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유산 설경
중봉에서 바라본 덕유평전의 하얀 상고대
설경이 펼쳐진저 길 따라 가노라면과연 그 끝은 어디쯤에서 끝날까 ?...
△ 덕유산 설경
향적봉에서 설천봉으로 다시 칠봉으로 뻗어내린 능선
산은 깊고 얕은 계곡을 만들고 또다시 솟아올라 높은 봉우리를 형성하고 거침없이 뻗어간다.
산행일시 : 2009년 12월 28일(월), 날씨 : 쾌청, 북서강풍
산 행 지 :덕유산(德裕山) - 경남 거창.함양군, 전북 무주.장수군
산 행 자 : 혼자서
산행코스 :무주리조트 곤돌라⇒설천봉⇒향적봉⇒중봉 ⇒향적봉 ⇒설천봉⇒곤돌라탑승하산(원점회귀)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 약 3시간 3.5 km
지난 휴일 피하지 못할 사정이 있어 산행을 쉬고
모처럼 눈 소식에다 오랜만에 날씨도 맑아 조망산행을 기대하고
올해 송년산행을 떠나본다
오늘은 산행이라고 하기에는 30% 정도 부족한 그냥 눈 구경 산책 정도가 적당한 표현일 듯....
그래도 갗출것 다 갗추고 정오가 다될무렵 무주 리조트에 도착하여 곤돌라에 탑승 향적봉에 올라간다
산아래 날씨는 쾌청한데 설천봉에는 강풍이 불고 눈가루가 날리고 구름이 몰려와 시야를 가려 어둡기만 하다
△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서 본 스키장 풍경
△ 설천봉(1,525m)에는
매서운 강풍으로 눈가루가 날려 눈을 뜰수가 없다
기온도 영하 5~6도 정도는 될듯하고 바람이 거세어 체감 온도는 훨신 더 추위를 느끼게 한다
△ 날씨가 추을수록 상고대는 환상적이다
기온은 차고 햇볕이 없으니 녹아내리지 않고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그 아름다움에 추위를 잊고 다들 감탄사가 터저 나오고 ....
△ 향적봉 올라갈때까지 이렇게 날씨는 악천후 였다
△ 밤새 강풍과 혹한의 추위에 아름다운 자연의 걸작이 만들어 지고
△ 그림에서나 보았든 남태평양의 산초호 군락을 연상케 하는 설경
△ 해발 1,614m 덕유산 정상 향적봉
강한 바람에 눈은 다 휩쓸려 날아 가버리고
뼈만 앙상하게 남아 온갖 풍파 다 겪어낸 정상석만 홀로 서서 덕유산을 지키고 서있다
△ 언제나 그렇듯이 눈길을 걸으면 늘 혼자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는 혼자가 되겠지만 ,
눈내린넓은 공간을 걸을때 주변의 하얀 설경에 매료되어 아무생각 없이 걷다가
문득 걸어온 길 궁금하여 뒤돌아 보게되면 나를 따라 온 하얀 눈위에 찍힌 두개의 선명한
발자욱에 나를 돌아보게 한다
오늘 눈위의 발걸음이 한해를 돌아보는 계기가되고 많은것을 생각케 한다
올 한해 참으로 많이도 걸었다
△ 향적봉 대피소도 추위에 꽁꽁 얼어 붙었다
△ 자연이 마술을 부리기 시작한다
조금전 까지만 하여도 시야가 흐려 몇미터 앞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금새 구름을 걷어내고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 파란 하늘과 자연예술품의 조화
△ 사진작가의 기다림과 고뇌의 철학
△ 산호초에 둘러쌓인 중봉(1,594m)
구름이 조금씩 걷히기 시작한다
겨울 裸身의 雪山들이 그 장엄하고 아름다운 모습들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 오수자굴로 내려갈까 주능선으로하여 안성으로 하산할까 귀로에섰다
당초에는 오수자굴을 경유하여 백련사 -삼공리로 하산할려 하였으나 시간을 보니 사진찍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소요하여 삼공리로 내려가서 셔틀 뻐스를 타고 리조트에 와서 차량을 회수하여
귀가할려면 너무 늧어질 것 같다.
날씨도 차츰 맑아지고 있고 시야가 흐려 조망도 시원 찮았고, 찍은 사진도 마음에 별로 차지를 않아
왔던길 되돌아 서서 여유롭게 사진이나 찍으며 올 한해 마음 정리나 해 보자고 원점회귀한다
△ 덕유 주능이 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고
△ 덕유산 설경 (중봉에서 본 향적봉 방향)
△ 덕유산 설경 (하얀 산호초)
△ 다시 돌아온 향적봉
△ 향적봉
△ 덕유산 설경 (향적봉에서 내려다 본 설천봉)
△ 날씨가 맑아저서 올라올 때감상하지 못하였든
파란바다속 산호초 군락을 본다
△ 덕유산 설경
파란하늘과 향적봉 봉우리가 맞 닿았다
△ 파란하늘과 덕유산의 설경
△ 오전에 악천후로 아쉬움이 남았든 설경을 오후부터 날씨가 맑아 지면서
눈이 좀 녹아 내리기는 하여도 하산 하면서 보니 그 기분이 배가 되는 듯 하다
올한해 변변치 못한 저의블로그를 찿아주시고 격려를 하여 주신 모든 파란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다가오는 새해에 모두 다 건강 하시고, 좋은 일들이 많이 이어 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2009년 12월 28일
덕유산 송년산행을 마치고 ...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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