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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산행기

선홍빛 눈이시리도록 .. 선운산 단풍

by 산인(山人) 2016. 6. 5.



붉은 선홍빛 단풍으로 눈이시리도록 아름다운 선운산

◈ 산행일시 : 2010년 11월 10일(수),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선운산(336m) - 전북 고창군 아산면,심원면

◈ 산 행 자 : 홀로산행




▲ 선운산 도솔계곡의 단풍반영 (反影)


선운산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과 심원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 336m이다. 본래 도솔산(兜率山)이었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주위에는 구황봉(九皇峰:298m)·경수산(鏡水山:444m)·개이빨산(345m)·청룡산(314m) 등의 낮은 산들이 솟아 있다.

그다지 높지는 않으나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릴 만큼 계곡미가 빼어나고 숲이 울창하다.

주요 경관으로는 일몰 광경을 볼 수 있는 낙조대(落照臺), 신선이 학을 타고 내려와 노닐었다는 선학암(仙鶴岩) 외

봉두암·사자암·만월대·천왕봉·여래봉·인경봉·노적봉 등 이름난 경승지가 많다.

특히 4월 초에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하순에 절정을 이루는 선운사의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184)이 유명한데,

선운사 뒤쪽 산비탈에 자라는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에 일시에 꽃이 피는 모습은 장관이다.

그 밖에 봄철의 매화·벚꽃·진달래꽃도 볼 만하고, 가을에는 꽃무릇 단풍이 아름답다.






▲ 선운산 도솔계곡의 단풍반영 (反影)





▲ 선운산 도솔암의 단풍





▲ 산행개념도


◈ 산행코스 : 선운사주차장⇒장사송⇒천마봉⇒낙조대⇒용문굴⇒도솔암

도솔계곡⇒선운사⇒선운사주차장(원점회귀)

◈ 산행시간 : 08 :30 -11: 30, (3시간) - 단풍사진찍고 완전 즐기는산행


○ 해마다 늧가을의 단풍 대미를장식하는 선운산 단풍소식이 궁금하다

단풍철이라 주말은 사람에 치여서 옳은 단풍구경을 하지 못할 것 같은 예감에 주중에 가보기로 하고

숙제를 풀어야 할것 같아 새벽에 집을 나선다

올가을 들어 제일 춥다고 한다. 겨울옷을 챙겨입고 차를 고속도로에 올리고 신나게 달려본다

선운사 입구에 들어서자 붉은 선혈을 토해내 듯 아름다운 빛이 찿아온 객을 반갑게 맞이하고 ...



▲ 도솔계곡의 단풍 반영을 촬영할려면 해가 뜨 올라야 하고 계곡에 물이 많아야 하는데 ..

교량공사 한다고 보호책을설치하여 버리고 계곡에는 수량이 적어 아름다운 반영은 보기힘들고

햇빛마저 강한햇볕이 아니고 얇은 구름이 드리워저서 .....



▲ 그래도 해가 뜨 오르기를 한참 기다린다

새벽부터 와서 기다리는 프로 진사님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서 몇컷하고 도솔암으로 올라간다

계곡따라 올라가는 도로변과 산 사면에는 그야말로 홍(紅) 일색이다

아침햇살에 반사된 빛에 사람마저 붉다

오늘은 산행이라기 보다는 유산객 수준으로 단풍구경 실컷하고 즐기디가 가는 것이다

쉬엄 쉬엄 계곡길 따라 천마봉 까지만 갔다 오기로 한다
















▲ 사진 촬영자들을 위하여 스님이 모델이 되어주기도 한다





▲ 아름다운 가을 빛 터널속을 걸으니 아름다운 표현의 말이 잘 뜨오르지 않는다

딴 세상에 온것처럼 황홀하기까지 하다











저 아름다운 단풍터널속을 걸어가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하고 좋을까 ?....



















▲ 장사송 (천연기념물제 354호)





▲ 올려다 본 천마봉



▲ 천마봉에서 내려다 보는 도솔암과 도솔계곡의 아름다운 가을 빛



▲ 낙조대



▲ 마애불과 도솔암 부근에도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



▲ 병풍바위


▲ 낙조대에서 바라본 서해안





▲ 용문굴 (대장금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곳)






▲ 마애불

마애불 (보물 제1200호) 고려시대에 조각한 것으로 보이는 이 불상은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큰 마애불상

중의 하나로 미륵불로 추정된다. 지상 6m의 높이에서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있는 불상의 높이는 5m,

폭이 3m나되며, 연꽃 무늬를 새긴 계단 모양의 받침돌까지 갖추었다. 머리 위의 구멍은 동불암이라는

누각의 기둥을 세웠던 곳이다. 명치 끝에는 검단스님이 쓴 비결록을 넣었다는 감실이 있다.

조선 말에 전라도 감찰사로 있던 이서구가 감실을 열자 갑자기 풍우와 뇌성이 일어 그대로 닫았는데,

책 첫머리에 '전라감사 이서구가 열어본다.' 라는 글이 씌여 있었다고 전한다. 이 비결록은 19세기 말

동학의 접주 손화중이 가져갔다고 한다.(안내문에서 )


▲ 아름다운 晩秋



▲ 도솔암의 아름다운 가을





▲ 선운사 경내 가을풍경(1)



▲ ( 2 )



▲ ( 3 )




▲ ( 4 )





▲ ( 5 )





▲ ( 6 )

천마봉 낙조대 용문굴 도솔암을 경유하여 도솔천 따라 내려온다

아침에 들리지 않은 선운사 경내를 한번 둘러보고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봄이면 동백꽃, 여름에는 게곡 녹음이 아름답고, 가을에는 꽃무릇과 단풍이 아름다운 선운산

오늘 눈이시리도록 아름답게채색된 단풍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2010년 11월 10일

선운산 산행을 다녀와서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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