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알프스 쇠점골의 晩秋
○ 산행일시 : 2011년 11월 9일(수 ), 날씨 : 구름많고 흐리고 안개비 까지
○ 산 행 지 : 영남알프스(쇠점골.) - 경남 밀양
○ 산 행 자 : 홀로산행
○ 산행코스 : 호박소주차장⇒오천평반석⇒쇠점골⇒석남터널입구(원점회귀) - 8.0 km
↑ 쇠점골 낙엽쌓인 晩秋의 계곡
↑ 산행 초입 백연사 앞 도로변의 은행나무 낙엽길
↑산행개념도
↑ 용수골에서 호박소를 거처 내려오는 계곡을 건너는 이 다리를 지나면 쇠점골이 시작된다
석남터널 입구 까지는 4km 표시하고 있는 이정표
○ 오늘은 작년 이맘때 쇠점골을 찿았을때 단풍이 절정이었고 그 아름다운 풍경이 생각나서 다시 찿았다
그런데 호박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쇠점골을 올려다 보니 단풍은 이미 다 지고 없다
분위기는 겨울 분위기 이고 날씨마저 흐리고 어둡고 하여 좋은풍경은 기대하기 어려울것 같은 예감이 .....
↑ 오천평 반석
옛부터 매끈한 계곡에 깔린 반석위로 흐르는 물의 경치와 계곡미가 아름다워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풍류를 즐기던 곳 으로 가을경치가 단풍과 함께 아름다운 곳인데 벌써 단풍은 낙엽지고 삭막한 겨울 분위기다
↑ 볼것이라고는 등로에 쌓인 낙엽길 걷는것과 근래에 내린 많은 강수로
계곡에 수없이 생긴 작은 폭포구경이다
여름이 아니라서 그런지 폭포는 시원한 기분이 들지않고왠지 춥게느껴지는 것 같다
↑ 마즈막 남은 애기단풍의 잎새에서 작은 위안을 얻는다
↑ 많은 강우로 계곡에 수북히 쌓인 낙엽 마저도 다 쓸어가 버렸다
↑ 등산객도 없는낙엽이 수북히 쌓인 등로를 쉬엄 쉬엄 걸으며 일상의 상념을 털어내고
싸아하게 서늘한 공기를 폐부깊숙히 호흡하며 삭막한 만추의 계곡을 음미해 본다
↑ 오색단풍과 조화를 이룬
저 작은 계곡의 폭포들이얼마나 아름다운 그림 이었을까를 상상하며 ....
↑ 낙엽과 계곡의 물이 석여 부식되어 온갖 수목의 거름이 되고
그 힘으로 왕성한 잎을 피워 다음해 가을에는 더 아름답게 채색될 단풍을 기대해 본다
↑ 그렇게 두어시간 계곡에서 머물다 보니 석남고개를 올라가는 계단에 다달았다
↑ 24번 국도변에 올라선다
능동산을 갔다가 능동산 북 사면을 타고 오천평 반석위로 내려 올려고하였는데
이곳에서 아래 계곡과 산 주변을 보니 온통 먹구름으로 가렸고 시야가 어두워 조망이 불가다
가랑비 까지 날리기 시작한다
↑ 능동산 갔다가저 산 위로 하얗게 보이는능동터널 환풍구 옆으로 하산계획 이었는데
날씨도 좋지않고 저 급경사 낙엽길 내려 올려면 무릎에 무리가 올것 같아 그냥 터널 입구에서
능동산 가는것을 다음에 하기로 하고 계획을 변경 원점회귀한다
↑ 낙엽쌓인 길 되돌아 내려와 호박소를 한번 보고 오늘 산행을 접는다
↑호박소
↑ 쇠점골에 마즈막 남은 가을의 운치
↑ 여기는가을이 저 만큼 가다가 잠시 머물고 있네요
↑ 산행을 마치고 귀가하다 얼음골 주차장에서 본 얼음골 만추의 풍경
2011년 11월 8일
영남알프스 쇠점골을 다녀와서...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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