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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산행기

한려수도의 시원한 조망- 남해 망운산(望雲山)

by 산인(山人) 2016. 6. 5.




한려수도의 조망이 압권인 望雲山(망운산)




망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섬들과 해안선




산행 개념도 (남해군 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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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08년 02월 17일 (일요일) 날씨 : 맑고 구름조금

산 행 지 : 망운산(望雲山)- 해발 785m , 경남 남해군 남해읍 .서면 .고현면

산행경로 : 서면 서상리(스포츠파크) 가물랑산(해발189.9m) 물야산(해발411.8m)

학등산(해발539m) 용두봉(해발709m) 망운산(해발785m) 화방사 주차장

산 행 자 : 산 사랑회원 14명

산행시간 : 09:20 ~ 14:30 (약 5시간)

산행거리 :약 11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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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농로를 올라 야산 안부에서 바라본 서상항과 저 멀리로 전남여수시

오늘은 산 사랑 회원들의 2월 정기산행일이자 '2008년 戊子年 시산제를 올리는 산행이다

매년 자리를 옮겨 가면서 시산제를 하였으나 올해는鄕里의 山에서 시산제를 올리자는 회원들의 권유에 따라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고 남해 사람들이 아끼는 산 남해의 최고봉 망운산에서 시산제를 올리기로 한 날

집결지인 서면 농협앞 하나로 마트앞에 모여 산행지로 출발한다 .

산행 들머리는

서면농협 광장을 출발하여 농협마트에서 바로 앞에 보이는 골목길로 들어서면마을회관이 나오고, 회관 지나서

마을안길 소 교량을 건너 우회전 하여 100여미터 올라가면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망운산 등산

안내도가 세워저 있고 시멘트포장 농로를 따르면 된다 .

좌측으로 야트막한 야산을 끼고 경사진 농로를 올라서면 시원한 바다와 남해스포츠파크가 한눈에 들어오고

바다 건너로는 전남 여수시와 오동도, 돌산섬이 보이기 시작한다





농로따라 600여미터 올라가면 넓은 광장이 나오고 좌측으로 등산로 이정목이 서있고 등로를 따르면

이후로 망운산 정상까지 외길 이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

처음부터 가물랑산을 올라가는 깔딱고개가 나타난다 고개를 넘어 한숨 돌리면 약간의 내림길이 이어지고

다시 본격적인 급경사 오름길이 이어진다 . 해발 412m 물야산을 올라가는 이 구간이 오늘 등산로 중

제일 힘든 구간이다 . 등산을 잘 하는 사람도 20여분 가쁜숨을 몰아쉬며 올라야 한다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여 올라오면 물야산에 올라선다

이곳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정말 시원하다. 앞 바다에는 국제항로인 광양항을 드나드는 크고작은 화물선

이 오가고 저 멀리 전남 여수시가 한 눈에 들어온다. 아래로는 남해 스포츠파크와 처음 출발하여 마을에서 올라온

길을 뚜렷이 가늠할 수 있고발 아래 예계 해안마을이 다소 곳 하고 아름다운 풍경이다

한려수도의봄이오는 바다 물빛이 잉크를 풀어 놓은 듯 짙은파란색이다




가물랑산 전망바위에서 휴식을 하며 시원한 조망을 즐기고 있는 회원님

이곳에서 휴식하며 한숨 돌리고 학등산으로 능선길을 이어간다. 학등산 까지는 완만한 경사가 계속 되다가

마즈막 정상부 쯤에서 경삿길을 올라서면 학등산 정상이다 . 정상석은 물론 없다.




학등산 정상에서 바라본 한려수도의 작은섬과 앞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우측 굴뚝에 연기나는 곳이 화동화력

망운산 정상보다 고도는 낮아도 망운산 등산의 조망의 백미는 이곳이 제일 압권이다

여기에 서면 비행기를 타고 있는 기분이 난다. 아래로 산이 급하게 경사가 저서 바다가 바로 발 아래에 있고

날씨가 맑을때는 지리산 천왕봉과 주 능선이 한눈에 들어 오고 광양 백운산. 하동 금오산 등 주변의

산들이 조망이 되고 저멀리 순천만과 여수시 돌산 연육교도 보이고 통영의 사량도 지리산도 보이는 곳이다

오늘은 날씨는 맑으나 연무로 흐려 시야는 별로 좋지가 못하여 조망 불가다




학등산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는 회원님들

학등산 정상에도 역시 정상석은 없다. 조금 평탄한 공간만 있을 뿐이고 조망이 좋은 곳 이다

이곳에서 용두봉 까지는 억새 능선길이 조금 이어지다가 암릉 바위를 지나 다시 한참을 내려가서

다시 용두봉 까지 오늘의 막바지 급경사를 올라야 한다




학등산 정상에서 바라본 올라가야 할 용두봉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

뒤로 보이는 방송 안테나가 있는곳 아래에서 오늘 시산제를 올릴 지점이다




발 아래 시원한 아름다운 바다와 뒤로 전남 여수시




시산제 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바쁜 걸음이 이어지고 ...




