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덕유산

송년산행 덕유산 설경

by 산인(山人) 2016. 6. 4.



     

   


덕유산 설경

중봉에서 바라본 덕유평전의 하얀 상고대

설경이 펼쳐진저 길 따라 가노라면과연 그 끝은 어디쯤에서 끝날까 ?...




덕유산 설경

향적봉에서 설천봉으로 다시 칠봉으로 뻗어내린 능선

산은 깊고 얕은 계곡을 만들고 또다시 솟아올라 높은 봉우리를 형성하고 거침없이 뻗어간다.



산행일시 : 2009년 12월 28일(월), 날씨 : 쾌청, 북서강풍

산 행 지 :덕유산(德裕山) - 경남 거창.함양군, 전북 무주.장수군

산 행 자 : 혼자서

산행코스 :무주리조트 곤돌라⇒설천봉⇒향적봉⇒중봉 ⇒향적봉 ⇒설천봉⇒곤돌라탑승하산(원점회귀)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 약 3시간 3.5 km



지난 휴일 피하지 못할 사정이 있어 산행을 쉬고

모처럼 눈 소식에다 오랜만에 날씨도 맑아 조망산행을 기대하고

올해 송년산행을 떠나본다

오늘은 산행이라고 하기에는 30% 정도 부족한 그냥 눈 구경 산책 정도가 적당한 표현일 듯....

그래도 갗출것 다 갗추고 정오가 다될무렵 무주 리조트에 도착하여 곤돌라에 탑승 향적봉에 올라간다

산아래 날씨는 쾌청한데 설천봉에는 강풍이 불고 눈가루가 날리고 구름이 몰려와 시야를 가려 어둡기만 하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서 본 스키장 풍경





설천봉(1,525m)에는

매서운 강풍으로 눈가루가 날려 눈을 뜰수가 없다

기온도 영하 5~6도 정도는 될듯하고 바람이 거세어 체감 온도는 훨신 더 추위를 느끼게 한다




날씨가 추을수록 상고대는 환상적이다

기온은 차고 햇볕이 없으니 녹아내리지 않고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그 아름다움에 추위를 잊고 다들 감탄사가 터저 나오고 ....



향적봉 올라갈때까지 이렇게 날씨는 악천후 였다



밤새 강풍과 혹한의 추위에 아름다운 자연의 걸작이 만들어 지고



그림에서나 보았든 남태평양의 산초호 군락을 연상케 하는 설경



해발 1,614m 덕유산 정상 향적봉

강한 바람에 눈은 다 휩쓸려 날아 가버리고

뼈만 앙상하게 남아 온갖 풍파 다 겪어낸 정상석만 홀로 서서 덕유산을 지키고 서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눈길을 걸으면 늘 혼자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는 혼자가 되겠지만 ,

눈내린넓은 공간을 걸을때 주변의 하얀 설경에 매료되어 아무생각 없이 걷다가

문득 걸어온 길 궁금하여 뒤돌아 보게되면 나를 따라 온 하얀 눈위에 찍힌 두개의 선명한

발자욱에 나를 돌아보게 한다

오늘 눈위의 발걸음이 한해를 돌아보는 계기가되고 많은것을 생각케 한다

올 한해 참으로 많이도 걸었다



향적봉 대피소도 추위에 꽁꽁 얼어 붙었다



자연이 마술을 부리기 시작한다

조금전 까지만 하여도 시야가 흐려 몇미터 앞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금새 구름을 걷어내고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파란 하늘과 자연예술품의 조화



















사진작가의 기다림과 고뇌의 철학





산호초에 둘러쌓인 중봉(1,594m)

구름이 조금씩 걷히기 시작한다

겨울 裸身의 雪山들이 그 장엄하고 아름다운 모습들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오수자굴로 내려갈까 주능선으로하여 안성으로 하산할까 귀로에섰다

당초에는 오수자굴을 경유하여 백련사 -삼공리로 하산할려 하였으나 시간을 보니 사진찍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소요하여 삼공리로 내려가서 셔틀 뻐스를 타고 리조트에 와서 차량을 회수하여

귀가할려면 너무 늧어질 것 같다.

날씨도 차츰 맑아지고 있고 시야가 흐려 조망도 시원 찮았고, 찍은 사진도 마음에 별로 차지를 않아

왔던길 되돌아 서서 여유롭게 사진이나 찍으며 올 한해 마음 정리나 해 보자고 원점회귀한다


덕유 주능이 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고






덕유산 설경 (중봉에서 본 향적봉 방향)




덕유산 설경 (하얀 산호초)













다시 돌아온 향적봉


향적봉



덕유산 설경 (향적봉에서 내려다 본 설천봉)






날씨가 맑아저서 올라올 때감상하지 못하였든

파란바다속 산호초 군락을 본다


덕유산 설경

파란하늘과 향적봉 봉우리가 맞 닿았다
























파란하늘과 덕유산의 설경




오전에 악천후로 아쉬움이 남았든 설경을 오후부터 날씨가 맑아 지면서

눈이 좀 녹아 내리기는 하여도 하산 하면서 보니 그 기분이 배가 되는 듯 하다

올한해 변변치 못한 저의블로그를 찿아주시고 격려를 하여 주신 모든 파란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다가오는 새해에 모두 다 건강 하시고, 좋은 일들이 많이 이어 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2009년 12월 28일

덕유산 송년산행을 마치고 ... 이 향 진


'덕유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南德裕山(1,507m)  (0) 2016.06.04
새해 남덕유산 설경(2)  (0) 2016.06.04
남 덕유산  (0) 2016.06.04
덕유산(德裕山) 당일종주  (0) 2016.06.04
덕유산 설국(雪國)  (0) 2016.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