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8년 9월 8일(토), 날씨 : 구름많음
산 행 지 : 가야산(1,437m) , 경남 합천군 , 경북 성주군
산 행 자 : 홀로
산행코스 : 백운주차장⇒용기골⇒서성재⇒칠불봉⇒상왕봉⇒서성재⇒백운주차장(원점회귀)
가야산의 빛내림
○ 비온 뒷날 하늘이 깨끗하여 일출이 좋을 것 같고 운 좋으면 운해도 만나는 기회가 될 것 같아 1년만에 가야산을 가 본다
남들은 다들 깊고 곤한잠에 빠진 오밤중에 무슨 큰 덕을 볼것이라고 어둠속에 차를 몰아가는 나 자신이 우습기도 하다
백운동 주차장에 도착하여 크게 쉼호흡 한 번하고 용기골로 들어서서 칠불봉을 향한다
근일에 믾이내린 강우로 계곡에는 물소리가 요란하다
서성재까지 2.6km 계곡을 따라 쉬엄 쉬엄 1시간 20여분 만에 올랐다
사방은 아직까지 짙은 어둠속에 잠겼고 , 고요속에 풀벌레 소리는 한층 더 세게 귓전을 울린다
쉼터 의자에 앉아 숨을 좀 고르고 물도 마시고 시간을 보니 4시 30분 오늘은 천천히 올라도 일출이 가능할것 같다
숲속을 벗어나 본격적인 경사가 시작되는 철계단 올라서서 보니 정상에 불빛이 여러개 보인다
나 보다 먼저간 선답자들이 벌써 자리잡고 전투준비 중인 모양이다 ㅎ
일출전 가야산 정상에서 본 아침풍경
저 멀리 대구시 근교와 현풍방향으로 운해가 조금만 있고 다른곳은 없다
하늘은 짙은 구름으로 덮여서 일출은 물건너 갔다
혹시나 하고 강한 추위에 떨며 기다려 보았으나
이 장면을 끝으로 일출과 운해는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정상에서 보는 서성재 사자봉라인과 만물상 능선
여러개의 철계단을 올라 칠불봉에 선다
겨울쟈켓을 입었는데도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 엄청춥다
칠불봉에서 본 건너편 합천군에 있는 가야산정상 상왕봉
가야산은 정상이 두곳이다
성주군에서 주장하는 가야산 정상 "칠불봉" 합천군에서 주장하는 "상왕봉"
저 곳 상왕봉으로 건너가 본다
상왕봉(우두봉)
상왕봉에서 건너다본 칠불봉능선
하산하면서 본 사자봉과 만물상
24절기 중 찬이슬이 내린다는 백로 인 오늘
가야산 정상부는 가을빛으로 스스히 믈들고 있었다
미리가 본 가야산 가을마중 아름다운 풍경에 오늘도 아침운동 한 번 잘하고 힐링되어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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