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덕유산

남 덕유산

by 산인(山人) 2016. 6. 4.



단풍이 시작된 남덕유산



빨간 단풍이 시작된 남덕유산




남덕유 정상 가면서 본 1,440m 봉 북서 사면에는 가을을 알리는 빨간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앞 서상 들녁은 풍년으로 가득한 벼가 노랗게 익어 가슴 뿌듯 ...

뒤로는 지리산 주능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아름다운 풍경이다





산행개념도


◈ 산행일시 : 2009년 9월 20일(일),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남덕유산(南德裕山)1,507m -경남 거창.함양군, 전북 무주.장수군

◈ 산 행 자 : 산사랑회원10명

◈ 산행코스 : 영각사주차장⇒공원탐방지원센터⇒영각재⇒남덕유산(1,507m)⇒서봉(1,492m)⇒헬기장⇒

교육원갈림길(삼거리)⇒교육원⇒주차장(원점회귀)

◈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 산행시간 : 09:00 -14:30, (5시간30분) -휴식 중식시긴포함 (여유롭고 느긋한산행)

○ 산행거리 : 약 10km

◈ 교 통 편 : 승합차

오늘은 산사랑회원들의 9월 정기산행일

산의고장 함양과 거창에 걸처있는 남덕유산은

해발 1,507m에 달하는 정상 봉우리는 비록 계단이 나 있다 하더라도 암릉의 연속이고 기울기까지 급해서

한껏 짜릿함을 맛볼 수 있는 산이다.

봄에서 여름까지는 야생화로 아름답고 ,단풍철이 지나면 눈꽃 산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남덕유산은 육십령에서 올라 백두대간을 하면서 거치는 코스로 산꾼들에게는 낯설지 않고 익숙한 산이다




▲ 영각 공원탐방 지원센터

산행은 영각사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한다.

함양 서상 나들목을 나와 37번 지방도를 따라 거창 방면으로 가다 영각사 표지석을 만나는 지점이다.

주변 공터에 차를 세우면 된다.

등산로 표지판이 가리키는길로 들어서면 등로는 계곡을 따라 열려 있다.

탐방지원센터 까지 시멘트 포장길이다

탐방지원센터 지나면 산죽 군락지. 계곡을 따라 15분쯤 오르다 보면 '정상 2.4㎞'라 쓰인 이정표를 만난다.

여러번 와본 곳이지만 올때마다 아직 경사가 완만한데 앞으로 가팔라 질 급경사 오를일이 살며시 걱정이 된다

두 개의 나무다리를 모두 지날 때까지는 별 무리없이 오를 수 있다.

이정표도 잘 나 있고 국립공원 측에서 길 손질도 잘 해 놓았다




가을을 알리는 성급한 단풍나무

해발 1,000m에 조금 못미치는 두 번째 나무다리를 지나면서부터 고도가 급격히 높아진다.

해발 1,500m 남짓한 산이니만큼 한동안 된비알이 이어질 것을 각오해야 한다.

잠시 계곡과 닿는 지점을 올라서면 너덜을 만난다. 나무다리에서 너덜까지 10분정도 걸린다.


산사면에 붙다시피 오르기를 20여분. 드디어 능선 안부에 올라선다. 영각재다

오른쪽 남령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국립공원측에서 막아놓아 더이상 다닐 수 없다.



▲ 영각재 올라서서 첫번째 만나는 철계단에서 바라본 서상들판과 뒤로는 지리산 주능을 줌으로 당겨본다

철계단을 올라 서면 비로소 시야가 트이고 우측으로는 멀리 덕유 주능과 아래 황점골, 뒤로는 멀리 가야산 까지.

