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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지리산 바래봉의 이국적인 설경(雪景)

by 산인(山人) 2018. 1. 14.



산행일시 : 2018년 1월 12일(금), 날씨 : 구름많고, 북서강풍

산  행 지 : 지리산, 바래봉 (1,165m) - 전북 남원시 운봉읍

산  행  : 홀로산행

산행코스 : 운봉 용산주차장임도⇒팔랑치갈림길⇒바래봉⇒용산주차장(원점회귀)



바래봉 가는길

올겨울 들어 제일 춥고 한파특보가 내려진날 지리산 바래봉 설경을 보러 간다.

호남지방에 많은눈이 내린다는 기상예보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는데 국립공원지리산 전면 입산통제로 갈수가 없었다 .

드디어 오늘아침 04:00 시를 기하여 입산통제가 해제 되었다는 인터넷 게시가 떳다

천왕봉을 갈까 바래봉을 갈까 망설이다 천왕봉에는 적설량이 적고,  접근성이 좋으며 적설량이 많은 바래봉을 선택 하였다


운봉 용산주차장 도착하니 눈소식에 나보다 먼저온 차들이 즐비하다

진주에서 오셨다는 나와 비슷한 연령의 산객과 둘이서 길동무가 된다

오늘 눈산행을 즐기기 위하여 임도를 선택하였다

중간쯤 올라가니 엄청난 적설과 키큰 숲속의 설경이 마치 외국에 온 느낌이 든다

 





아름다운 설경에 가던길 멈춰서고

하늘의 먹구름도 조금씩 걷혀 가끔 파란 하늘이 더러난다

 






운봉들녁






















동화속 겨울나라에 온느낌










바래봉 올라가면서 본 지리산 서북능선

노고단과 만복대에는 구름으로 가렸고 지리산 주능에도 구름이 덮었다




아름다운 설국













거대한 설벽










정상에서 보는 지리산 주능과 천왕봉에도 구름이 가렸다










4개월 후 분홍철쭉으로  아름다울 철쭉동산에

하얀 목화송이가 주렁주렁 탐스럽게 달렸다







정상을 내려와 건너편  팔랑치쪽 조망처에서 본 바래봉

바래봉은  멀리서 보면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았다 하여 바래봉이라 붙여졌다고 한다.

둥그스름하고 순한 산릉인데다  정상 주위는 나무가 없는 초지로 되어 있다 오늘은 온통 하얀 눈으로 설국이다
















                   한동안  눈이 귀하여 눈산행을 갈구 하다가  

                   오늘 지리산 바래봉에서 파란하늘과 어울린  아름다운 설화와 설경에 흠벅 취했다 온 산행 이었다.


                                                          2018년 1월 12일

                                                          지리산 바래봉 설경산행을 다녀와서  - - -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