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설경

산행일시 : 2017년 12월 31일(일), 날씨 : 구름많고, 오후에 개임

산  행 지 : 덕유산 (1,614m) - 전북 무주 장수

산  행 자 : 지인님과 둘이서

산행코스 : 안성공원탐방지원센터⇒동엽령⇒백암봉(송계삼거리)⇒중봉⇒향적봉⇒설천봉⇒곤돌라하산

산행시간 : 약 5시간, 9km

중봉 올라서면서 뒤돌아본 덕유평전과 주능

산 아래와는 사뭇 대조적인 덕유산 주능의 설경

2017년 12월 31일 올 한 해를 보내는 마즈막날

전날 눈소식에  지리산 바래봉과 덕유산 두 곳을 놓고 저울질 하다가 송년 설경을 보기 위하여 덕유산을 선택하여 간다

고속도로 가면서 보아도 눈은 보이지않고 헛탕을 치는것은 아닌지 ?

함양서상 나들목에 접어더니 남덕유산에  짙은구름과 함께 하얀 눈이 시야에 들어온다

설경을 빨리 보기 위하여는 무주리조트에 가서 곤돌라를 탑승하여야 하는데 주말과 휴일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곤돌라 탑승이 불가하다

안성으로 들어가서 발품을 팔기로 한다 .

산 아래에는 날씨가 맑아지고 있으나 덕유산 주능과 산에는 짙은 구름으로 덮여있다

안성탐방지원센터 가는 진입로도  밤에 눈이내려 쌓여 길이얼어 모래를 뿌려 놓았다

몇 년전 새벽 눈산행 가다가 빙판에 미끄러진 아픈 기억이 있어 조심운전으로 올라간다  

안성 탐방지원 센터에 가니 눈소식에 새벽부터 온 차량으로 주차장은 만원이다

방한준비를 하여 정각 9시에 동엽령으로 올라간다

산 하부쪽에는 적설량이 적으나 동엽령이 가까워지니 적설량이 많아지고

환상적인 상고대가 산객을 반긴다

동엽령 계단에 올라서니 깜깜하던 하늘에 스스히 구름이 걷히기 시작하고  매섭고 강한 북서풍이 몰아친다

너무춥다 그러나 아름다운 상고대에 추위도  잊은채 간간히 햇볕이 비칠때 카메라 셔트 눌르기 바쁘다 ㅎ

동엽령 올라온길

드디어 하늘이 열렸다 닫히기를 반복한다

아름다운 산호초 군락이고, 사슴뿔 모양의 상고대가 눈을 즐겁게 한다

올라가야할 백암봉과 중봉에는 여전히 구름으로 덮혀있다

 

백암봉에서 덕유주능과 갈라저서 우측으로 뻗어간 백두대간

백암봉 올라서면서 뒤돌아본 설경

철쭉나무 상고대 터널입니다

올려다본 중봉과 덕유평전의 하~얀  산호초

덕유평전 철쭉군락지가 하얀 산호초 군락으로  변신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그 어떤 미사여구와 형용사 수식어도 필요치 않고 그저 넋을 잃고 멍하니 바라만 봅니다

아무런 말이 필요치 않는  설경 입니다

이제 파란 하늘이 더러나고 산호초와 조화를 이룹니다

중봉 올라가는 발걸엄이 너무 행복 합니다

하얀 눈가루로 화장한 덕유평전의 설경입니다

자연이 밤새 빚어낸 예술작품 입니다

중봉에 올라서서 본 향적봉 방향

아름다운 설경에 아쉽고 미련이 남아 한번 더 뒤돌아 보고 . . .

이곳에 머물 수만 있다면 내일아침 새해일출 까지 보고 갔으면 하는 마음이 목구멍에 까지 차 오르지만 ,

이뤄질수 없는 사랑이 안타깝기만 하다 .

순도 100%

하산하면서 뒤돌아본 향적봉

설천봉 상제루

오늘 강풍이 불어 곤돌라를  운행하지 않으면 왔던길 다시 되돌아 갈 각오를 하였는데

강풍이 초속 17m 까지 불었는데도 다행히 곤돌라를 운행합니다

설천봉에서 곤돌라로 하산하여 택시를 타고 안성탐방지원센터로 되돌아 와서  송년산행을 마칩니다

지난 1년 한 해동안 저의 블방을 방문하여 격려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가오는 무술년 새해에도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고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도 행복 지으시기 바랍니다

                                                                 2017년 12월 31일

                                                                 송년산행을 다녀와서  - - -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