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 풍경

오도산

by 산인(山人) 2017. 8. 25.



2017년 8월 25일


오도산

경남 합천 묘산면 봉산면과  거창군 가조면과의  경계에 있는산 해발 1,134m

오도산은 도선국사가 깨달음을 얻었던 곳으로 숙성산 정상에서 이 산을 보면서 산의 기운과 형상에 도취되어

꼬박 일주일을 움직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를 본 주민들이 도선이 잠든 것으라 여겨 숙성산 정상을 성수단(聖睡壇)이 된 것이라고 전해진다.

도선국사가 도취될 만큼 이 산에는 지실골, 한시골, 폭포골, 두오골 등 맑고 깊은 계곡이 포진해 있어

안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깊이를 더하는 산이다.

골짜기는 오도산, 미녀산, 숙성산에서 흘러내리는 물들을 모아 수량이 풍부하다




연일 비가 오다가 비가 그첬다

날씨는 맑지가 않으나 비가오지 않으니 혹시 운해가 있을까 하여  합천 오도산을 가 본다

오도산은  산아래 합천댐이 있어 운해가 아름답고  일출명소라, 사진 애호가들이 다들 한번쯤 다녀가는 산이다

해발 1,000 m 더되는 산 정상까지 차가 올라 갈수 있다


큰길에서 정상까지 10km 산길을 올라야 하는데 길이 협소하여 차가 겨우 한대 밖에 다닐 수 없어

중간에 차를 만나면  교행하기 곤란한 경우가 있다.  산 정상에는 kt 통신 중계소가 자리한다

가는 도중에 날씨는 맑아지고  정상에 가니 운해는 벌써 하늘로 비산되고 없었다 .

갈까 말까 망설이고 꾸물 거리다가 시간을 지체하여 타이밍을 놓쳤다 아쉽기만 하고  . . .





정상에서 보는 합천댐과 건너편의 황매산.  





정상에서 보는 아래 미녀산과 거창군 가조들녁

뒤로 보해산을 비롯하여 1천미터급 거창의 산군들이 병풍처럼 둘렀다










낯이 되어 기온이 상승하니 운해는 전부 하늘로 날아 오른다









해발 1천미터의 산에는 가을이 시작되었다


'아름다운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해 금산   (0) 2017.08.26
황계폭포   (0) 2017.08.25
성문밖 숲 자주빛 향기   (0) 2017.08.16
내소사  (0) 2017.08.05
선운사   (0) 2017.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