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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산행기

충남금산 십이폭포

by 산인(山人) 2016. 6. 5.





▲ 십이폭포 중 제 1폭포

십이폭포골의 관문에 맨처음으로 그 모습을 보여주는 제 1폭포




▲ 산행 개념도

○ 산행일시 : 2010 년 7월 4일(일), 날씨 : 흐리고 안개비

○ 산 행 지 : 십이폭포골, 성봉(648m). 신동봉(605m) - 충남 금산 남이면

○ 산 행 자 : 후배님. 본인

○ 산행코스 : 구석리 모치마을⇒십이폭포⇒성봉⇒신동봉⇒십이폭포⇒모치마을(원점회귀)

○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 산행시간 :08 : 00 -11 : 40 (3시간 40분)

. 산행거리 : 약12 km

○ 교 통 편 : 자가 승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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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덥고 습기많은 불쾌지수가 높은장마철 날씨다

산행을 가기는 가야 하는데 좀 더 시원한 곳을 찿아 보자

떨어지는 폭포수에 온몸을 내맡기고 초록 빛 물속에 풍덩 뛰어들고 싶다

이런 인간의 원초적 본능을 체험하고 싶다면,

때묻지 않고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 넓은 암반과 그 위를 흐르는 맑은 옥수,

계곡에 연속으로 이어지는 작은폭포와 와폭 등 계곡미를 흠벅 즐기고 아울러 산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

땀을 식히는 산행 그런곳을 찿았다

그곳이 충남 금산 남이면 구석리 십이폭포 계곡이다.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영향을 주어 낯 기온이 30도가 넘을 것이고 ,남부지방은 날씨가 흐리고

안개가 많을 것이라는기상예보다

여름 장마철 산행은 조망산행을 기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그래서날씨 상태가 좀더 양호한 중부지방으로 산행지를 찿아 올라 가 보기로 한다

아침일찍 산행지를 가는 도중에도 여러차례 비를 만난다

목적지 산행초입에 들어서니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지만, 하늘은 먹구름으로 잔뜩 흐린 상태로 금방 이라도

강한 소나기라도 쏱아 부을 것 같은 날씨다

산 아래는 안개가 없지만 산 능선과 계곡에는 짙은 안개로 시야가무척이나 어둡다

그러나여름 장마철 산행에서 비를 맞지않고 산행 하는것 만으로도 감지덕지 해야한다



▲ 산행초입 (남이면 구석리 모치마을 산행지 입구)

산행은 이곳에서 시작된다

마을앞을 흐르는 봉황천 변에 십이폭포 입석과 성봉 등산 안내도가 서 있다

안내판 좌측으로 내려가면 하천변에 주차장이 있고 하천 건너에도 공터가 많이있어

주차에는 어려움이 없다



▲ 마을앞을 흐르는 봉황천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간다

징검다리 우측으로는 차량이 통행 할수있다



▲ 징검다리를 건너와서

반대편에서 본 모치마을과 하천변의 주차공터



▲ 하천을 건너와서 시멘트 포장도로 따라 직진한다

도로 양편으로는 인삼밭이다



▲ 조금 올라가면 시멘트 포장 도로가 끝나고 새로 신축하는 건물이 보인다

계곡을 건너 등산로는 좌측으로 이어지고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깨끗한 계곡물이 졸졸 흐르기 시작 하더니 계곡을 올라 갈수록 이상하게

수량이 많아진다



▲ 신축건물 축대 아랫쪽에 있는 이정목 십이폭포 1.7km 안내한다



▲ 계곡을 따라 평탄한 등산로가 이어지고

몇차례의 개울을 징검다리를 이용하여 건너는 등산로가 이어진다

초입을 출발한지 10여 분만에 십이폭포계곡의 관문에서 제 1폭포를 만난다



▲ 십이폭포 계곡의 제 1폭포

이 폭포가 제일 크다.

이 폭포를 시작으로 상류로 올라 가면서 고운 반석이 계곡에 연속으로 깔려있고 그 위로

여러개의 폭포와 와폭이 계속 연달아 이어 지는데 폭포에 대한 안내판은 없다

편의상 본인이 그냥 첫번째 만나는 폭포라서 제 1 폭포로 명명하였다

폭포 아래에 로프가 걸려있어 이를 잡고 폭포수를 맞으며 그 속을 들여다 볼수도 있고

폭포수가 바위 아래로 떨어 지므로 깊은 소가 없어 쉽게 폭포에 접근 할수가 있다



▲ 이 사진은 하산시에 촬영한

등산객들이 폭포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는 모습들 입니다



▲ 계곡사면에는 산수국도 피기 시작하고



▲ 제1폭포 암반에는 초포동천(艸浦洞天))이라는 글귀가 새겨저 있다

이곳의 경치가 아름답다는 것을 얘기 하는 듯 .....