용두봉 가는 능선길에 있는 전망바위






순한 능선길과 내림길이 끝나고 용두봉 오름길 급경사가 또 시작이 된다




용두봉 올라가면서 바라본 우측 건너편의 관대봉을 줌으로 당겨 보았다. 남해읍 에서 올라오면 경유하는 봉우리다

안부 고개에서 20여분 가쁜숨을 몰아쉬며 올라서면 용두봉 정상이다

정상에는 용두봉 표지목이 서있다




용두봉 정상에서 바라본 바로 바다 건너 광양항과 여수 석유화학공단




아래 계곡으로는 산속 깊숙히 서면 연죽 마을이 자리하고 ..

뒤로는 남해 호구산과 금산 산 그리매가 아름답다.




용두봉에서 바라본 아래 서면 남상저수지와 남상.중리. 염해 마을이 다정스럽게 옹기 종기 모여있다




망운산 정상 가면서 뒤돌아본 용두봉




바다위를 지나는 화물선을 줌으로 한번 당겨 보았습니다




망운산에서 뻗어내린 아름다운 해안선과 바다건너 여수석유 화학 단지와 광양항, 포스코 광양제철소




무자년 올 한해 무탈 산행과 산사랑 회원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시산제

정성들여 마련한 제물이 차려지고 어느 듯 돼지머리 위에는 파란 배추잎이 나부끼기 시작 합니다




회장님과 총무님의 술잔이 올려지고




회를 대표하여 두분이서 먼저 망운산 산신령께 예를 올립니다




이어서 전회원 다함께 부복 절 하고 축을 고하고 , 음복. 시산제를 종료합니다.

시산제를 올리는 이곳이 망운산 정상인데 모 방송국에서 방송중계소를 시설하여 접근하지 못하게 하니

하는수 없이 사진 좌측으로 보이는 여기에서 한참 거리상 으로 멀리 떨어진 봉우리가 이곳보다 낮은되도

정상으로 정하고 정상석을 세우고 정상이라 칭하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시산제와 중식을 마치고 정상으로 가는 능선길에서 바라본 스포츠파크와 아침에 출발 하였던 곳




한려수도에 점점히떠 있는 작은 섬들과 파란 바다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룹니다




능선길에서 바라본 맨뒤의 응봉산에서 좌측으로 설흘산 으로 이어진 능선




포스코 광양제철소 (줌으로 촬영)




망운산 정상아래 고즈넉히 자리한 망운암 암자




남해읍 시가지와 앞 강진만 바다




망운산 정상(785 m)

시산제를 올린 방송중계소가 있는 곳에서 20여분 능선길을 걸어 올라오면 정상에 도착한다




망운산 정상에서 줌으로 힘껏 당겨본 사천 와룡산 (역시 똑딱이는 안되군요)




정상에서 당겨본 화동화력발전소와 대도, 뒤로 지리산 주능이 희미하게 감지가 됩니다




하산하며 뒤돌아본 정상의 표정



정상을 내려서면서 바라본 하동 금오산




하산하면서 본 노량해협과 사천만 쪽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뒤로는 광양 백운산 능선이 희미하게



능선길 임도 안부에 있는 샘터

정상에서 북서사면을 내려 옵니다. 음달이라 길이 꽤나 미끄러워 여간 조심을 요합니다

임도를 가로질러 30여분 내려서면 화방사에 도착하고 ...



계곡에는 봄이 아직 멀었나 봅니다.

봄은 기~ 인 기다림 속에 천천히 그렇게 발걸음 하나 봅니다.



화방사 일주문

화방사에 들려 관람을 합니다. 휴일 이라서 인지 많은 탐방객과 등산객으로 붐비고 ...



화방사 대웅전




화방사 아래 등산로 입구

화방사 관람을 끝으로 오늘 시산제 산행을 마무리 하고,

전회원 하산하여 korg 고문님 댁에서 시산제에서 남은 음식과 다시 준비한 음식 및술로 뒷풀이 행사를 하고

3월 정기산행 일정및 계획을 협의후 각자 귀가 합니다.

2008년02월17일

戊子年 始山祭 山行을 마치고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