⇒금봉사갈림길⇒814m봉⇒봉수대⇒칠성봉⇒동점재⇒삼화실재

                                                    ⇒구재봉⇒활공장⇒개치방향⇒지리산둘레길⇒축지리⇒택시이용(6,000원)⇒악양중학교

 

                                 ○ 산행시간  : 08 :10 ~ 15 :10 (약7시간) - 휴식 중식 시간 포함  

                                           거리  : 이정표가없어 정확치는 않으나 약 15km 정도

 

 

 

      ▲ 상신흥마을 금봉사 갈림길

 

      ○ 연일 비가오다 모처럼  맑은 하늘을 볼것이라는 기상 예보에 오늘은 지리산 남부능선상의  끝자락 거사봉(1,133m봉)에서

          동남쪽으로 가지 친 칠성봉(900m)에 올랐다가 능선을 타고 구재봉 까지 가는 능선 산행을 계획 하였다

          산행전 사전 지식을 습득키 위해 하동군에 검색을 하여 보아도 두 봉우리에 대한 내용은 없다

          다녀온 분들의 산행기를 찿으니 "부산일보" 근교산 팀과  삼도맨 님의 산행기가 올라있다  참고를 하여 산행에 나선다

 

          산행  들머리는 하동군 억양면 악양중학교앞에서 시작이 된다

          물론 차를타고 금봉사 아래 갈림길 까지 가도 되지만  어짜피  들머리와 날머리가 다르기 때문에

          하산하여 차를 회수하러 와야 하기에 발품을 팔아 지루한 아스팔트 도로를 걷는 수고를 해야한다

          산행 들머리인 악양 중학교에 앞 도로변 공터에 차를 주차하고 오른쪽으로 난  포장도로 길을 따라 간다

          중학교를 지나면서부터 약간의 오르막이 시작되고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다리가 설치돼 있는 

          형제봉 신선대와 형제봉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 마을을 통과하여 무조건 금봉사로 올라가면 된다

         

 

 

       ▲ 산행초입을 출발 쉬엄 쉬엄  40분 정도  길따라 올라오면  넓은 간이주차장이 나온다

          역시 금봉사 방향으로 가면된다  조금 올라가면 사방댐 공사장이 나오고 계곡이 니타난다

 

 

 

      ▲ 사방댐 공사장 위 계곡에서 쏱아지는 깨끝한 물소리가 시원하다

 

 

 

       ▲ 금봉사 갈림길 - 산행초입을 출발 50분 만에 이곳에 도착

          금봉사를  170m 남겨둔 이곳 전봇대가 있는지점에서 우측으로 난  큰길로 들어서야 한다

          큰길이 조금 이어지다  갈림길이 나오는데 무시하고 좌측으로 나 있는 큰길을 따라 올라가야한다

          길에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서  길인가 구별이 잘 안될정도이고 ....

          길따라 200여  미터 올라가면  하천계곡이 나온다

 

 

 

      ▲  하천이 범람하여 토사가 쌓여있는  계곡을 올라가면

 

 

 

      ▲ 간이 상수도 집수정이다 . 이곳에서 좌측으로 계곡을 건너면 된다

         자세히 보면 리본이 달려있다

 

 

 

       ▲  쏱아지는 계곡수가 시원하다

            이곳에서 땀을 좀 식히고 숨을 고른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길이 이어지고 길은 뚜렷하다

 

 

 

       ▲  길따라 100여미터 올라서서 이곳에서  어느길로 갈지를 고민을 좀 해야한다  

            1번 우측으로 뚜렷하게 난길은 동점재로 올라가는 길이고 길은 좋은나 동점재에서 칠성봉 갔다가

            구재봉으로 가기위하여는 다시 동점재로 되돌아 와야하는  수고를 해야하고

             

            814m 봉을 경유하여 칠성봉 갔다가 구재봉으로 이어가기 위하여는  

            2번 사진상에  사람이 올라가고 있는 급경사길  능선안부까지 치고 올라야 한다

 

            우리는 2번 길을 택하였다

            갈림길 찿기가 쉽지 않은데  셋이서 한참을  눈을 크게뜨고 두리번 그리고  찿으니 부산일보 리본을 발견하였다

            숲가꾸기를 하여  나무가 걸리지는 않고 큰나무만 있어 올라가는데는 문제가 없으나 경사가 너무 가팔라

            코가 땅에 닿을 지경이고  날씨는 덥고 길은 희미하고 땀은 비오듯 흐르고 죽을 맛이다.  체력의 안배가 필요하다

            선답자들의 리본이 간혹 보이는데 아래서 올려다 보면 잘 보이지가 않고

            위에서 내려다 보면 잘 보였다.  부산일보 리본이 많이 달려있어  신경쓰고 올라가면 문제가 없음

 

