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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한국판 피사의사탑 지리산 공개바위를 찿아서

by 산인(山人) 2016. 6. 4.


한국의 피사의 사탑 공개바위



공개바위



◈ 산행일시 : 2007년 04월19일(목요일), 날씨:맑음

◈ 산 행 지 : 지리산 공개바위- 경남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

◈ 산 행 자 : 영원한 산행 동반자(아내)

◈ 산행코스 : 방곡리 가현교임도 임도안부 공개바위 공개바위 위쪽능선 920m 삼거리갈림길

오봉능선 헬기장 오봉마을 화림사 오봉교 가현교(원점회귀 산행)

◈ 산행지 까지의 교통편 : 자가승용차 이용





▷ 산행 개념도 (문종수님의 산행지도에서)


◈ 산행시간 : 약 4시간30분 (초행길이라 널널산행)

◈ 산행거리 : 이정표가 없어 정확히 알수가 없음

한국판 피사의 사탑 - 지리산 공개바위를 찿아서

SBS 세상에 이런일이 프로그램에 방영되기도 하였고, 2006년 3월 17일 조선일보에서도 기사화된 경남,산청군

금서면 병곡리 지리산 자락에 소재한 공개 바위를 꼭 한번 가리라고 벼르고 있던차에 산하의 전치옥님이 서울로

가시면서 남긴 산행기에 공개바위 사진이 보이자 불현듯 가고픈 마음에 산행을 감행한다.

초행길이라 인터넷을 찿고 산행기를 추적하여 공개바위를 찿았다

이두영님 산행기와 , 문종수님 산행기를 참고 하였 습니다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로서 감사드립니다

공개바위 찿아가는길

대전 -통영 고속도로 생초 IC 를 나와 좌회전 하여 경호강을 건너지 않고 지방도를 따라 하촌 상촌리를 경유

하여 유림까지가서 유림에서 남쪽으로 60번 도로를 따라 100여미 정도 진행 하다가 우측 금서 초교와 경호

중고교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임천강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산청 함양 사건 추모공원을 지나고 방곡리 오봉 마을

로 이어진다



(09 :10) 공개바위 초입 임도입구(화살표방향 진행)

산행은 방곡리 추모공원을 지나 200여미터 들어가면 가현교 에서 다리를 건너기전 외딴 집한채가 있는 뒷쪽

으로임도를 따라 오르면 된다

이곳 가현교 건너기전 공개바위 8km 라는 표지판이 도로변에 세워져 있다

본인은 차를 회수하여야 하기에 원점회기 산행이 아니면 곤란하여 자세한 사항을 알아보기 위하여 외딴집

할아버지가 마당에 계시기에 자세히 여쭈워 보니 임도를 따라 차가 통행은 가능하나 중간쯤에서 가지

못한다고 한다. 어르신 말씀으로는 공개바위 갔다가 오봉마을로 가는 능선길이 희미하여 찿지 못할것

이라고 차를타고 중간에 세워놓고 공개바위 갔다가 되돌아 내려 오라고 하신다 .

그러나 이두영님 산행기와 문종수님 산행기에 보면 분명 상내봉에서 공개바위로 오는길과 오봉능선길로

갔다고 기록 되어 있어 차를 외딴집 앞 도로변에 주차하여 놓고 그냥 모험삼아 올라가 보기로 한다 .



공개바위 4km 표지판 화살표 방향 임도를 따르면 된다 -(09 : 40)

시멘트 포장 임도를 따라 30여분 올라가면 포장 도로가 끝이나고 흙길 비포장 도로를 10여분 오르면

독립가옥 집두채가 나오고 고사리 농장이 있다. 여기에 공개바위 가는 표지판과 차량통행 차단이 되어있다

공개바위만 갔다가 되돌아 내려오실 분들은 여기에 차를 주차하면 된다

여기에서 임도를 타고 20분 정도 올라가면 능선 안부에 도착한다



임도능선 안부 (09 : 57)

