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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산행기

신불산 억새

by 산인(山人) 2016. 6. 5.



영남알프스 신불평원 억새와 안개의 숨바꼭질




▲ 신불평원

신불평원에 가을이 오면 ...

광평추파(廣平秋波). 즉,광활한 평원에 억새물결이 출렁이는곳.

여기서 광활한 평원이란 너무 넓어 끝이 없는 하늘 맞닿은 산상고원(山上高原)을 말하며

가을물결은 바람에 흔들리는 고원 가득한 억새들의 은빛 군무를 일컬는다.

그 무대가 바로 영남알프스 신불평원으로 억새의 군락지는 무려 125만평이다.

소슬바람이 불면 더불어 흔들리는 억새들의 몸짓이 황홀하다 못해 현란할 정도가 되어 뭇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곳 신불평원. 가을의 억새 군무를 보려고 수많은 등산인파가 찿는다

맑은 파란 가을 하늘과 햇볕에 반사된 억새 물결의 출렁임을 보려고 잔뜩 기대 하고 찿았건만 ......

매일 늧여름 폭염이 계속되던 날씨가 하필 오늘 심술을 부린다.

아마 본인이 덕을 덜 쌓아 신불산 산신령 께서 화가 나셨나 보다

넓고 아름다운 평원에 억새의 춤사위는 보기 힘들고 간혹 열리는 안개 커턴 사이로 재빠르게 카메라 셔트를 눌러보는 것으로

오늘 억새산행은 만족해야 할 듯




▲ 간월재와 억새군락



▲ 파래소 폭포



▲ 산행개념도

▶ 산행일시 : 2008년 9월 21일(일요일), 날씨 : 흐리고 비 안개

▶ 산 행 지 : 영남알프스(영축산. 신불산. 간월간)- 경남 양산 하북 원동, 울산 울주 상북 삼남

▶ 산 행 자 : 산사랑 회원 7명

▶ 산행코스 : 청수골산장 주차장⇒청수좌골⇒단조샘⇒영축산⇒신불평원⇒신불재⇒신불산⇒간월재⇒간월산⇒간월재

⇒임도⇒파래소폭포⇒신불산 자연휴양림 하단⇒청수골산장 주차장(원점회귀)

▶ 산행시간 : 09:30 ~16:50 (약 7시간 20분)

▶ 산행거리 : 이정표가 없어 정확하게 알수 없으나 약 16 km 정도

교 통 편 : 승합차 이용

가는날이 장날이라는 옛날 속담에 걸맞게

한달전부터 날짜 정하여 놓고 억새산행 할것이라고 진뜩 기대감에 상기되어 있었는데 . ...

야속 하게도 주말 부터 비가 내리더니 휴일까지 계속된다.

집을 나서서 산행지 까지 오는동안 소나기가 계속 내린다. 오늘산행은 비로 말미암아 허사가 되지않나 싶었는데

다행히 산행지에 도착하니 비는 내리지 않고 짙은 안개를 선물한다

그나마 다행으로 고맙게 여기고 산행은 계속된다






▲ 이곳 교량 건너기전 유료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앞에 보이는 건너펀 청수골 산장 정문으로 들어가 산장뒤로 나 있는 등오를 따라 올라 계곡 건너기전 청수좌골로 진입한다




▲ 산행지 초입을 출발하여 쉬엄 쉬엄 비교적 가파르지 않은 계곡길 따라 올라서면 단조샘에 도착한다

소요시간은 두시간 정도 .




▲ 안개가 자욱하여 몇미터 앞 시야도 분간하기 어렵고 등로에는 아침에 내린비로 물기가 가득하다

안개로 방향감각이 어두워 처음 오시는 분들은 영축산을 찿기조차 힘들것 같다






▲ 안개가 자욱한 영축산 정상




▲ 영축산 정상 사면의 물기머금은 야생화








▲ 영축산 정상 이정표




▲ 영축산 정상을 내려와 안개속을 뚫고 신불평원으로 내려 섭니다

자연이 가꾸워 놓은 올 억새 작황이 너무 좋은데 햇볕이 나질 않으니 아쉬울 뿐입니다




▲ 간간히 안개가 걷힌틈을 이용 셔트를 눌러 봅니다





▲ 광활한 신불평원의 억새(1)




▲ 광활한 신불평원의 억새(2)



▲ 광활한 신불평원의 억새(3)




▲ 광활한 신불평원의 억새(4)



▲ 광활한 신불평원의 억새(5)



▲ 광활한 신불평원의 억새(6)




▲ 광활한 신불평원의 억새(7)


▲ 신불재




▲ 신불재




▲ 신불산 정상




▲ 신불산 정상




▲신불산 서봉 갈림깅 이정표

이곳에서 서쪽 날등으로 내려서면 986 m 봉. 969 m봉과 공비지휘소를 거쳐서 파래소 폭포로 내려갈수있다

지난번 왔을때 내려가 보았고 오늘은 안개로 길도 어둡고 내림길이 경사가 심하고 사나워 간월재까지 갔다가 편안한 임도로 파래소 폭포

로 하산 하기로 한다



▲간월재 내려가는 계단길




▲간월재 억새군락




▲간월재 내려가는 계단길



▲간월재



▲간월재 데크 쉼터







▲간월재

여자회원들 이곳에서 기다리게 하고 남자들만 간월산 까지 갔다 오기로 한다




▲간월산 정상




▲간월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상북면 등억리 방향

오늘처음 안개가 걷히는 순간이다.

간월산 올라오지 않고 하산 하였더라면 오늘 조망은 전혀 할수가 없었는데 다행히 안개를 걷어준다

너무 기분좋은 순간이다 . 자연은 참으로 위대할 뿐이다




▲간월산 정상에서 바라본 간월공룡




▲간월산을 내려오면서 뒤돌아본 간월산 동쪽사면



▲간월산에서 배내고개 까지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야 ....



▲간월산 내려오면서 본 간월재















▲간월재




▲간월산에서 남동쪽 간월재 방향의 사면에는 아름다운 억새의 군락이






▲간월재




▲간월재




▲간월재




▲간월산 오름계단




▲간월재 억새군락



▲간월재 억새군락






▲하산길 임도변의 야생화






▲파래소 폭포





▲산행을 마치고 신불산 자연휴양림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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