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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지리산 - - - 성제봉(형제봉)

by 산인(山人) 2017. 11. 27.



산행일시 :  2017년 11월 26일(일), 날씨 : 구름많고 미세먼지로  시계불량

산  행 지 :  지리산 성제봉(1,112m)   -  경남 하동군 악양면, 화개면

산  행 자 :  지인 2명과 함께 



성제봉 신선대 출렁다리

건너편 봉우리에서 건너 가기전 본 풍경. 

미세먼지와 역광으로 섬진강이 보일듯 말듯 희미합니다




철쭉제단이 있는 철쭉군락지에서 보는 신선대와 섬진강




                             성제봉 올라가면서 조망처에서 보이는

                              "소설 토지" 의 주무대인 섬진강과  하동 악양 평사리 들녁



                                


                                   산행개념도

 

                                   산행코스 :  청학사 ⇒성제동굴⇒제2성제봉⇒제1성제봉 ⇒철쭉제단⇒신선대봉수대통천문바위⇒안부⇒최참판댁

                             산행시간 :  약 5시간 , 산행거리 약 9km

 


                                     주말이 되면 산행지 결정이 고민이 된다 .

                              단풍도  지고   날씨는  연일 연무와 박무 미세먼지가 많아 조망산행이 어렵고 하여 휴일산행을 쉴려고 하였는데 

                              지인들이 한사코 산에 가자고 성화다 못 이겨 따라 나선다           

                              고심끝에 지리산 남부능선의 끝자락 하동 성제봉을 가 보기로 한다


                              오늘은  오랜만에 빡센 산행이라 힘들것 같아 미리 겁먹고 거리를 좀 단축하고  해발고도도 320m 에서 출발한다

                              타고간 차를 최참판댁 가는  길 입구에 주차해 놓고 하동 악양 개인택시를 콜하여 청학사 까지 올라간다

                              산행 초입 청학사가 해발 320m 이다.  성제봉 정상까지 1,110 여 m  이니  700여m  급경사 오르막길 3mk 여를 

                              치받아 올라가는 빡센산행이다  땀깨나 쏱아야 할 듯 - - -

 



낙엽송 숲길도 지나고 ,

계곡을 치받아 올라 능선으로 붙는다. 완전 급경사







처음으로 조망이 열렸으나

오늘 하늘에  먹구름이 많고  미세먼지가 많아 시야는 어둡고 지리산에는 비가내렸다




성제봉 정상 라인에는 구름이 가다 걸린다




통천문 통과하고




청학사 출발하여 2시간만에  지리산 남부능선 주능에 올라선다

올가을 산행을 하지않고 단풍사진 촬영하러 다닌다고 놀았더니  올라오는길이 무척이나 힘들다




성제봉 정상 올라서면서 보는 올라온 능선




성제봉 (제2성제봉)

제1 성제봉 보다 4m 가 더 높다 . 그러나 주봉은 제1 성제봉이다

정상석이 바뀌었다 2년전만 하여도 둥근 깍은 빗돌이었는데 자연석으로 바꿔세워 놓았다




건너편의 제1성제봉




깜 하던 하늘이 돌변하여 이제부터 강한 북서풍이 불기시작하고

맞은편 칠성봉 구제봉 라인이 더러나기 시작한다




        성제봉(1,108m) - 일명 형제봉으로 불림 (제1성제봉)

       하동군 악양면의 성제봉은 지리산 남부능선의 끝자락이 섬진강에 잠기기 전에 우뚝 솟은 봉우리다.

       멀리 천왕봉에서 제석봉 촛대봉을 거쳐 비경의 남부능선을 따라 이어져 온 지리의 산세는 비옥한 대지를 빚어내는

       성제봉∼신선봉을 끝으로 섬진강에 잠긴다.

 

       해발 1,108 m의 성제봉은 우뚝 솟은 두 봉우리가 우애깊은 형제와 흡사하다해 붙여진 지명이다.

       남부능선의 끝자락이면서도 정작 남부능선 종주산행에서 제외되곤 하는 성제봉이지만 성제봉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산행 대상지여서  주말 산꾼들에게 큰 인기가 있는 산이기도하다

 

       소설 "土地"의 주무대인 악양면 평사리 들녘의 풍성함과 아름답고 푸르게 흐르는 섬진강의 비경

       그리고 섬진강 건너 지리의 지맥이 그대로 이어져 우뚝 솟은 백운산의 자태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성제봉이다.


 


오늘 구름이 많고 미세먼지도 많아 지리산 주능도 보이지 않는다

조망이 별로라서 그냥 하산을 서두른다




철쭉제단




5월에 철쭉이 필때면 사진작가들이 즐겨찿는 포토죤이다

S자로 선하게 흐르는 섬진강과  철쭉군락 아래 신선대 출렁다리와의 어울림은 한폭의 그림이 된다










신선대 출렁다리




뒤돌아본 철쭉군락과 신선대




신선대 협곡을 내려서서  암릉에 자생하는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간다










조망처에서 내려온길 뒤돌아 보고 휴식을 갖는다




통천문이다

오늘 두번째 통과다  정상올라가는 곳마다 통천문이 있다




내려 가야할 악양들판이다

최참판댁과 세트장도 보인다




산 능선따라 섬진강 까지 내려가야하니  아직 한참을 더가야 한다

능선 내려오다 최참판댁 갈림길에서 가파른 급경사 내려서면 토지문학관으로 연결되고 최참판댁에 이른다

급경사 길에다 낙엽이 쌓여 하산하는데 눈길보다 더 미끄러워 애를 먹었다




드라마세트장의 빨간 홍시감




산행을 미치고 관람차 들려본 최참판댁




별당채




안채




사랑채




최참판댁 에서 내려다 본 평사리 들녁


                                      저만큼 멀어저간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도 싶고 , 파란 하늘이 그리워 조망산행을 갔으나

                                      야속한 하느님이 좋은날씨를 선물해 주지 않았다


                                                       2017년 11월 26일

                                                       지리산 성제봉  산행을 다녀와서  - - - 이 향 진