이곳 안부에서 북쪽 임도를 따라 200미터 정도 돌아가면 공개바위 올라가는 표지판이 서있다



공개바위가는 입구 표지판 (안내판 화살표 방향을 따라 된비알을 오른다) -(10:09)

아직까지 덜 알려진 탓에 등산로는 정비가 잘 되지 않고 경사길이 상당히 미끄럽다

15분정도 쉬엄 쉬엄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 공개바위가 그 모습을 들어낸다



공개바위 경삿길을 오르면서 동쪽으로 보이는 왕산과 필봉산


공개바위 해발 755m (10 : 25)




공개바위는 오르는 쪽에서 보면 둥근 공 모양의 바위가 4개로 보인다

반대 쪽에서 보면 5개로 보이는 특이한 형상이다



반대쪽에서 본 모양 둥근바위가 5개다

곧 넘어질듯 한 아슬 아슬한 분위기




곧 넘어질것 같아 아내더러 지룃대가 되라 하였습니다. ㅎㅎㅎ




동쪽방향에서 보면 남근을 닮았다






위쪽에서 내려다 본 모양

지리산 자락 경남 산청군에는 피사의사탑을 연상케하는 거대한 5층 바위탑이있다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야산 755m 능선상에 있는 이 바위탑은 5개의 육면체의 바위로 이뤄져 추정

무게만 100톤. 높이 12.7m. 둘레가 12.4m 나 된다

산비탈 경사가 60도나 되는곳에 서있는 5개 돌덩이는 25도 각도로 곧 기울어져 넘어질 듯 아슬

아슬한 모습이다


등산로에서 한참 벗어나 있어 그동안 인근마을 주민들만 그 존재를 알다가 최근에야 모습이 공개

되었다. 하지만 자연석인지 아니면 토속신앙을 위해 만든 인공 탑인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언제 만든 것인지 산청군에도 기록은 없다.

다만 마고할미라는 거인이 5개 바위로 공기놀이를 한 뒤 떠나 공개바위로 불렀다는 전설이 있을

뿐이어서 지역주민들도 이 바위 탑을 풀리지 않은 미스테리로 여기고 있다.


“사람이 쌓았다기 에는 너무 거대하고 자연이 만들 었다기엔 형상이 너무 신비스럽다며” 전문가 등의

현장 확인결과 지룃대로 바위를 이동 시킬수 없을 만큼 가파른 지점에 있어 자연풍화작용으로 돌탑

이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BS 세상에 이런일이 프로그램에 방영되기도 하였고 2006년 3월 17일 조선일보에서도 기사화

되었으며 산청군은 이 탑을 경상남도 지정문화재 지정신청을 하기위해 2007.1.12 계명대, 경상대 교수님 두분과

경남 문화재 담당 공무원 까지 실사를 마쳤고 2007년3월 24일 경상남도 문화재 관리위원회에서 도 기념물로 지정

하였습니다

일본의 문예춘추 사진부 기자도 직접 와서 사진을 촬영해 갔고 나중에 잡지에 실렸다고 한다


공개바위라는 확실한 어원은 ?

공기돌 놀이(5개)의 경남 서북부 방언은 공개놀이라 하며 아주 오래전부터 이 지방 사람들은 이에 연유되어 공개바위라고 불렀습니다. 방언에서 유래된 것이지만 이미 고유명사화 된 것이어서 공개바위라고 합니다.(참고자료에서 퍼옴)



능선 오름길의 키큰 산죽길 (10 :46)


공개바위 사방을 둘러보고, 사진도 촬영하고 공개바위 능선으로 오릅니다

능선 오름길에는 키큰 산죽으로 시야가 막힙니다



능선을 올라서서 북서쪽 사면을 지나 소나무 숲을 거슬려 올라 뚜렷한 능선길 동남쪽으로 진행 합니다




길 앞쪽으로는 상내봉 북쪽 방향으로는 노장대(함양독바위))가 시야에 들어 옵니다

그러나 나무가 가리어 좀처럼 시야가 확보가 어렵습니다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독바위를 줌으로 당겨 보았습니다




상내봉 능선과 독바위




920봉 삼거리(11 : 13)

