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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산행기

南海 금산(錦山)

by 산인(山人) 2016. 6. 5.




남해(南海)금산(錦山)




상사암에서 바라본 건너편의 보리암과 아래 해수관음 보상상과 삼층석탑


△ 산의 내력

금산은 한려해상 국립공원중 유일하게 해안을 끼고있는 해발 600m 가 넘는 높은산이다.

금산의 원래 산 이름은 보광산이었다.원효스님이 신라 문무왕 3년(663년)에 이 산에 보광사를 창건 하면서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

금산이란 이름은 조선 건국 이전에 이성계 가 조선의 개국을 앞두고 보광산 에서 1백일간 기도를 올렸는데,조선이 자신의 뜻대로 개국되자 그

보답으로 산을 온통 비단으로 덮겠다고 한것에서 유래한다.


이름이야 어찌되었던 금산은 아름다운 산이다.마치 고운 비단 치마를 입고 있는 것처럼 산이 수려하고 눈부시게 하는 비경이 곳곳에 숨어있다.

금산의 제1경인 쌍홍문을 비롯,무려 38경이 해발 681m의 조그마한 산에 자리하고 있다.상주면에서 등산로를

이용하면 온갖 기암괴석들로 뒤덮인 금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금산의 등산길은 사방으로 여러 개의 길이 있으나 비 법정등산로라서 통제되고 있고 복곡 주차장과 상주면 금산 입구 공원탐방 안내소 2곳중 한곳을

이용하면 된다

상주면 공원탐방 안내소에서 올라가는 등산로그 정문은 쌍홍문 (雙虹門)이다. 두 개 의 큰 굴이 웅장한 바위에 뚫려있다. 이 문을 들어서면 바로 바위

전시장이다. 굴속은 여름 에도 서늘한 바람 이 분다.



산행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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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8년 04월 06일 (日) 날씨 :맑음

△ 목 적산 : 남해금산(경남 남해군 상주면, 이동면,삼동면)- 해발-681m

△ 산 행 자 : 후배님 본인 (2명)

△ 산행코스 : 19번 국도변 상주면 두모마을위 → 서불과차 →부소암→상사암→흔들바위→

봉수대(정상)→보리암→쌍홍문 →금산입구

△ 산행거리는 -이정표가 없어 정확치는 않으나 약 6 km정도

△산행시간은 - 08 :30 - 11 : 30 (약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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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월출산 산행의 여독이 풀리지 않은 상태이기는 하지만 휴일이고 비가 온다던 날씨는 더없이 화창하고,

방에들어 앉아 있기는 그야말로 아까운 봄날이다 . 아내는 아침 일찍부터 단체에서 봄나들이 떠나고 집에 달랑

혼자만 남았다 가까운 산이라도 가고 인근에 꽃 축제장도 두군데나 있으니 가볍게 나들이나 하자고 후배님께

전화를 하니 한발 먼저 아침 일찍부터 산행을 시작 하였다고 한다. 중간 지점에서 기다리라 전화하고 물병 과

카메라 챙겨 배낭메고 부랴 부랴금산으로 내달린다.

기다리는 사람 입장 생각하여 마음이 바쁘다 " 바쁠수록 돌아가라" 는 옛 선인들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닿는 순간

평소에 잘 다니지 않던 길이다 보니 10여분 알바를 하고 산속에서 후배님과 조우하여 능선길을 올라간다

능선 고스락에 올라서니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




안부 능선 에서 바라본 아래 두모마을 해안과 노란 유채꽃 단지

앞에 보이는 섬은구운몽의 저자서포 김만중이 유배왔던 섬 노도 이다




능선 안부에서 바라본 앵강만과 뒤로 남면 설흘산과 응봉산 능선




부소암 가면서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앞 호구산과 뒤로 망운산 라인




가는산 마다 통천문이 있다 이곳에도 부소대 오르는 길에 이좁은문을 통과 하여야 한다

좁은 구멍으로 겨우 들어가서 우측구멍으로 위로 빠져 나와야 한다




부소대




부소대에서 내려다 본 상주면 두모마을




부소암




상사암 가는 능선에서 내려다본 상주면 소재지와 해수욕장




상사암 가면서 본 향로봉




상사암에서 바라본 아래 상주면과 해수욕장의 경치




상사암에서 바라본 건너편의 아름다운 금산의 38경 기암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상사암에서 바라본 기암들의 행렬



