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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산행기

속리산 - - - 문장대 ~ 천왕봉 . . .

by 산인(山人) 2016. 8. 22.



산행일시 : 2016년 8월  21일(일), 날씨: 맑음 . 폭염특보

산  행 지 : 속리산(1,058m) - 충북 보은군, 경북 상주시

산  행 자 : 산악회원으로



 암릉에 올라서서 시원한 조망을 즐기는 산꾼들






 천왕봉 가는길






문장대와 흰구름, 그리고 파란하늘







                            문장대에서 조망한 관음봉 묘봉 상학봉 능선







                            산행개념도


                             산행코스 : 화북공원탐방지원센터⇒문장대⇒문수봉⇒신선대⇒비로봉⇒석문⇒헬기장⇒천왕봉⇒헬기장⇒장각동⇒장각폭포

                       산행시간 : 약5시간 30분 ,  산행거리 : 약 12km


                     

                        속리산의 설화

                        신라의 진표 율사와 관련 있는 설화라고 한다. 스님이 구봉산(속리산의 옛 이름)에 오르기 위해 보은에 다다랐을 때

                        들판에서  밭갈이를 하던 소들이 무릎을 꿇고 스님을 맞았으며 이를 본 농부들이 줄줄이 속세를 떠나 출가했다고 해서

                        속리(俗離)라고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 
                        어쨌든 그 이름에는 한 번쯤은 툭 털고 떠나고 싶었던 마음이 담겨져 있는 것 같다 .


                        속리산 등산은 통상 법주사를 기점으로하여 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입구에 밀집한 상가의 호객행위와 비싸기로 소문난

                        문화재관람료  지불하기 싫고  등산초입부터 기분을 잡치는 경우가 많다

                        이름 그대로 속세를 떠나고 싶은 기분으로 산에 오르는데  그 기분 살리기 위하여 오늘은 조용한 코스 화북에서 문장대

                        올랐다가 주능을 타고 천왕봉 정상에 갔다가  장각폭포로 하산하는 코스를 계획하였다.






 새벽 5시에 집을 출발하여 오다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이곳 화북 공원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니 9시다

 워낙 원거리다 보니 시간이 꽤 소요되었다. 날씨가 낯시간이 되면 무척이나 더울것 같아  일찍 올라갈려 하였으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문장대로 올라가는 등로는 수풀에 그늘이라  조금은  위안이 된다







 쉼터에서 휴식하며 에너지를 보충하고












 시야가 트이는 곳으로 아름다운 기암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파란하늘도 시원하다













 문장대

 등산인이면 한 번쯤은 가 본 알바위 암봉

 주위를 호령하듯 성채처럼 우뚝 솟은 모습이 대단하고 , 그  위에서 보는 조망또한  장관이다.  

  











 문장대에서 조망

 가을날씨 처럼 시야가 트여 저 멀리까지  조망이되고  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서 내려가기가 싫다






 아래 관음봉 묘봉 상학봉으로 뻗어내린 암릉능선

 서북릉과 남쪽으로  내달리는 주릉이 꿈결처럼 펼쳐진다.

 속리가 이렇게 아름다운지를 비로소  다시한번 확인하게 된다.    





문장대에서 칠형제봉 능선 쪽으로 바라본 모습.

온통 울퉁불퉁한 근육질의 바위 봉우리가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문장대 정상부












문장대 올랐다가 되돌아 나와서 옛날 휴게소가 있던 자리 쉼터그 늘 아래에서 행동식을하고

기를 보충하여 주능을 타고 천왕봉으로 향한다
















































 신선대 휴게소 매점. 산속에  노란 여름국화꽃이 만발하여 이채롭다. 












 아름다운 기암들
























불꽃처럼 솟아오른 기암과 괴석이 끝 간 데 모르는 주릉을 따라 사태처럼 흐르고

아름드리 노송과 미끈하게 흘러내린 대슬랩들이 능선과 골짝 곳곳에서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 속리산이다




































 석문






 천왕봉 정상






 정상에서 본 문장대에서 걸어온 능선






 오늘 하산하여야 할 계곡






 구병산 능선도 조망이 되고






천왕봉은 삼파수의 꼭짓점이라 한다

이는 이곳에서 물을 부으면 동쪽으론 낙동강, 북쪽 혹은 서쪽으론 한강, 남쪽으론 금강수계로 접어든다는 뜻이라고한다.

구병산 쪽으로 휘돌아가는 능선의 흐름이 아름답게 조망되고  . . .  

날씨는  햇볕이 뜨겁고 무더워도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되어  하산하기 싫다  






 헬기장 이정표

 정상갔다가   되돌아 내려와서 이곳에서 장각동 으로 하산한다






 헬기장에서 본 문장대방향 기암들의 전시장

 날씨가 가물어서 나뭇잎들이 가을빛을 띤다  조금있으면 단풍이 될듯하다


 이곳부터 무덤과 폐헬기장 까지 급경삿길이 이어진다 .

 이 길은 그간 휴식년제로 묶여있다 지난 2006년 1월에  개방된 등산로이다







 무덤과  폐헬기장을 내려서면 평탄한 계곡  시원한 숲길이 이어 지지만

 가뭄으로 계곡에는 물이 없다 옥에 티다.

 억새풀이 피어난다  제아무리 더워도 이제 가을이 멀지 않은듯 하다 .






 나무교량 두개 건너고  부더러운길 내려서면 장각마을이다

 여기에서 1.4 km 더 내려가야 장각폭포다






 장각폭포

 드라마 촬영장으로 유명한 장각폭포인데 계곡에는 물이없어 폭포구실을 못하고 있고

 웅덩이에 고인 깨끗하지 않은 물속에서 피서 온  사람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폭포를 둘러보고 오늘 산행을 전부 마감하고 귀가한다 .


                                                    2016년 8월 21일

                                                    속리산 산행을 다녀와서  - - -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