직진은 상내봉 , 좌측으로는 오봉능선으로 하산길이다

2005년 8월에 벽송사에서 상내봉 함양 독바위 다녀 왔기애 오늘은 오봉 마을로 하산한다

오늘 등산객은 한사람도 보이지 않고, 우리 부부 지리산 동쪽 전세낸 산행이다




오봉능선으로 하산하면서 우측으로 바라본 상내봉 능선




쑥밭재와 외고개

능선 한켠 시원한 숲속에서 중식을 하고 한참의 휴식을 한다 날씨도 따뜻하고 마음 같아서는

시원한 그늘에서 한숨 자고 싶은 심정이다






헬기장 (12 : 21)

헬기장 주변에는 고사리 밭이다 간혹 고사리가 보이고 두릎 나무도 보인다

시간이 충분하니 노는김에 염불 한다고 고사리 한 웅큼 채취하고 마을로 하산한다




드디어 오봉마을이 모습을 들어내고.



조금 내려오니 아름다운 적송 군락이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 불이난 흔적이 보이고 모양이 정말 아름다운 아까운 소나무가 타 죽은 흔적이 보인다




정말 아름답고 잘생긴 소나무 인데 화재로 고사한듯 안타깝기만 하다




오봉마을으로 내려서면서 본 외고개 방향




오봉마을 (12 : 45)


화림사 에서 10분쯤 걸어 계곡위에 설치된 작은 돌다리를 건너면 오봉 마을이다

겨우 12가구 15명 내외가 거주하는 전형적인 오지마을이다

솔봉, 설봉, 필봉, 매봉, 한봉 .등 다섯 개 봉우리가 마을 앞에 펼쳐져 있다고 해서 오봉마을이다



오봉마을 앞 계곡




오봉마을 입구 계곡에 있는 노휴대





화림사 (13 : 05)

주지스님을 만나서 대화도 나누고 ,

화엄사 말사인 화림사는 주지스님과 상좌승 두분이 수도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극락보전과 석조좌불이 전부이지만 많은 중창 불사를 하고 있었다



오봉계곡의 맑고 깨끗한 물과, 크고 작은 소와 담 작은 폭포들로 정말 아름다운 계곡이다

사찰관람을 마치고 시원한 물소리가 음악처럼 들리는 깊은 계곡을 걸어서 내려온다




오봉계곡의 무명폭포

계곡에는 수많은 작은 폭포가 장관을 이루고 맑은물에 풍덩 뛰어 들고픈 마음까지 ..




오봉계곡의 무명폭포




오봉계곡 과 오봉교 (13 : 30)

지리산 깊은 계곡에서 부터 흘러 내려오는 이 계곡은 맑고 차가운 물이 사철 마르는 일이 없고

항상 맑은 물이 흘러 넘치고,, 기암괴석과 계곡에는 반석이 많고 계곡 양쪽의 높은 산 과 울창한 숲으로

여름 피서지로는 정말 좋을것 같다

다른때 같으면 포장 도로를 걸어면 실증이 나지만 오봉리 에서 가현교 까지의 계곡길은 공기도 맑고

계곡 양쪽을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울창한 숲 ,맑은 계곡수 그리고 힘들이지 않고 내려서는 가벼운 경사길

기분좋은 하산 길이었다

다음은 산행중 만난 야생화 들입니다
























(13 : 40)

하산을 완료하고 아침에 출발하였던 가현교에 도착하여 외딴집 어르신께 잘 다녀왔다는 인사를

남기고 도로변 뙤약볕에서 하루종일 주인을 기다려준 흑마를 타고 공개바위 산행을 마치고 귀가 합니다

원점회기 산행을 하실려면 본인처럼 코ㅡ스를 잡는게 좋겠고 , 공개바위만 보고 올려면 차를타고

임도 중간에 주차하여 놓고 되돌아 오는 방법과

산악회나 교통편이 허락하면 오봉마을까지 가서 반대로 돌아 내려와도 괜 찮을듯 합니다

2007년04월 19일

산청 지리산 자락의 공개바위 산행을 다녀와서 ..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