▲ 폭포 위로는 넓은 안반위를 흐르는 와폭이 계곡에 누워있어

가족단위 피서로 와서 즐기기에 좋은장소

본인은 무엇보다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이 제일 마음에 든다



▲ 십이폭포 계곡 곳곳 암반위에 새겨저 있는 글씨들

이런 글씨들로 봐서 옛날 풍류객들이 즐겨찿던 곳이었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 계곡에 길게 누운 와폭

이후 쉴새없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계곡미에 푹 빠저든다












▲사실 십이폭포 각각의 안내판이 없어 폭포수는 몇개인지 헤아리기는 어렵고,

각기 다른 폭포의 모습을 10여개 이상은 감상할수 있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듯


▲ 십이폭포 계곡 사면길







▲ 폭포옆으로 난 계곡을 올라가면 성봉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른다

소나무 숲길을 지나고 상류로 올라가는 계곡에 2곳의 폭포가 더 있다

폭포와는 멀어지고 수량도 현저하게 줄어든다



▲ 이곳 이정목이 산행 분기점이다 성봉 2km .신동정상 2km

여기에서 성봉으로 오른다.

성봉갔다가 신동정상 경유하여 하산시에 이곳으로 다시 내려오면 만날 지점이다

계곡길 10여분 이어지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오른다

성봉 올라가는 본격적인 가파른 산길이 이어지고 성봉 까지는 40분 정도 올라야 한다.



▲ 성봉 올라 가는길



▲ 성봉 정상

정상을 알리는 초라한 표지판이 서 있고 짙은 안개로 시야는 어둡다

나무가 시야를 가려 날씨가 좋아도 이곳에서는 조망이 어려울것 같은 봉우리다

계곡에서 올라 오느라 얼마나 땀을 많이 흘렸던지땀에 젖은 몰꼴이 비 맞은것 같다

행동식을 하고 한참 숨을 고르고 신동봉으로 간다



▲ 성봉 정상





▲성봉 정상을 내려서면 바로 갈림길과 이정목이 서 있다

신동정상 방향으로 간다. 가파른 길 올라서면 전망이 트이는 봉우리다



▲ 전망이 트이는 봉우리

주변 조망이 잘 되도록 시야방해 잡목을 전부 제거하여 놓았다

날씨가 좋을때 이곳에서 보면 남동쪽으로 덕유산.동으로 민주지산. 북동쪽에는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보이고, 봉화산으로 가는 등산로도 잘 보이는 곳이라고 하는데.....

안개속에서 허공만 바라보고 머리 속에 그려보는 것으로 만족을 하고 신동봉으로 능선을 간다






▲ 아름다운 소나무가 많은 능선길



▲ 신동봉

성봉에서 신동봉 까지 30분 소요되었다

오늘 처음으로 등산객들을 만난다

이곳 정상에서 보면 북서쪽 대둔산.북으로 진력산 뒤로 서대산. 남으로 마이산 등이 잘 보이는 곳이나

오늘 안개로 시야가 어두워 정상에 머무를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바로 하산길로 내려서고



▲ 신동봉을 내려서면서오늘 처음으로 보는 계곡



▲ 신동봉 내려서면서 보니 동쪽으로 희미 하나마 비로소 시야가 트인다

그러나 이미 산행이 끝나가는 싯점 다시 올라 조망을 할수도 없고 아쉬움만 ....



▲ 안개속의 성봉능선

안개속에서 십이폭포골과 성봉 신동봉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니

휴일이라 단체등산객들이 대거 몰려오기 시작하여 등산로가 비좁다

이 깨끗하고 오염이 덜된 십이폭포 계곡이 훼손될까 염려가 되고 ......

더워서 얼마나 땀을 많이 흘렸던지옷 위 아래가 물에 빠진듯 젖어 있으니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산 위에 비 오느냐고 묻는다 내가봐도 몰꼴이 말이 아니다 ㅎㅎㅎ

모치 마을 앞 봉황천 시원한 물로 땀을 좀 씻으내니 한결시원하다

산행을 마치니 중식 시간이 아직 이르다

주변에 있는 보석사를 들려본다

모치마을에서 금산읍으로 가는길 좌측에 큰길에서 2km 들어가면 된다

보석사에는 1,100 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천연기념물 제 265호인 은행나무도 있고

보석사 입구 300m 전나무 숲길을 걸어보는 것도더위도 식히고 운치도 있을것 같다



▲ 보석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 265호)

수령 1,100 년 , 높이 40m. 둘레10.4m.



▲ 보석사 전나무 숲길 ( 300 m)

각종광고 C F 장면 자주 등장한 길

계곡미가 뛰어난 십이폭포골 계곡과 성봉 신동봉을 댜녀와서 귀가길에 보석사에 들려서

수령이 오래된 은행 나무도 보고 시원한 전나무 숲길을 걸어며 땀을 식히는 산행 이었다

더불어 산행과 더위로 소진된 체력을보충하기 위하여 금산읍 원조삼계탕 집에서 맛있는 삼계탕으로

중식을 하고 귀가하는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는 휴일의 하루가 갔다

2010년 7월 4일

충남 금산의 십이폭포골과 성봉 신동봉 산행을 마치고...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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