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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완)

지리산 둘레길 제 17. 18구간(오미 ~산동) 걷기

by 산인(山人) 2013. 6. 11.

 

          지리산 둘레길 제17구간 (섬지뜰 품고 가는 마을 마실길)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오미마을과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방광마을을 잇는 12.2km의 지리산둘레길.

          오미-방광 구간은 전통마을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구간 중 하나이다.

          오미, 상사, 하사마을에서는 운조루, 쌍산재, 곡전재 등 고택의 정취와

          효와 장수의 고장다운 인정을 느낄 수 있다. 화엄사 아래 지리산탐방안내소에 서는

          지리산의 자원과 역사를 살피고, 종 복원센터에 들러 반달곰도 만날 수 있다.

         구례분지를 조망하며 농로와 숲길을 주로 걷는 아기자기함이 재미있다.

        

          ○   일   시 :  2013년 6월 9일 (일), 날씨 : 오전에 흐림. 오후에 맑음

          ○   산행지 : 지리산 둘레길 제 17. 18 구간

          ○   누구랑 :  본인과, 후배(2명)

 

  

          ○ 17구간 및 거리 소요시간

 

            ° 경유지

             오미마을(운조루)⇔용두갈림길(1.0km)⇔하사마을⇔상사마을(1.7km)⇔지리산탐방안내소(4.9km)⇔

             당촌마을⇔수한마을(3.2km)⇔방광마을(1.2km)

 

            ° 도상거리, 12.2 km (08 :40 ~11:40), 3시간

 

 

          지리산 둘레길 제 18구간

 

          넉넉한 구례 들판 굽어보며 마을과 마을을 이어걷는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방광마을과 구례군 산동면 탑정리 탑동마을을 잇는 11.4km의 지리산둘레길.

          방광-산동 구간은 지리산국립공원을 이웃하며 걷는 임도와 마을을 잇는 옛길로 구성된다.

          광의면 방광리 일주도로 입구에 위치한 천은사도 여유가 되면 둘러볼 수 있다.

          난동마을을 지나 당동 화가마을을 돌아가다 보면 조선시대 남악사터와 대전리 석불입상을 볼 수 있다.

 

          지초봉 일대는 구례 수목원과 국내최대의 생태숲이 조성중이어서 다양한 숲자원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진시황의 명을 받은 서불이 와서 불로장생 약을 찾았다는 지초봉 옆의 구리재에 올라서면 구례분지의 넓은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 18구간 및 거리 소요시간

 

            ° 경유지

              방광마을⇔참새미골⇔상대(감밭)(3.0km)대전리석불입상⇔당동마을⇔난동갈림길(1.4km)⇔

              구리재(3.6km)⇔구례수목원⇔탑동마을(3.4km)⇔산동면사무소(1.7km)

 

 

            ° 도상거리, 11.4 km (11:40 ~15:30), 3시간50분

              총 거리  23.6km. (약 7시간)

 

 

          ○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남아있는  구간 지리산 둘레길을 간다

              이제 오늘 두 개구간을 가면 다음은 구례산동에서 남원주천 마즈막 구간만 남는 셈이다

              지난주에 종점구간 이었던 구례오미마을 운조루 쉼터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여 두고 둘레길을 간다

              오늘 오전에 걷는 17구간(오미-방광)은 마을과 들길을 걷는 별로 힘든 구간이 아니라서 걷기가 수월하고 여유가 있어 좋다

 

              오후에 걷는 18구간(방광-산동)은 지초봉(해발 601m)이 위치한 산동으로 가는 구리재를 넘어가는길이

              오후에 날씨가 더워 발걸음이 무거워  힘들게 하고...

 

 

 

 

        ▲  17구간 출발지인  구례군 토지면 오미마을

            조선 중기의 양반가옥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운조루와 조선 후기 건축양식을 담은 곡전재가 유명하다.

            이에 맞추어 마을에 한옥민박촌이 형성되어 있어 숙박하기에 좋다.

 

            토지면 오미리는 본래 오동이라 불리다 조선 중기에 유이주가 이주하면서 오미리라 개칭해 지금에 이른다고 한다

            오미는 다섯 가지 아름다움을 담았는데, 월명산. 방장산. 계족산. 오봉산. 섬진강 이 그것이다.

            이 곳 오미리는 남한의 3대 명당 중 한 곳으로 꼽히는 길지다.

            풍수지리에서는 금환낙지(金環落地)의 형국이라 한다.

            즉 금가락지가 땅에 떨어진 곳으로 부귀영화가 샘물처럼 마르지 않는 풍요로운 곳이라는 뜻이다

 

 

 

        ▲ 오미마을 벗어나서 19번 국도변으로 내려오면

            섬진강 뚝길로하여  구례둘레길 센터로 하여 방광마을로 가는길과  하사, 상사 마을로 가는길이 갈라지는지점이다

            거리가 짧은 하사마을로 가는길로 간다

 

 

 

        ▲  마을 입구에서 보이는 풍요롭고 살기좋은 곳으로 보이는 하사마을과 상사마을

 

            신라 흥덕왕 때부터 형성된 오래되고 큰 마을이다.

