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리산둘레길(완)

지리산 둘레길 19 (마즈막구간)

by 산인(山人) 2013. 6. 25.

 

          지리산 둘레길 제19구간(마즈막구간)

          봄마다 세상을 노랗게 물들이는 돌담 옆 산수유 물결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과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을 잇는 15.9km의 지리산둘레길.

          산동-주천구간은 지리산의 영봉 , 노고단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고, 산동면 소재지인 원촌마을에 들어서면

          오전에만 열리는 산동장(2일, 7일)에서 시골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봄철이면 현천마을에서 계척마을까지 이어진 산수유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계척마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할머니 산수유나무와 정겨운 돌담길을 만날 수 있다.

          편백나무숲을 지나면 밤재로 이어진다.

 

          ○   일   시 :  2013년 6월 23일 (일), 날씨 : 흐리고 비

          ○   산행지 :  지리산 둘레길 제 19구간 (마즈막구간)

          ○   누구랑 :  본인과, 후배(2명)

 

 

          ○ 19구간 및 거리 소요시간

              ° 경유지

                산동면사무소⇔산수유시목지(3.9km)⇔편백숲(2.2km)⇔밤재(2.7km)⇔지리산유스호스텔(4.3km)⇔주천(2.8km)

              ° 도상거리, 15.9 km (08 :10 ~12:30), 4시간 20분

 

 

           ○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남아있는 지리산 둘레길을 간다

               이제 오늘 산동 - 주천 구간을 가면 2012년 6월 3일 남원시 주천에서 시작한 지리산 둘레길을 완주하는 것이다

               지난주에 종점구간 이었던 구례군 산동면 원촌마을 산동면 사무소에 타고간 차를 주차하여 두고둘레길을 간다.

               일기예보에는 흐린다고 하였으나 집을 나설 때부터 추적 추적 내리는 장맛비는 이곳에도 계속 내리고 있다.

               강수량은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냥 비를 맞고 걷기에는 무리인 것 같아 배낭 커버를 씌우고 작은 우산을 쓰고 둘레길을 걷는다

               바람도 불지않고 비만 내리기에 사진 찍는 것 외는 별 불편함이 없다.

 

               오늘은 마즈막 구간이라 1개 구간만 간다.

               다른 때는 2개 구간을 걸으니 시간과 체력이 많이 소요 되었으나 오늘은 밤재만 넘으면 쉽게 마칠수 있을 것 같다

 

     

 

         ▲  출발점인 구례군 산동면 원촌마을 산동면 사무소 앞

              원촌마을은 산동면소재지가 있는 마을이다.

              두 개의 물줄기가 하나로 만나는 곳에 있으며 면사무소와 초등학교, 파출소, 버스터미널 등이 있다.

              면소재지의 풍경은 70년대 시골장터를 압축해 놓은 것처럼 아담하면서 정겹다.

 

 

 

 

         ▲ 원촌마을에서 큰길로 올라서면 19번 국도다

            도로아래 지하통로를 가로질러 오른다

 

 

 

          ▲ 현천마을 입구

             현천마을은 19번 국도 밑으로 난 지하통로를 통해 들어간다.

             꾸준한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현천마을 주차장에 닿는다.

             현천마을은 일부러 지어놓은 테마파크처럼 아름답다.

             마을 앞에 아담한 저수지가 있고, 마을길은 산수유와 돌담이 어우러져 특별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 농가의 담장가에 핀 빨간 석류꽃이 아름답고....

 

 

 

           ▲ 현천마을 올라 가면서 뒤돌아 보니 지리산 만복대와 노고단이 비구름에 가렸다

 

 

 

         ▲ 올라 가야할 밤재에도 비가내리고( 사진 우측에 푹 들어간 부분이 밤재)

 

 

 

 

 

         ▲ 현천마을 당산나무

             여기에서 견두산을 올라 밤재로 연결되는 등산로 입구다

 

 

 

          ▲ 현천마을 앞  저수지 뚝 위에서 본  장맛비 내리는 마을풍경

 

 

 

          ▲ 3쌍둥이 소나무

 

 

 

▲  연관마을 지나 작은 산등성이 하나 넘으면  나오는 계척마을

    계척마을 내려 가면서 보는 밤재 방향

 

 

 

          ▲ 계척마을  돌담길

             산동면의 대표적인 산수유마을 가운데 하나다. 이 마을은 산수유 시목이 있어 유명세를 타고 있다.

             계척마을 입구에는 수령이 1000년쯤 됐다는 산수유 시목이 있다. 이 시목에는 근거는 희박하지만 전설이 있다.

             그 옛날 중국 산둥(山東)성의 처녀가 구례로 시집을 오면서 가져온 심은 산수유 묘목이 지금의 산수유 시목이라는 것이다.

             산동(山洞)이란 지명도 중국 산둥성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할머니 나무’라고도 불리는 이 산수유 시목은 어느 산수유 나무 보다 크고 웅장하다. 지금도 젊은 나무 못지않게 활짝 꽃을 틔운다.

             산수유 시목지 앞은 광장으로 조성했다. 분수대와 성곽 등을 재현해 놨는데, 산수유꽃이 필 때를 제외하면 찾는 이가 없다.