            급경사를 30여분 올라서면 능선 안부에 도착을 한다

     안부에서 814m 봉 가는  능선길은  선명하여  별 어려움 없이 814m봉 까지  올라 갈수가 있다

 

 

 

      ▲  814m 봉 -

          산행 초입(악양중학교)을 출발한지  2시간 10분만에 이곳에 올라설수 있었다

          이곳에서 한참의 숨고르기를 하고 칠성봉을 향한다

          이곳에서 능선길은 회남재에서 오는길과 합류하여지고 등산로 정비도 잘되어 있다

 

          그리고 거의 해발 0m에 가까운 지점부터 차곡차곡 올라와야 하기 때문에 섬산행에 버금간다는 점도

          미리 알고 오는 것이 좋을듯 싶다

          해발 1,000m가 안 되는 산이라고 얕보면 낭패를 볼 정도로 올라 오는데 힘들고 가파르다

 

 

 

      ▲ 칠성봉 가면서 능선 조망바위에서 보이는 악양들

         성제봉과 칠성봉 사이 분지에 위치한 하동 악양면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봉감의 산지.

         대봉감뿐만이 아니라 얼마나 먹을거리가 풍부했던지 이 지방 거지는 365일 집집마다 돌며 비럭질을 하고도

         몇 집이 더 남았다고 할 정도 였다는 말이 내려오기도 한다.

         11월 초면 대봉감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지므로 그때까지는 언제든지 와도

         산행 들머리나 날머리에서 대봉감 구경을 실컷 할 수 있다. (부산일보)

 

 

 

      ▲  조망바위에서 보는 악양들과 뒤로 광양 백운산 

 

 

 

      ▲ 봉수대(해발 880m)

 

 

 

      ▲ 갈림길  이정목

         이곳 갈림길에서 칠성봉 까지 200미터 갔다가 되돌아 나와서 동점재로 내려가야 한다

         여기에서 동점재 까지는 20여분 소요

 

 

 

      ▲  칠성봉(900m)

           칠성봉은 이름에서 보이듯 민속신앙과 연관이 있을 성 싶은 산이다.

           산꼭대기에서 정북을 바라보면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는 자리이기도 한 것으로 봐서는

           별점을 보는 사당이 있었다는 설도 설득력이 있다고 한다 

           산 정상 부근에서 이 설을 뒷받침할만한 흔적을 찾아보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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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성봉에서 보는 섬진강 끝자락과  광양만

          칠성봉 주 능선에 올라서면 악양벌판과 섬진강변이 흘러가고,

          저 멀리 지리산 주능선은 물론 강건너 억불봉~백운산 라인과 칠성봉 정상에 서면 광양만도 눈앞으로 다가온다. 

 

 

 

      ▲ 칠성봉에서 보는 사천만 방향

 

 

 

      ▲ 칠성봉 돌아 나오다 조망한 풍경

 

 

 

      ▲ 동점재 내려 서면서 조망처에서 보는 악양들

 

 

 

      ▲ 악양들을 가운데 두고 건너편의 형제봉

 

 

 

      ▲ 조망처에서 보는  아침에 올라 오면서 생 고생을 한

         814m봉과 그아래 급경사 능선이 보인다

 

 

 

      ▲ 동점재 지나 헬기장

          칠성봉  갈림길 이정표 지나 20여분 내려오면 만나는 대형 헬기장이다

 

 

 

      ▲ 걷기좋은 능선길

          오늘 이 산에는 우리팀 말고는 등산객이 아무도 없다  산 전체를 전세낸듯 ㅎㅎㅎ

          능선길은 소나무와 낙엽이 깔려 스펀지를 깔아 놓은듯 푹신하고  어렵게 올라가고

          내림도 별로없는 정말 호젓하게 걷기 좋은 산길이다

 

 

 

      ▲ 임도안부 이정목

          헬기장에서 야트막한 봉우리 2개를 넘어가며 30여분을 더 간 곳에 이정표와 함께 임도가 나온다.

