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晩秋)의 백암산(白巖山)
백암산은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해발741.2m의 상왕봉을 최고봉으로 내장산 입안산 줄기와 맞닿아 있다.
옛 부터 봄이면 백양, 가을이면 내장이라 했듯이 산 하면 내장, 고적 하면 백암이라 할 정도로 백암산의 절경은 내장산에 뒤지지않는다.
백학봉과 상왕봉, 사자봉 등의 기암괴석이 곳곳에 있으며, 산세가 험준한 편이다.
백암산은 사시사철 철 따라 변하는 산색은 금강산을 축소해 놓았다 할 정도로 아름답다. 백암산의 으뜸은 단풍이라 할 수 있다.
산 전체와 조화를 이루며 서서히 타오르는 장작불처럼 산을 물들이는 모습은 가히 절경이다. 백암산 단풍은 바위가 희다는 데서
유래한 백학봉의 회백색 바위와 어울려 독특하기도 하다. 백양산에는 학바위, 백양산12경, 영천굴 등 볼거리가 많다.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와 굴거리나무도 산 입구에 집단 서식하고 있다.
동쪽으로 약수천을 따라 올라가면 남룡폭포가 있다. (-한국의 산하에서 -)
↑ 백양사 연못의 아침 반영 ( 反影 )
↑ 아름다운 애기단풍
↑ 산행개념도
◈ 산행일시 : 2008년 11월 11일(화), 날씨 : 쾌청
◈ 산 행 지 :백암산(741.2m) - 전남 장성군 북하면, 전북 정읍시 입암면, 순창군 복흥면
◈ 산 행 자 : 홀로산행
◈ 산행코스 : 백양사주차장⇒백양사⇒약사암⇒백학봉⇒상왕봉⇒사자봉⇒청류동골⇒가인마을⇒백양사주차장(원점회귀)
◈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 산행시간 : 08:00 -12:00, (4시간)
○ 산행거리 : 약 10 km
◈ 교 통 편 : 자가승용차 이용
↑ 형형색색 아름다움을 여지없이 자랑하던단풍잎이 낙엽되어 보도위에 쌓이는 가을이 꽉찬 아침
산사로 가는길은 호젓하고 상쾌하기만 하고 ....
↑ 아침 햇살 받아 하얗게 빛나는 백학봉
↑ 아침을 여는 백학봉
↑ 연못 속에 비친 단풍은 한폭의그림
↑ 모 방송사에서 나와 쌍계루와 백학봉 촬영중
↑ 반영(反影)
↑ 쌍계루
↑ 연못속에 비친 아침 쌍계루의 아름다운 반영을 기대 하였건만
낙엽이 연못위를 점령 하였고 가뭄이 심하여 연못의 수량도 적어 사진작가들을 아쉽게 한다
↑ 백양사
↑ 백양사
↑ 가을은 개울가 계곡에도 가득 하네요
↑ 백양사를 돌아나와 향긋한 비자나무 향이 상쾌한 등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숲속의 단풍나무는 선홍색 아름다운 빛을 발합니다
↑ 가을이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은 산사의 암자
↑ 비자나무와 단풍이 어울어진 등산로는 정말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 이제 평탄한 길 벗어나 약사암 오르는 급경사 길에 접어 듭니다
약사암 오름 경삿길 숲속에도 단풍은 한창 불타고 있네요
↑ 백학봉 암벽아래 자리한 약사암
↑ 약사암에서 내려다본 백양사와 약수동 계곡
↑ 아침의 백양사
↑ 고뇌와 번민을 씻고 싶으면 계단을 오르면 된다
한 시간여 쉼없이 이어지는 계단을 오를때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힘들어서 오직 계단 오르는 생각밖에 없으니까 ..
↑ 약수동계곡의 아름다운 단풍
↑ 긴 계단길 올라서서 숨고르기 하면서 올라온 백양사를 줌으로 당겨보고
↑ 맞은편에 보이는 가인봉도 줌으로 당겨보고
↑ 백학봉 (551 m)
지금부터 능선을 따라가는 상왕봉 까지의 등산로는 완만한 능선길이다
↑ 도집봉과 기인봉
↑ 등로의 멋진 소나무는 변함없이 산객을 반겨주고
↑ 상왕봉 (741.2 m)
이곳에서 순창새재를 경유하여 내장산까지 이어갈수 있고, 순창새재에서 입암산 까지 연계산행도 가능하다
또한, 사자봉 가는 아래 고개에서 몽계폭포로 이어지는 길로도 입암산 연계산행이 가능하다
↑ 상왕봉에서 줌으로 당겨본 내장산 불출봉 .망해봉 .까치봉이 선명하고 ...
↑ 상왕봉에서 본 순창새재와 정읍방면
↑ 상왕봉에서 본 가야할 사자봉과 능선
↑ 상왕봉에서 줌으로 당겨 본 입암산과 갓바위
↑ 사자봉
이제 능선을 타고가다 도집봉 못미처 우측 계곡으로 내려서면 가인마을로 하산한다
↑ 사자봉 내려가면서 전망바위에서 본 가인봉과 우측 장성호
↑ 가인봉과 우측 장성호를 줌으로 당겨 보지만 햇빛이 부셔 잘 보이지 않는다
↑ 가인마을로 내려가는 청류동 골에 들어서니 온 계곡이 단풍으로 불타고 있다
오전 햇살이 비치는 계곡은 온통 붉은빛이다 .
이곳의 단풍나무는 수령이 오래된 고목으로 고운빛 애기단풍의 기품이 더 아름답다
↑ 불길이 활활 타오르듯 하늘도 온통 붉은빛으로 덮어 버렸다
↑등산로 주변과 온 계곡이 단풍으로 채색되어
보이는 사물이 단풍빛에 반사되어 전부 붉은 선홍색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단풍 별천지에 온 느낌이 드는 계곡 입니다
↑ 단풍속에 묻힌 아름다운 가을풍경의 가인마을
청류암가는 길을 지나 가인마을에 내려서니 마을 주변도 너무 아름답게 채색되었다
↑ 주차장으로 내려 오면서 뒤돌아본 아름다운 가인마을
↑ 백양사 주차장
이제 백암산과 백양사주변 약수동계곡 .청류동골은 가을이가득하여 말 그대로 만추( 晩秋 )입니다 .
그 아름다운 풍경들 정말 붙잡아 두고 싶었고, 그 아름다운 풍경을 다 표현하지 못하는 아쉬움 .......
노천명 시인의 / 만추 中에서
가을은 마차를 타고 달아나는 신부
그는 온갓 화려한 것을 다 거두어가지고 갑니다
그래서 하늘은 더 아름다워 보이고
대기는 한층 밝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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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11월11일
백암산과 백양사 청류동골 가을산행을 마치고...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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