 

 

 

          ▲ 계척마을에 있는 보호수

              이구 간에는 보호수가 유난히 많다 마을마다 2~3개씩 보호수가 있다

 

 

 

          ▲  계척마을에 있는 산수유 나무 시목 (할머니 나무)

 

 

 

 

 

          ▲ 계척마을에서 밤재로 이어지는 펀백림 숲길

              계척마을에서 밤재로 올라가는 길목에 조성한 숲이다.

              구례군에서 조성한 이 숲에는 수령 30년을 헤아리는 수만 그루의 편백나무가 심어져 있다.

              지리산둘레길은 편백나무숲 가운데를 관통한다.

              편백나무숲에는 산책로가 여러 갈래 있는데, 지리산둘레길 이정표가 잘 세워져 있어 헷갈리지 않는다.

              또한 벤치와 화장실, 평상도 있어 다리쉼 하기 좋다. 편백나무숲을 지나면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다.

 

 

 

 

 

 

          ▲ 둘레길에는 산 수국도 아름답게 무리지어 꽃을 피웠다

 

 

 

 

 

 

 

          ▲  편백림 숲길에서 계곡을 건너 밤재로 이어지는길

 

 

 

 

 

         ▲ 밤재 가는길

             현재는 이길 아래 터널이 뚫려 차량이 통행 하고 있지만 터널이 뚫리기 전에는

             옛날 이길이 찻길 이었다. 현재는 임도로 이용되고 있는듯 하다

 

 

 

          ▲ 밤재 올라 가면서 보이는 아래 올라온 계곡길

 

 

 

           ▲ 밤재에서 보이는 풍경

               오늘은  시야가 흐려 아쉽지만 날씨가 맑으면 지리산 주변 산군이 아름다울것 같다

 

 

 

          ▲  밤재

               이곳이 구례군 산동면과 남원시 주천면 경계지점 밤재이다

               능선을 타고가면 견두산으로  이어가는 등상로 입구이다

               구례와 남원을 가르는 고개다. 과거에는 19번 국도가 이 고개를 넘어갔다.

               그러나 1988년 길이 800m, 폭 9.7m의 밤재터널이 뚫리면서 옛길이 됐다.

               당초에 지리산둘레길은 밤재까지만 열려 있었으나  밤재~주천 구간은 2012년  5월에 전체개통 되었다

 

             

 

 

 

          ▲ 밤재에서 남원 으로 넘어가는  둘레길

 

 

 

          ▲ 옛날 차가 다니던 이길 따라 내려서면

              빔재 터널 입구가 나온다.  옛길따라 내려서면 지리산 유스호스텔 지나 작은 산등성이

              하나 넘어 내려서면 주천면이 보이기 시작한다

 

 

 

          ▲  개망초 야생화가 메밀꽃 처럼 하얗게 아름답다

 

 

 

          ▲ 마을뒤로 지리산 서북능선 산줄기 들이 운무에 가렸다

 

 

 

          ▲ 산길을 지나 마을길로 접어들면서 뒤돌아 보니 넘어온 밤재가 이련히 보인다

              전봇대 사이 움품 들어간 부분이 밤재이다

 

 

 

          ▲  장맛비는 그칠줄 모르고 종일 추적 주적 내린다

               장마전선의 구름에 가려 지리산 서북능선이 보이질 않는게 아쉬울 뿐이고...

 

 

 

          ▲ 앞에 보이는 저산을 넘어가는길이 둘레길 제1 구간인데 ....

             거의 종점이 가까워진 것 같다

             용궁마을 지나 외송 마을로 접어들고  큰길따라 내려서면  남원시 주천면

             지리산 둘레길 센터가 나온다 .

 

 

 

 

 

 

 

 

          ▲ 작년 6 월 3일에 출발 하였던 지점에 지리산  둘레 약 800리(274 km) 잇는 국내최초의 장거리 도보길

              지리산 아래를 한바퀴 돌아  완주하고 무사히 도착 하였다

              지리산둘레길은  지리산을 감싸고 있는 3개도(경남, 전남, 전북),5개시 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100여개 마을의

              지리산 옛길,고갯길,숲길,강둑길,논두렁길,마을길, 임도등이 이어저서 하나의 길로 연결 되었다

              이길 따라 걸으며 지리산이 보듬어 온 문화와 역사 지리산둘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상과  삶의 애환들을

              이야기 듣고 보고  느낄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지리산이 좋아 나름대로 지리산 계곡, 산, 능선등을 수백여 차례 가 보았지만 국립공원인 관계로

              통제구간이 있어 아직도 못 가본 곳이 많다.

              이번 기회에 지리산 아래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상과  풍속, 아름다운 풍경들을 두루 실피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둘레길 걷기는 하루에 두개 구간씩( 약 20여km) 걸었고 , 열 한차례 만에  완주를 하였다

              연일 걷는게 아니고  보통 주 1회씩 갔으나 다른일이 있을때는 걷지를 못하고  동계기간에는 통제기간이라 쉬었다

              정말 길고 먼 여정의 길이였고 대중교통이 시간이 잘 맞지를 않아 보통 택시를 이용 타고간 차를 회수하는 비용이

              생각보다 좀 많이 소요되기는 하였어도  개인적으로 人生의 삶을 살아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좋은 추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

              그리고 그동안 늘 함께 동행 하여준 후배님께도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2013년 6월 23일

                                                                                  지리산 둘레길 완주를 마치고 ...이 향 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