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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산행기

봉명산과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by 산인(山人) 2016. 10. 3.



산행일시 : 2016년 10월 2일 (일), 날씨 : 흐리고 구름많음

산 행  지 : 봉명산(408m) -  경남 사천시 곤양면

산 행  자 : 후배님과 둘이서

산행코스 : 다솔사⇒봉명산정상⇒보안암 갈림길삼거리⇒보안암⇒임도갈림길⇒물고뱅이마을 둘레길

              편백림 만점마을수변공원⇒한용운시비⇒다솔사(원점회귀).



 


 짙은 안개가 드리워진 봉명산 정상  전망대

 날씨가  맑으면 사천만과 남해바다의 조망이 좋은 곳인데 아쉽다 .







 시루떡 바위(일명 책바위)

 보안암에서 조금 내려가면 있는 기암

 바위 생긴 모양이 시루떡을 켜켜히 쌓아 놓은 듯 하기도하여  "시루떡바위."

 또한 책을 차곡 차곡 쌓아 놓은 듯 하다고  하여  "책바위" 로도 불린다.





 ○  이곳 남부지망에 9월 27일 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하더니

      달이 바뀐 10월 황금연휴 까지 연이어 5일동안  궂은 날씨가 계속되어 바깥 활동이 제약을 받는다 .

      갑갑하여 미칠지경  오늘도 비가 예보되어 있는데 현재 날씨는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비오면 비 맞을 각오로  가까운 곳으로 산행을 나간다

      원 거리는 시간이 늧어 어렵고 가까운 사천 봉명산 올라 잠깐 몸좀 풀고 산 아래 하동 북천에서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산행 후 그기에 들려 보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산행초입 사천시 곤양면 다솔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다솔사를 잠간 관람하고  봉명산 정상 올랐다가  보안암 들리고  물고뱅이마을 둘레길를  돌아서  두어시간

      5km 여를 걸어 원점회귀 하는  계획으로  발걸엄을  옮긴다 .





 다솔사 적멸보궁


 다솔사는 신라 지증왕 12 (511년) 에  연기조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적멸보궁이란  신라시대의 건축물이며 석가모니가 설법을 펼친 보리수 아래의 적멸도량을 뜻하는 전각으로

 석가모니 사후에 와서는 그의 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절, 탑, 암자 등을 뜻하는 말로 바뀌었다.


 즉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사찰이다 . 그리고  통상 적멸보궁에는 불상을 모시지 않는데

 이곳 다솔사에는 유일하게 와불을 모시고 있다.


 다솔사는 1978년 2월 8일에 있었던 대웅전 삼존불상 개금불사때 후불탱화 속에서 108개의 사리가 발견됨에 따라,

 이 절에서는 익산 미륵사지의 석탑을 본뜬 높이 2.3m, 30평 정도의 성보법당을 탑 안에 설치하여

 적멸보궁사리탑(寂滅寶宮舍利塔)을 건립하였다.


 또한 이 절은 일제 때 만해 한용운이 머물러 수도하던 곳이며,

 소설가 김동리가  머물면서『등신불(等身佛)』을  집필 한 곳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절 주위에서 재배되는 죽로차(竹露茶)는 반야로(般若露)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명차가 생산되는 곳 이기도 한  유명사찰 이다.

 




적멸보궁 벽채 뒤로 뚫린  공간으로 진신사리탑이 보인다






 앉아있는 불상이 아닌 누워있는 불상을 모시고 있다

 





 적멸보궁 뒤 진신사리 탑


 




 다솔사를 뒤로하고  정상을 향해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날씨는 습하고 바람도 없고  무척이나 덥다. 안개마저 시야를 가려  갑갑하고  순식간에 땀에 젖는다







                                             물고뱅이마을둘레길. 정상가는 갈림길

                                 

                                    좌측은  둘레길 한바퀴  되돌아올  길이고 , 우측은  정상 올라 가는길






                                           고도가 높아질수록 안개는 짙어진다

 










 봉명산 정상 전망대






 봉명산 정상석







                                            안개속을 걷는 소나무 숲길이 몽환적인 분위기











   거미들의 아파트  촌인가 ? ㅎ ㅎ






 보안암 갔다가 둘레길로 되돌아  나와야 한다






 보안암 암자 가는길






 보안암 석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9호.

고려시대 말에서부터 조선시대 초기 사이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

외형은 판상(板狀)의 사암질 활석을 단층식으로 쌓아올린 분묘형태이며, 평면은 방형이다.

석굴의 입구에는  미륵전 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고, 목조전실을 지나서 2m 정도의 통로를 따라 들어가면 석실이 있다.

석실중앙에 자연석을 대좌로 하여 결가부좌한 석조여래좌상이 안치되어 있다.












  시루떡바위







보안암에서 100여미터  아래 내려서면  기암이  있다

되돌아 올라와서  삼거리로 나와 둘레길을 간다
















 둘레길 편백숲


 편백숲 지나 계곡따라 내려서면 만점마을 수변공원이 나온다

 수변공원 올라서서 큰길건너 마을로 올라가면 한용운 시비가 나오고  산 길따라 가면 다솔사로 이어진다 .












 한용운 시비 (님의침묵)











 산행을 마치고 위에서 본 다솔사 전경



                                               짧은 산행길이 었지만 ,  며칠동안 갇혀 있다가  갑갑증이 해소 되었다


                                                2016년 10월 2일 

                                                봉명산 산행을 마치고  - - -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