            본래 승려 도선에게 이인이 모래 위에 그림을 그려 뜻을 전한 곳이라 하여 사도리라 불렸던 것이 일제 때

            윗마을과 아랫마을을 구분해 상사리와 하사리가 되었다.

            승려 도선은 이인의 삼국통일을 암시하는 그림을 보고 고려 건국을 도왔다고 전한다.

            하사저수지를 품고 넓은 들을 바라보는 마을 정경이 아름답다. 저수지 바로 옆과 마을 앞에 당산과 정자가 있어 쉬어가기 좋다.

            마을 입구에 작은 샘이 있어 목을 축이고 가도 좋다.

 

 

 

 

 

 

        ▲ 하사마을 입구에 맑은물이 흐르는 샘 터

 

 

 

 

 

        ▲ 구례앞 섬진강과 넓은들녁 오산이 아름답다

 

 

 

        ▲ 상사마을위에서 내려다본마을풍경

 

 

 

        ▲  한참 개화가 시작된 밤나무에서는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 구례읍 시가지와 넓은들녁 바라보며 걷는 시원한길이다

 

 

 

 

 

        ▲ 화엄사 입구에 자리한 황전마을을 지나 화엄사 입구로 올라서면

           집단상가지역이 나오고 지리산 종 복원기술원도 있다 여유가 있으면 화엄사도 둘러보면 좋을듯 ...

 

 

 

 

 

        ▲ 시간이 없어 종복원기술원은 방문하지 못하고 다음으로 미루고 그냥 지나친다

            사실은   반달곰이 보고 싶었는데 ....

 

 

 

        ▲  순우리 토종인  오골계와 토종닭

 

 

       

         ▲  무언의 언덕을 오르고

 

 

 

 

 

        ▲ 솔바람 언덕도 넘고

 

 

 

 

 

        ▲ 소망동산에  작은소망의 쪽지한장 남기고

 

 

 

 

 

        ▲  마을 입구 담장에 남기고 싶은 글도 남기면서

 

 

 

        ▲ 수한마을 당산

            조선 선조 25년경에 임진왜란을 피해 남원에서 이주한 경주김씨 3세대가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됐다.

            본래 물이 차다하여 물한리로 불리다가 행정구역 개편을 하면서 수한마을이 되었다.

            마을에는 520년 수령의 도나무 당산나무 잎이 일시에 피게 되면 풍년이 들고, 2~3회 나누어 피면 흉년이 든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마을 당산에서 매년 당산제를 지내 마을의 평안을 빌고 있다. 마을의 돌담길과 늙은 감나무가 예스런 분위기를 연출한다.

 

 

 

         ▲  방광마을로 가는길목에 감자를 수확하는 손들이 분주하다

 

 

 

        ▲ 17구간 종점인 방광마을

            임진왜란 때 외지인이 피란 와 마을이 형성됐다.

            본래 판관이 살았다하여 팡괭이라 불리다 방광으로 변했다. 방광리라는 이름에는 소로 변한 사미승 전설이 전해진다.

 

            지리산 우번대(牛bj臺)라는 암자에 사미스님과 노승이 살았다.

            어느 날 사미승이 남의 밭에서 조 세알을 훔치는 것을 본 노승이 ‘3년 간 일해 갚으라’는 벌을 사미승에게 내린다.

            이후 사미승은 소로 변했고, 밭주인 집에서 여물대신 밥을 먹고 살았다.

            그런데 소가 싼 똥이 땅에 떨어지면 빚을 내면서 곡식이 잘 자랐고, 그래서 마을 이름이 방광리가 되었다는 전설이다.

            천은사와 지리산 성삼재 길목 마을이다. 둘레길이 지나지는 않지만 시간이 허락하면 들렀다 가도 좋겠다.

 

 

 

        ▲  방광마을을 빠져나와 도로를 건너면 곧바로 만나는 작은 유원지다.

            이곳은 천은사에서 흘러내린 계곡이 지나는 곳으로 경치가 제법 수려하다.

            여름에는 제법 피서객이 많이 찾는다. 지리산둘레길 도보여행자에게도 좋은 쉼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예술인 마을(당동마을)

            지리산 남악사당이 이 마을 북쪽에 있었다고 해서 당동마을이란 이름을 얻었다.

            고려 때부터 100여호가 살던 큰 마을이었지만 봄가을 남악제를 지내기 위해 남원부사와 고을 수령의 발길이 잦고,

            이로 인한 피해가 잦아 많은 이들이 이주하면서 마을이 작아졌다.

