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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산행기

만덕산 - - - 국내최장 산악 현수형 구름다리가 놓인 . . .

by 산인(山人) 2016. 7. 11.



  산행일시 : 2016년 7월  10일(일), 날씨 : 흐리고 , 짙은안개  

  산  행 지 : 만덕산(411.6m) - 전남 강진 강진읍 . 도암면

  산  행 자 : 후배님과 둘이서

 


 전남강진 석문산 ~ 만덕산 등산로를 연결하는 구름다리

 짙은 안개속에 모습을 더러낸  구름다리와 건너편의  안개속 석문산  암릉이 몽환적이다.

 




 만덕산 올라가는 암릉지대  전위봉





                  만덕산 정상. 깃대봉






                    산행개념도


                    산행코스 : 석문공원⇒석문산⇒구름다리⇒전망대⇒286봉⇒293봉⇒280봉⇒바람재⇒깃대봉⇒백련사⇒백련사주차장

                    산행거리 : 약 8.0 km ,  산행시간 : 08;00 ~ 12:00 (약 4시간)




                               전남 강진군은  지난 7월2일 석문공원 '사랑+ 구름다리' 개장식을 하였다.

                               석문공원 '사랑+ 구름다리'는 길이 111m, 폭 1.5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산악 현수형 출렁다리입니다.

                               만덕산과 석문산의 단절된 등산로를 연결합니다.

                               근처에 다산초당과 , 천연기념물  동백림이 유명한 백련사 사찰이  있습니다.


                               오늘은 새로놓인 이 다리도 구경할겸 지난 2009년에 와 보고 두번째 방문인 만덕산을  가기로 하고

                               새벽 일찍 집을 나선다 .

                               고속도로 가는데 장마기간이라 어제 까지만 하여도 그렇게 좋던 날씨가 하필 오늘은 많은구름과 짙은 안개로

                               시야가 어둡다 . 낯시간이 되면 맑아지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일부러 시간을 늧추며  쉬엄쉬엄 쉬어서 간다

                               날씨는  쉽게 맑아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현재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있으니 제주도 방향 가까운 곳으로 가니 

                               더욱 짙은 안개로 50여미터 앞도 잘 보이지 않는 상태이다.

 

                               오늘 산행 날머리 강진군 도암면 백련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날씨는  어두워도 이왕 먼길 왔으니   산행은 하여야 한다

                               산행 들머리 석문공원 으로 가기 위하여 도암면 택시를 콜한다.

  

                               사실 오늘 산행계획은  덕룡산을 가는 소석문에서 석문산을 올라 구름다리 건너서  만덕산을 가는 계획을 

                               하였으나  택시기사 에게 문의하니 아직 등산로가  완전 연결이 안된 상태하고 한다

                               하는 수 없이 석문공원에서  구름다리 올라가는 계단입구에서 석문산을 올라간다 

                               등산로 개설 공사가 지금 한참 진행중이고  석문산에서는 짙은 안개로 몇미터 전방도 보이지 않아 

                               10여분 올랐으나 그냥 되돌아 내려와서  구름다리 건너서  전망대로 올라간다  










 2009년 왔을때 교량 시공전의  석문산 사진











 석문산의 짙은안개와 암릉들

 전망대에서 안개가  걷히기를 30여분 기다려도 커튼을 걷어주지 않는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구름다리






 구름다리 전망대






 전망대를 뒤로하고 만덕산 가면서 본 아래  구름다리 우측 전망대 풍경






 산은 작아도 옹골차다 뾰족한 바위틈새를 오르내리는 날등을 타고 간다






 처음 서있는 이정표..  용문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한다






















 오늘산행은  시야가 어두워 완전 장님산행 에다  자연 조건도 협조하여 주지 않는다

 짙은 안개로 조망이라고는 전혀없다  그저 길따라  가며 걷는다

 그기다가 높이자란 나무가지와 풀이 옷과 얼굴을 핱퀴며 지나고  안개비에 젖은 나무에서

 물방울이 비 오듯 뚝뚝 모자에 떨어저 내리고 등산화는 물기에 젖어 미끄럽고  날씨는 바람도 불지않고  후덥지근

 몸은 온통 땀에젖어  목욕하듯 후줄근하고  체력은 급속도로 저하되고 한마디로 죽을 맛이다.











 바람재 가는길에 오늘 처음으로 시야갸 열렸다






 이렇게 야생화가 예쁘게 피어있는 평탄한 길도 있고  . . .






  바람재 이정표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 사람 허리춤을 훌쩍넘는  길따라 올라간다






 만덕산 올라가는 전위봉

 저 뒤로 만덕산 정상이 보이고  . . .






 뒤로 만덕산 정상과 북쪽사면

 위 우측 봉우리 올라 날등을 타고  오르락 내리락 가야한다 .

 















 안개로 덮인 만덕산 정상


























 올라가야할 정상은 좀처럼 그 모습을 더러내지 않는다






 정상 올라가면서 뒤돌아본  걸어온 날등






만덕산 정상 (411.6m)

날씨가 맑은때는 정말 조망이 시원한데 오늘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하얀 장막이다

아쉬움 뒤로 하고 백련사로 내려선다 .길은 정상 남쪽으로 열려있다.(이정표없음)






 정상풍경










 하산을 완료하고, 백련사





 범종각의 아름답게 핀 능소화











 천연기념물 제 151호인 백련사 동백림


                        련사 관람을 마치고  울창한 고목 동백숲을 내려오면 주차장이다  오늘산행을  접는다

                        산은 작고 거리도 짧지만,  올망 졸망한 봉우리 날등을  오르내리는  옹골차고 힘든 산행이다

                        더구나 하절기 산행이라서  그  어떤 큰산 고봉을 가는 것 보다 더 힘들었다.


                                       2016년 7월 10일 

                                       만덕산 산행을 마치고  - - -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