뒤돌아 보면 월봉산 금원 기백 거망산 줄기가 도열해 있고 좌측으로는 아래 서상들. 뒤 멀리 지리산이 반갑게 맞아준다





오늘 날씨가 맑아 덕유산 주능이 향적봉 까지 시원하게 이어진다

철계단 올라서면 사방으로 막힘없는 조망의 시원 함으로 가슴이 확 트인다

오늘 청명한 날씨, 파란 가을하늘 아래로 주변의 산 그리매가 더욱 선명하다



1,440m 봉 동쪽사면으로 고운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

가을 가뭄이 심해 수분이 부족하여 단풍이 일찍 시작된것 같다



1,440m 봉 올라가는 가파른 철계단과 파란하늘

봉우리에 선 등산객들 기분이 업되어 자리 뜰줄 모른다








보고 또 봐도 싫증나지않는 파란하늘



그 하늘에 닿아있는 사람들






▲ 철계단 구간과 시원한 조망

오늘산행 처음부터 끝날때 까지 지리주능이 따라 다닌다. 산행 즐거움이 더욱 배가된다



진안의 마이산도 보이고(사진중앙 뒤)



남덕유산 정상부


계단길 위에도 나무가지 위에도 온통 파란하늘이 ....










파란 하늘아래로 가을이 빨간색으로 물들어 갑니다










남덕유 정상

향적봉이 모나지 않고 둥그스럼한 능선으로 여성적이라면

남 덕유는 남성적이고 카리스마적인 거친 암릉과 뾰족한 봉우리로 형성된 산이다




▲ 남덕유 정상에서 이어간 남령재 월봉산 칼날봉

좌측으로는 금원 기백산 , 우측으로는 거망 황석산으로 이어간 능선




남덕유에서 향적봉 까지 정말 시원하게 열렸다

지난 6월 종주때 걸었던 기억들을 반추해 본다

아래 월성치에서 삿갓봉 무룡산 동엽령 백암봉 중봉 향적봉 까지 이어진아름다운 덕유능선




▲ 삿갓봉과 무룡산에서 아래로 흘러내린 월성계곡 황점골


뒤로는 좌측 우뚝한 합천 가야산과 우측으로는 산의고장 거창의 우두산 보해산 등 산군이 아름답다



▲ 앞 아래 함양 서상들과 뒤 계관산 우측 백운산과 영취산

저 멀리 뒤로는 지리산 라인이 멋지게 병풍처럼 둘렀다



▲ 건너가야 할 서봉(장수덕유산)







▲ 서봉




▲ 서봉에 올라서서 본 남덕유




▲ 서봉에서 본 대간길

서봉에서 할미봉 -육십령-깃대봉-영취산-백운산 ,

저멀리 지리산 서북능선으로 이어진 우뚝한 능선의 백두대간 .

서봉의 사면에도 가을이 물들기 시작한다



▲ 서봉에서 본 덕유주능




▲ 서봉




▲ 서봉을 내려서면서




▲ 서봉의 가을 빛







▲ 하산하면서 전망바위에서 본 남덕유




▲내려오면서 뒤돌아본 서봉




▲ 헬기장 내려서면서 본 할미봉 으로 이어간 능선




▲ 교육원 잣나무 숲길




▲ 교육원 걸어 나오면서 월봉산 방향을 보니 하늘엔 아름다운 구름이 ...




▲ 교육원 입구 포장도로 걸어나오면 산행은 끝난다




▲ 산행을 마치고 귀가하면서

경남 하동군 북천면에서 열리고 있는 코스모스 꽃 축제장을 들려본다

해마다 가을철에 개최되는 코스모스축제장이다










▲ 축제장에는 메밀꽃과 코스모스

수세미 뱀오이 조롱박등 140여종의 덩굴식물을 재배하여 터널을 조성하여 놓았다




오늘은 날씨가 맑아 산에서는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과 시원한 조망을 마음껏 즐겼고,

산행 후 귀가 시에는 꽃 축제장에서 가을꽃 향기에 취하는 하루였다

자연이 있어 우리 인간은 행복하다. 오늘도 자연의 무한함에 감사를 느낀다

2009년9월20일

남덕유산 산행을 마치고 ... 이 향 진


'덕유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 남덕유산 설경(2)  (0) 2016.06.04
송년산행 덕유산 설경  (0) 2016.06.04
덕유산(德裕山) 당일종주  (0) 2016.06.04
덕유산 설국(雪國)  (0) 2016.06.04
남 덕유산(南德裕山)  (0) 2016.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