 

            전설에 의하면 해방 직후 유씨란 사람이 남악사터에 묘를 쓰자 마을에 가뭄이 들었다.

            이에 마을 사람들이 묘를 파내자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큰 비가 내려 모내기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후 지금도 그터는 손을 대지 않는다고 한다. 당동마을은 최근 화가들이 많이 이주해와 ‘화가마을’로도 불린다.

            지리산둘레길이 지나는 곳에는 화가들이 짓고 있는, 현대적 조형미가 느껴지는 집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

 

 

 

        ▲ 화가마을

            둘레길 근처에 보이는 근래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조형미가 아름다운 집들

 

 

 

          ▲  올라가야할 지초봉 (해발 601m)

              구례군에서 난동마을 뒤편 지초봉에 조성하고 있는 생태숲이다.

              이곳은 지난 2000년 산불이 나  흉하게 변했던 곳으로 구례군에서 30억원을 들여 철쭉단지로 조성하고있다.

              구례생태숲에는 다양한 테마의 숲과 길이 조성되고 있다.

              이 가운데 임도를 따라 가는 길은 고개를 넘어 산동면 탑동마을까지 이어진다.

              지리산둘레길은 구례생태숲 오른쪽을 따라 간다. 난동마을을 지나면 개울을 건너는데, 개울과 외딴집 사이로 난 길로 곧장 올라간다.

              이 길은 구례생태숲을 왼쪽으로 크게 돌아온 임도와 만나 고개로 향한다.

 

 

 

        ▲  오랜만에 보는 우리밀 밭도 보이고

 

 

 

          ▲  지초봉을 좌측으로 끼고  구리재 올라가는길에는 그늘이라고는 없다

              사실 이 뙤약볕아래 하루에 20여킬로를 걸을려니 힘도 들지만,  자주 보이는 아름다운  풍광에 피로도 풀리고...

 

 

 

        ▲ 구리재 올라서서 보이는  넓은구례분지  올라온길과 시원한 풍광을 보는 이맛에 ....

 

 

 

         ▲  임도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부터 동행이 된  울산에서 오셨다는 여자분

              혼자서 연 3일동안  둘레길을 걷는다고 한다 정말 대단한 꾼이다 일행도 없이 그것도 여자분 혼자서

              한적한 산길을 3일동안 60여킬로를 걷다니 가히 존경스럽다

              오늘 우리가 가는 산동까지 동행 하였고 차를회수하는곳 하동군 대축마을까지 내차로 태워다 준다

 

 

 

        ▲  산동으로 넘어가는 구리재 고개

             이 고개넘어  5km 임도따라 걷다가 숲길을 조금 가로질러 내려서면  산동면 탑동마을이다

 

 

 

       ▲ 고개넘어서면서 보이는 둘레길 다음구간 밤재가 아련히 보인다

           맨끝에 보이는 저 산을  고개를 넘어야 남원시 주천이다

 

 

 

       ▲  산동면 탑동마을

           지리산생태숲에서 고개를 넘어가면 만나는 첫 마을이다.

           지리산온천랜드로 들어가는 초입에 자리한 마을이기도 하다.

           이 마을에는 통일신라시대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삼층석탑이 있어 탑동마을이란 이름을 얻었고, 행정구역도 탐정리가 됐다.

           삼층석탑은 무너진 것을 마을 사람들이 다시 세웠다고 하는데, 삼층탑인지, 혹은 오층석탑인지는 정확치 않다고 한다.

           탑동마을의 복판에도 오래된 느티나무 몇 그루가 자라고 있어 마을 사람들과 나그네의 쉼터 구실을 한다.

           탑동마을은 민박도 활발하게 치고 있다. 마을에는 여럿집의 민박집이 있다. 또 우리콩체험장도 있다.

           한옥으로 지은 체험장 앞에 수십기의 독이 있는 장독대가 인상적이다.

           이곳은 된장과 고추장 담그기와 두부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주변에 식당도 많다.

 

 

 

        ▲  호동마을

 

 

 

        ▲ 호동마을에서 오늘 걸어온 길과 구리재를 가늠해 보고 ...

 

 

 

        ▲ 산동마을 하천

 

 

 

        ▲  제18구간 종점인 산동면 사무소 앞

            오늘도 20여km  둘레길 여정이 끝이나고 다시 출발 하였던 지점으로 되돌아 가야한다

            오늘도 대중교통은 시간이 맞지를 않아 산동개인택시를 콜한다

            토지면 오미리 까지  택시로이동(21,000원) 차를회수하여 울산에서 온 여지분 함께 태워서

            하동군  악양 대축마을까지 태워다 주고,  울산까지 잘가라는 인사를 남기고 귀가한다

 

                                                                                    2013년 6월 9일

                                                                                    지리산 둘레길 제 17. 18구간(오미~산동)을 걷고나서...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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