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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산행기

백암산 백양사

by 산인(山人) 2016. 6. 5.




만추(晩秋)의 백암산(白巖山)

백암산은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해발741.2m의 상왕봉을 최고봉으로 내장산 입안산 줄기와 맞닿아 있다.

옛 부터 봄이면 백양, 가을이면 내장이라 했듯이 산 하면 내장, 고적 하면 백암이라 할 정도로 백암산의 절경은 내장산에 뒤지지않는다.

백학봉과 상왕봉, 사자봉 등의 기암괴석이 곳곳에 있으며, 산세가 험준한 편이다.

백암산은 사시사철 철 따라 변하는 산색은 금강산을 축소해 놓았다 할 정도로 아름답다. 백암산의 으뜸은 단풍이라 할 수 있다.

산 전체와 조화를 이루며 서서히 타오르는 장작불처럼 산을 물들이는 모습은 가히 절경이다. 백암산 단풍은 바위가 희다는 데서

유래한 백학봉의 회백색 바위와 어울려 독특하기도 하다. 백양산에는 학바위, 백양산12경, 영천굴 등 볼거리가 많다.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와 굴거리나무도 산 입구에 집단 서식하고 있다.

동쪽으로 약수천을 따라 올라가면 남룡폭포가 있다. (-한국의 산하에서 -)




백양사 연못의 아침 반영 ( 反影 )





아름다운 애기단풍




산행개념도


◈ 산행일시 : 2008년 11월 11일(화), 날씨 : 쾌청

◈ 산 행 지 :백암산(741.2m) - 전남 장성군 북하면, 전북 정읍시 입암면, 순창군 복흥면

◈ 산 행 자 : 홀로산행

◈ 산행코스 : 백양사주차장⇒백양사⇒약사암⇒백학봉⇒상왕봉⇒사자봉⇒청류동골⇒가인마을⇒백양사주차장(원점회귀)

◈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 산행시간 : 08:00 -12:00, (4시간)

○ 산행거리 : 약 10 km

◈ 교 통 편 : 자가승용차 이용




형형색색 아름다움을 여지없이 자랑하던단풍잎이 낙엽되어 보도위에 쌓이는 가을이 꽉찬 아침

산사로 가는길은 호젓하고 상쾌하기만 하고 ....




아침 햇살 받아 하얗게 빛나는 백학봉




아침을 여는 백학봉




연못 속에 비친 단풍은 한폭의그림




모 방송사에서 나와 쌍계루와 백학봉 촬영중



반영(反影)



쌍계루




연못속에 비친 아침 쌍계루의 아름다운 반영을 기대 하였건만

낙엽이 연못위를 점령 하였고 가뭄이 심하여 연못의 수량도 적어 사진작가들을 아쉽게 한다








백양사






백양사






가을은 개울가 계곡에도 가득 하네요




백양사를 돌아나와 향긋한 비자나무 향이 상쾌한 등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숲속의 단풍나무는 선홍색 아름다운 빛을 발합니다




가을이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은 산사의 암자




비자나무와 단풍이 어울어진 등산로는 정말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이제 평탄한 길 벗어나 약사암 오르는 급경사 길에 접어 듭니다

약사암 오름 경삿길 숲속에도 단풍은 한창 불타고 있네요




백학봉 암벽아래 자리한 약사암




약사암에서 내려다본 백양사와 약수동 계곡




아침의 백양사














고뇌와 번민을 씻고 싶으면 계단을 오르면 된다

한 시간여 쉼없이 이어지는 계단을 오를때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힘들어서 오직 계단 오르는 생각밖에 없으니까 ..




약수동계곡의 아름다운 단풍




긴 계단길 올라서서 숨고르기 하면서 올라온 백양사를 줌으로 당겨보고






맞은편에 보이는 가인봉도 줌으로 당겨보고








백학봉 (551 m)

지금부터 능선을 따라가는 상왕봉 까지의 등산로는 완만한 능선길이다




도집봉과 기인봉




등로의 멋진 소나무는 변함없이 산객을 반겨주고




상왕봉 (741.2 m)

이곳에서 순창새재를 경유하여 내장산까지 이어갈수 있고, 순창새재에서 입암산 까지 연계산행도 가능하다

또한, 사자봉 가는 아래 고개에서 몽계폭포로 이어지는 길로도 입암산 연계산행이 가능하다




상왕봉에서 줌으로 당겨본 내장산 불출봉 .망해봉 .까치봉이 선명하고 ...




상왕봉에서 본 순창새재와 정읍방면




상왕봉에서 본 가야할 사자봉과 능선




상왕봉에서 줌으로 당겨 본 입암산과 갓바위




사자봉

이제 능선을 타고가다 도집봉 못미처 우측 계곡으로 내려서면 가인마을로 하산한다




사자봉 내려가면서 전망바위에서 본 가인봉과 우측 장성호




가인봉과 우측 장성호를 줌으로 당겨 보지만 햇빛이 부셔 잘 보이지 않는다




가인마을로 내려가는 청류동 골에 들어서니 온 계곡이 단풍으로 불타고 있다

오전 햇살이 비치는 계곡은 온통 붉은빛이다 .

이곳의 단풍나무는 수령이 오래된 고목으로 고운빛 애기단풍의 기품이 더 아름답다








불길이 활활 타오르듯 하늘도 온통 붉은빛으로 덮어 버렸다




등산로 주변과 온 계곡이 단풍으로 채색되어

보이는 사물이 단풍빛에 반사되어 전부 붉은 선홍색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단풍 별천지에 온 느낌이 드는 계곡 입니다










단풍속에 묻힌 아름다운 가을풍경의 가인마을

청류암가는 길을 지나 가인마을에 내려서니 마을 주변도 너무 아름답게 채색되었다




주차장으로 내려 오면서 뒤돌아본 아름다운 가인마을




백양사 주차장

이제 백암산과 백양사주변 약수동계곡 .청류동골은 가을이가득하여 말 그대로 만추( 晩秋 )입니다 .

그 아름다운 풍경들 정말 붙잡아 두고 싶었고, 그 아름다운 풍경을 다 표현하지 못하는 아쉬움 .......

노천명 시인의 / 만추 中에서

가을은 마차를 타고 달아나는 신부

그는 온갓 화려한 것을 다 거두어가지고 갑니다

그래서 하늘은 더 아름다워 보이고

대기는 한층 밝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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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11월11일

백암산과 백양사 청류동골 가을산행을 마치고...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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