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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산행기

기암과 아름다운 노송의 풍경. (도락산 ~ 황정산, 연계산행)

by 산인(山人) 2016. 9. 26.



 


 산행일시 : 2016년 9월 25일(일), 날씨 : 흐리고 구름많음

 산  행 지 : 도락산(964.4m) , 황정산(959.4m) - 충북 단양 대강면

 산  행 자 : 작은 산악회원으로



 황정산 내려서면서 보는 건너편의 영인봉

 저 가파른 암릉을  올라서서  능선을 타고 가야한다.


  



 도락산 가면서 보는 선바위능선






도락산 가면서 보는 가을이 내려앉은 풍경






 황정산을 내려서면서 보는 오전에 올랐던 건너편의 도락산

 오후가 되면서 시계가 조금 밝아저서 도락산이 조망이 된다





   산행개념도


  

   산행코스 : 상선암휴게소주차장⇒상선암봉(제봉)⇒형봉⇒도락산⇒빗재남봉⇒황정산⇒영인봉⇒원통암⇒대흥사주차장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 산행시간 09:30 ~ 15:30(6시간) ,  산행거리 약 14km



○ 오늘은 작은산악회 9월정기산행을 간다

    9 월들어 추석연휴와 더불어 궂은 날씨로 산행다운 산행을 한지가 제법 오래 되었다.

    산행지가 워낙 원거리라 새벽일찍 집을 나섰으나  중간에서 아침식사 하고  차량 기사가 네비를 잘못찍어

    엉뚱한 곳으로 가는 바람에 시간이 한시간 이상 지체가 되었다.

    상선암 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출발 시간이 9시 30분을 지난다

    그런데 일이 꼬일려니 선두가 길을 잘못들어 선바위 능선으로 올라갈 계획이었는데 제봉능선으로 오르고 말았다

    나도 황정산은 와 봤어도 도락산은 초행이라 선두따라 가다보니 딴길로 오르게 된다 결국 도락산 정상에서 만나기는 하지만 . . .





 산행초입 상선암 암자

 초입부터 가을 분위기가 물신 풍겨나온다






 휴일이라 대형관광뻐스에서 단체등산객을이 대거 몰려와서 등산로는 만원이다 .

 그러나 얼마 안가서 전부 추월하고 호젓한 산길 경사를 가픈숨 몰아쉬며 오른다







 초입부터 가파른 경삿길이다

 몸이 덜 풀려 숨소리가 거칠어 진다.  가쁜숨을 고르며

 암릉 틈새에 뿌리내리고 강인한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는 소나무를  보면서 "生命 " 이라는 단어의

 고귀하고  소중함과, 마음 내키는 대로  어찌하지 못하고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고  순응해야 하는  굴레속에서 

 우리네 人間도 자연과 다를바 없다는 것을 . . . . 

 










 능선에는 아름드리  아름다운 노송들이 즐비하다












 바위벼랑에 뿌리내린 생명 여기 또 있다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사람들

 오늘 날씨가 흐려 파란 가을 하늘이 아쉽기만 한데  자연의 섭리를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주어진 대로 즐기고 감사해야 할뿐 . . .





 도락산 정상은 아득하기만 하고






 상선암봉(제봉) - 818 m

 도락산 정상은 한시간쯤 더 가야할 듯하고  이제 매우 가파른 경사는  다 올랐다











 음지사면에는 벌써 단풍빛이 보이 시작한다



























































 신선봉 가는 너럭바위에서  휴식을 갖는다























 

 도락산 정상 (해발 964.4m)

 정상찍고 직진하면 빗재로 내려간다

 비 법정탐방로라 이정표 물론 없고  길을 유심히 살펴 리본이 달려있는 곳으로 내려서면

 사나운  벼랑끝의 길이 빗재로 이어진다  초입 벼랑끝 조심을 요함 .





 그 벼량끝에도 가을의 고고하고 숭고한 여인 구절초가 환하게 나를 반긴다

 빗재까지 가파른 길이 이어지고 무궁화 동산에서 임도따라 빗재로 간다

 빗재가 해발 600m , 등산표지판 따라 황정산까지 300m  고도를 높여야 한다

 도락산 올라오느라 진이 좀 빠진데다가  배도 고프고 황정산 올라가는 길이 매우 힘들고 지친다

 전망바위에서 중식을 하고 충분한 휴식을 한다






 정말 수령이 오래되었을 법한 큰 노송이다






 황정산 조금 못가서 남봉이다

 이곳 부터는 지난 2010년 와본 곳이기에 낯설지가  않다






 이제부터 황정산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처진다






 벼랑끝 암릉위의 여인들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나무가지 사이로 처음 도락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황정산 정상(해발 958.4m)

 2010년에 만나고 두번째 상봉 .  그때는 안개가 짙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황정산 실체를 볼 수 있어 좋다

 정상 알현 마쳤으니  하산하여야 한다  원통암 경유 대흥사로  . . .

 






 황정산의 대표명물  너럭바위위의 누운소나무












너럭바위능선

지금부터 사나운 밧줄 구간이 이어진다











 하산길 건너편의 영인봉과 바위능선 구간 복병이 기다리고 있다



























 영인봉 올라서면서  건너다본 오전 올랐던 도락산






 암릉벼랑을 타고 오른다






 영인봉 오르면서 본 건너편의 황정산과 아래 왕관바위






 왕관바위와 우측 도락산






 하산길에 본 도락산






 하산하면서 뒤돌아본 황정산











 신 단양 8경중의 하나인 원통암의 칠성바위

 가로와 세로로 갈라진 바위가 특이하게 생겼다

 그 바위 틈새에 뿌내리고 살아가는 두 그루의 나무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본다 .





원통암

원통암은 고려 공민왕때  나옹선사가 개창하였다는  천년 고찰로

지난번에 왔을때 중창불사 중이었는데  지금은 완전 새 사찰로 단장되었다.

그 곁에 칠성바위가 있지만 높이 1백척 가량의 4개 수직바위가 붙어있어 마치 부처님 손바닥 처럼 보이며,

바위위에 수백년생 노송이 자라고 있어 신 단양 8경중에 하나로 지정되었다고는 하나 별 볼품은 없었다.

원통암에서 대흥사 주차장 까지 30 여분만 내려가면 산행은 종료된다 .






 예전에는 하천 계곡을 따라 올랐는데

 단양군에서 신경을 많이써서 원통암까지 등산로도 잘 정비하여 놓았다 .


                                 오늘조금 빡센 산행 이었다

                                 거리상으로는  원거리가 아닌데  급경사에다 미끄러운 마사토길

                                 밧줄잡고 오르내리는 구간이 있어 다들  조금 힘들어 한다

                                 오늘 날씨가 흐려 파란 가을 하늘과 조망이 없어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풍경 좋은 산행으로 힐링되어서 온다


                                                     2016년 9월 25일

                                                     도락산, 황정산  연계산행을 다녀와서  - - -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