          임도안부다 . 임도 가로질러 그대로 직진하면 구재봉으로 간다  이곳 그늘아래서 중식을하고 휴식한다

 

 

 

 

 

      ▲ 삼화실재

         구재봉을 가지않을 경우 이곳에서 상신대로 하여 덕계마을로  하산길이다

         구재봉 까지는 800m 남았다  마즈막 오름길 땀을 쏱는다

 

 

 

                                               ▲ 구재봉 올라가는 북벽의 암릉들

 

 

 

 

 

      ▲ 구재봉 바로아래 활공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이정목

 

 

 

      ▲ 구재봉에서 보는 형제봉과  우측으로 삼심봉  뒤로 남부능선 지리산 라인

 

 

 

      ▲  동쪽 하동 옥종방향

 

 

 

                                                ▲ 칠성봉에서 구재봉 까지 걸어온 능선길 

                                                   산행초입에서 걸어온 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꾼들 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10월 단풍철에 칠성봉에서 구제봉 능선상의

                                                   단풍 풍경도 압권이라고 한다

 

 

 

 

 

 

 

       ▲ 구재봉 정상 정자 전망대

           이곳에서의 조망이 정말 좋다 사방으로 시원한 조망을 즐길수가 있다

 

 

 

       ▲ 전망대에서 보는 광양 백운산 라인 과 아래 섬진강

 

 

 

       ▲  구례에서 하동으로 굽이돌아 내려오는 섬진강

 

 

 

      ▲ 구재봉 정상

 

 

 

       ▲ 섬진강 끝자락과 광양만을 줌으로

 

 

 

       ▲ 멀리 지리산 라인을 줌으로 당겨 보았지만  구름으로 선명치가 않다

 

 

 

       ▲ 지리산 주능선 위로  많은 구름이 형성 되는걸 보니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점점 가까워 지고 있는듯 ....

 

 

 

       ▲ 구재봉 암벽의 소나무

          구재봉에서 휴식과 조망을 마치고 하산을 한다

          당초에는 삼화실재로 내려가서 임도를 걸어 덕계마을로 하산할려 하였으나

          날씨도 덥고  초입경사 오르느라 진이 빠저 더 걷기가 싫어 활공장으로 하산을 한다

 

 

 

       ▲  활공장

 

 

 

       ▲ 이곳에서 미점 마을로 가지않고  활공장 가로질러  개치로 내려간다

          능선따라 제법 가파른길 30여분 내려서면  지리산 둘레길을 만나게 된다

 

 

 

       ▲ 활공장에서보는 악양들과 섬진강

 

 

 

       ▲ 활공장에서보는 지리산 남부능선과 형제봉

 

 

 

       ▲ 활공장에서 올려다 본 구재봉

 

 

 

       ▲ 활공장에서  개치방향으로 30여분 내려서면 만나는 지리산 둘레길 이정목

          대축마을 방향으로 시멘트 포장도로 따르면 되고

          10여분 내려오면  축지리  문암송과 정자가 있는곳에 닿는다

          날씨도 덥고 시멘트 농로길 더 걷기 싫어  이곳에서 오늘 산행을 접는다

          차량 회수를 위하여 악양개인택시를 콜하여 차량을 회수하고 귀가한다

          귀가하다 중도 도로변 가게에서 시원한 맥주로 하산주 로 목을 축이고 ......

 

 

 

       ▲ 하동 축지리 문암송(文巖松)( 천연기념물 제 491호 )

          소나무 높이 12m  둘레가 3m 정도이며 사방으로 퍼진 가지는  동서 16.8m 남북 12.5m

          수령은 대략 600년 정도 된다고 한다

          옛날에는 마을 사람들이 화창한 봄날을 택하여  이 나무 밑에서 귀신을 쫓아내는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그 다음에는 하루종일 춤을추고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놀았다고 한다

 

                                      지리산줄기 이지만 이  지역은 아직도 지리산권역에 포함시키지 않아 출입이 자유롭다.

                                      섬진강과 하동호 그리고 평사리앞 넓은 들녁과  악양들  그리고  겹겹이 쌓인 골마다 산골마을

                                      악양 형제봉(성제봉)에서 시작되는 천왕봉까지의 지리산 바라보기가 일품인 이번 산길은 조망이 압권이고

                                      모든 계곡수는 섬진강으로 흘러 광양만을 지나 남해로 합류된다

 

 

                                                             2012년 8월 26일

                                                             지리산 끝자락 칠성봉 .구재봉 산행을 미치고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