상사암에서 바라본 건너편의 보리암과 아래 해수관음 보살상과 삼층석탑

보리암 뒤로는 대장봉 그 아래 형리암, 대장봉 좌측으로는 일월봉




뒤에서 본 향로봉




원효대사가 좌선하여 참선하였다는 좌선대




좌측 봉우리는 일월봉 우측은 제석봉



저두암 - 돼지가 두마리 포개저 있는 형상의 바위





앞에는 기암 뒤로는 상사암




흔들바위- 한사람이 흔드나 열사람이 흔드나 흔들리는 강도는 같음




망대(봉수대)




봉수대에서 바라본 상주면 해안선




망대에서 바라본 삼동면 방향과 사천만쪽 . 정면에 보이는 희미한 섬이 유명한 사량도다




망대에서 바라본 앞 좌측 두미도, 우측 뒤로는 욕지도가 가깝게 보인다




망대 아래에 있는 버선바위




금산 정상석




보리암과 뒤 바위는 형리암




보리암 뒤의 형리암과 대장봉




동해 낙산사 홍련암 , 서해 낙가산(강화) 보문사, 와 함께 우리나라 삼대 관음성지 중의 한곳 금산 보리암

이곳에서 기도를 드리면 소원이 잘 성취 된다 하여 년중 신도들과 일반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입시 철에는 발디딜 틈 조차 없어 사찰 마당에서 기도를 해야한다




보리암 마당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섬들



“인도 파사석으로 세운 신비한 탑” 신비를 간직한 (나침반이 작동하지 않는곳) 보리암 삼층석탑과 해수관음

보살상 많은 신도들이 탑을 돌고 관음 보살상에 기도를 드리는 곳이다



삼층석탑에서 건너다본 상사암

양반집 규수를 짝사랑한 머슴의 전설이 깃든 상사암(믿거나 말거나 미화한 얘기)



쌍홍문 입구에 있는 장군봉과 송악



금산의 정문격인 쌍홍문

쌍홍문은 여인의 눈동자 같기도 하고 커다란 해골에 두 눈이 뻥 뚫린 듯하기도 한 쌍굴로서 높이는 7~8m쯤이다.

굴이 둥근 모양이어서 ‘한 쌍의 무지개’라는 이름을 얻었다.굴 속에 들어 뒤로 돌면 다도해의 풍광이한눈에 들어온다


어래상주해수욕장의 쪽빛 바닷물이 반짝이고 크고 작은 섬들이 그림처럼 떠 있다.





산행을 마치고 금산입구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금산의 기암능선



귀가길에 본 두모마을의 유채꽃



귀가길에 본 두모마을의 유채꽃




귀가길에 본 남해농업기술센터 앞 튜울립 축제장의 풍경(튜울립 꽃이 아직 덜 개화된 상태)



귀가길에 본 튜울립 축제장의 풍경




귀가길에 본 튜울립 축제장의 풍경(벗꽃, 유채꽃. 튜울립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


새해 첫날 일출을 보러 올랐던 금산. 온 세상이 봄꽃으로 치장한 화창한 봄날에 다시 찿아 보았다

언제 가 보아도 아름답고 신비로움이 가득한 산, 풀리지 않고 믿기지 않는 전설이 구구절절 숨겨저 있을 것만

같은 아름다운 금산이다.

2008년04월 06일

南海 錦山을 다녀와서 ...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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